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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내서 고백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ㅠ

모솔남 |2011.09.30 03:51
조회 352 |추천 0

음..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판을 쓰네요

고백하기 전에 이 판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다가

실패한 후 잠들기 전에 너무도 기분이 이상해서 판을 씁니다

 

정말 친한 같은 과 동기입니다

처음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그냥 이쁘장한 아이로 생각했는데

장난으로 선배들이나 친구들이 엮어 주고 그러다 보니

어쩌다 보니 걔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저를 친구로 밖에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고

저도 알고 있었기에 접어보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안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용기를 냈습니다

한번 말해보자

이렇게 다짐하고 정말 몇일 아니 몇주동안 머뭇머뭇 고민 하다가

날을 잡아서 그 친구를 불러서 고백을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주라고 하더군요

그때 참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평소처럼 카톡도 날려보고

똑같이 지냈는데 어제 걔가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ㅠ

내가 좋아해주는 만큼 자기는 절 좋아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였는데 괜한 짓을 한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를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 말고 평소처럼 친하게 지내자

솔직히 힘듭니다 지금도

걔 앞에서 힘들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신경 쓰이지 않게

평소처럼 애쓰고 웃다가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요

걔의 말대로 어색하지 않게 친한 친구로 남는 것

그래서 먼저 말도 걸고 장난도 걸고 어색하지 않게

괜찮다는 걸 보여줘서 미안한 마음 같은 건 가지지 않게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게 그거 뿐이라 너무 슬프고 힘이 나지 않습니다

다시 고백도 하고 싶고 그런데 참아야겠죠ㅠ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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