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으로 톡 써보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참 -_-;;
일단 그냥 손가락이 가는데로 휘갈려보겠슴당...
톡을 쓴 이유는 10월 4일에 의정부에서 하는 전국체전에 나가는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서임
=================================================================================
아 일단 본인은 충북 청주에 사는 24살 남자 인간임
내 동생은 올해 파릇파릇하다 못해 아직 솜털이 뽀송뽀송한 18세 소년임
저랑 6살 차이나는 동생인지라 애착이 많이 감
무려 내가 초1때 태어났고 동생의 초등학교,중학교 입학식 때 부모님 대신 입학식에 참가도 해봤음
고등학교 입학식때는 본인이 군대에 있었던지라.....
아 쓸데없는 말로 빠졌네
암튼 내 동생이 쿵후를 시작하게 된건 본인 기억으로는 7살때였음
그때 본인 어머님이 운영하시는 학원생의 삼촌이 쿵후 도장을 한다기에 어머니께서 보내신거였음
동생이 약간 키도 작고 그래서 남들 다 하는 태권도 대신해서 보내신듯..
그런데 이놈이 어려서인지 몰라도 몸의 유연성이라든가 민첩성이 괜찮다고 하시는거임
그래서 어머님은 이놈을 계~~속 운동을 시키기로 마음 먹으신듯함
대회 나가서 상도 타고 꾸준히 성적도 내왔음
그러다가 중3때인가 학원원장이신 어머님은 학구열도 대단하셔서
동생의 운동을 잠시 쉬고 공부를 시키기로 하심
그렇게 고1때까지 공부만 시키시다가 이제 됐다 싶으셨는지 고2때부터 다시 운동을 시키셨음
그런데 이놈이 2년간의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국체전 도대표로 뽑힌거임!!!
그냥 좀 하네 싶었지 도대표까지 할줄은 몰랐음
그래서 몰래 동생 운동하는 도장으로 숨어들어갔는데
지금까지 봐오던 동생의 모습이 아니었음
도(刀)를 휘두르는 동생의 모습
곤(한자 뭐지;;)를 휘두르는 동생의 모습
권법을 하는 동생의 모습
너무 생소한거임
그때 생각해보니 동생이 10년 가까지 운동하는걸 알면서 찾아와본게 이게 처음이었음
그냥 어린애인줄만 알았더니 어느새 사나이가 되어가고 있던 것이었음....
나름 뿌듯했달까??
부모님께서 맞벌이 하시다보니 어릴때부터 밥먹이고 씻기고 똥기저귀까지 갈아주다보니
동생이상의 존재가 된건 어찌보면 당연한것일듯....
내가 볼때는 무진장 잘하는것 같은데 동생은 뭔가가 잘 안되는듯 자꾸 화를 내기 시작하고
여기서 몰래 숨어서 보는거 들키면 도 나 곤으로 맞을것 같아서 몰래 다시 빠져나왔음
그 후로는 맛난것 사주면서 본인이 해줄수 있는 것만 도와줬음
한 3일전이었나
운동끝나고 오는 동생의 모습이 굉장이 우울한거임
그래서 물어봤더니
도랑 권법은 괜찮은데 곤은 연습한지가 별로 안되서 잘 안되서 속상하다고
그래서 전무님이 불러서 갔을떄 엉엉 울었다고 하는거임
이놈이 승부욕도 굉장하구나 싶었음
그래서 기분풀라고 노래방에 데꾸가서 마음껏 지르게 해주었더니 얼굴이 조금 풀리길래 맘이 좀 놓임
그런데 내 동생 외적인 면만 보면 도저히 운동하는 녀석처럼 안보임
물론 쿵후가 유연성도 필요하고 그런 운동이지만
내동생은 일단 너무 말랐음
키는 적당하게 174cm정도인데 몸무게가 55킬로도 안나감
살찌우는 한약도 먹고 본인이 군대에서 먹었던 보충제도 먹여봤는데 효과 없음 -_-;;
누가 살찌는 법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음 ㅠ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시비거는 놈들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또 이놈이 나름 쿨~한놈이라서 시비걸면 걸어라 나는 내 할일 하겠다~~ 이런 태도로 일관해버려서
나름 안심했음
어느새 10월이 다가왔음
앞으로 전국체전이 3일 남았음
동생은 4,5,6 이렇게 3일간 한다 그러는데
이녀석은 실전 체질이 아닌가봄
연습동영상은 코치들도 감탄한다는데 실전에 가면 그게 잘 안된다는거임
그래서 내가 뭘 할수 있을까 해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서 톡을 썻음 ㅠ
지금도 한 이불에서 같이 자는 동생이지만 왠지 낯간지러워서 이런 응원하는 말을 잘 못하겠음 ㅠㅠ
저 대신 동생 응원 해주심 감사하겠음(이게 목적이었음)
동생 사진을 찾아봤는데 도복을 입고 있는 사진은 없고
저번달에 고등학교 축제떄 노래부른다고 나갔을때
찍은 사진밖에 없어서 이 사진만 투척함
사진중 모자쓴 얼굴 작은 녀석이 동생임
아래는 동생 어릴떄 사진들
동생 홈피 공개해서 응원 메시지좀 남겨 달라고 하고 싶은데 ㅠㅠ
혹시나 동생한테 악플 달릴까봐 지금은 공개 못하겠음 ㅠㅠㅠ
PS. 글에는 쿵후라고 썻지만 실제로 동생이 하는 운동은 우슈입니다
쿵후와 우슈는 거의 똑같다고 보지만 사람들 이미지가
쿵후는 영화 취권에서처럼 성룡이 하는 그런거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해서
실제 운동하는 사람들은 우슈라고 한다는군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