[머니투데이 2011-09-29]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과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인식을 같이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상당기간 장기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우선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은행의 외환건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어 위기 대응능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차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중동·아시아자금 활용 등 차입지역 다변화에도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달러화 편중이 발생시키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결제통화의 다변화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계부채 문제는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의 확대 등 가계대출 구조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 신상품 개발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장들은 "고정금리 대출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기업자금 조달 부문에서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과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 국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