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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근무 못한다고 했더니 해고시킨 회사

병신회사 |2011.10.01 11:07
조회 1,633 |추천 2

안녕하세요 톡톡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아. 목감기가 걸려서 목이 아프지만, 일단 너무 억울해서 판을 씁니다.

사실 이건 제 얘기가 아니고 제 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알바를 하던 동생은 어느날, 워크넷(노동부)에서 알려준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바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고 회사가 참 다정해 보인다며 싱글벙글 웃으면서 들어왔습니다.

조건을 들어보면 주5일 근무에 9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하는 것으로 하였고, 월급은 140만원?

아무튼 그랬던 것 같네요.

남다른 각오를 하고 회사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출퇴근을 하던 동생이

출근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야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야근 수당은 받으면서 일하냐고 했더니 야근 수당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하였고

본인의 업무가 아닌 생산부(제 동생은 경리로 입사했습니다)에서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며 사무실 사람들을 생산부로 투입시켜서 일을 시키는 것이더군요.

제가 야간대를 다니고 있어서 도서관에서 공부 끝나고 12시~1시사이에 집에 들어가면생산부에서 할 테이프 붙이는 일을 집에서 하고 있더군요.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가 선택한 회사라고 저한테 시킨 일이라고 끝까지 한다고 버티길래 새벽 두시까지 그 테이프 같이 붙여주고 잤습니다.

계약서에는 주5일 근무라던 회사가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회사로 바뀌어 있었구요. 

 

그런데 더 심각한건, 회사 사람들이였습니다.

 

사무실에 소액현금으로 받은 금액을 금고에 넣어 놓으면, 경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이 돈을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잔액맞출 때 돈이 비면 일일이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물어봐야한다는 것이였죠.

업무일지를 쓰는데 동생이 사무실 청소하고 설겆이하고 하는 일을 쓸 수가 없어서

거래전표발송 및 정리, 일시재마감이라고 적었는데

주임이라는 사람이 그러더랍니다.

하는 일이 이거 밖에 없어요? 그래서 사무실 정돈도 하고 설겆이도 하는데요?

라고 하였더니 썩소를 지으면서 허 .. 제 동생은 경리업무에 대해서 자부심이 많았습니다.

설겆이하고 커피내가는 것도 경리의 업무 중에 하나이고 소홀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생각하는 그런 아이죠.

그리고 동생에게 시간있냐고 물어보고선 설겆이하라고 시키는게 그 주임의 일이고

사사건건 동생한테 시비걸고 강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외에는 없어보였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 주임은 현재 그 회사의 이사 아들과 연애중이고 결혼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사장은 항상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풀기에 바빳구요.

동생이 입사한지 한달 갓 넘긴 시점,  전표에 수량을 기재하는 것을 빠트렸는데 그게 첫 실수였습니다.

그랬는데 동생에게 한 말은 일 이딴식으로 밖에 못하냐, 너 이런 식으로 일하면 짤라버리겠다 였습니다.

한 날은 동생한테 전화가 왔는데 사장이 욕을 했답니다.신발이라고.

그래서 너한테 한거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얼굴 보면서 신발이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지만 사장이 실언을 했거니 하면서 넘어가자고 다독이고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동생은 회사에서 짤렸습니다 아니 동생이 그만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요일날 그 회사 사장이 금요일에 야근해야되니까 다들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통보가 내려왔답니다.

그러던 중 집 근처에서 주말 알바를 하게 되었고 사장에게 계약서대로 주말근무는 못하겠다고 이야기했더니

강아지야. 너 그렇게 할 거면 지금 당장 나가. 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 길로 동생은 사무실에서 나왔구요.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회사 동생이 다니기에는 너무 쓰레기같았거든요.

전 이 내용 토대로 동생과 함께 워크넷에 허위자료로 구직자를 유인하는 회사로 신고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사람이 같은 일을 당하게 둘 수는 없으니까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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