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나와씀![]()
10. 하루만 친구하지 말기
이렇게 써서 강승윤한테 툭 던져주고 내자리로 도망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피해!!!!!!!!!!!!!!![]()
근데
"이게 뭐야 친구하지 말기??ㅡㅡ 절교로 끝내자고???"
이럴거 같던 강승윤이 왠일로
종이를 쓱 보더니 조용함;; 아무 말도 없음;;;;;;;;;;;;
심지어 쉬는시간에 찾아와서 날 깨우지도 않아;;;;;;;;;;;;;;;;;;;;;;;;;;;;;;;;;;;;;;
그래서 속으로 난
아..얘가 의미를 제대로 파악햇고 그게 부담스러워서 아무말도 안하는구나.....
이러고 좌절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감
개시키 그래도 평소처럼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그날은 그렇게 서로 암말도 안하고 집에 갓다가 담날이 됫음
등교햇는데 내자리에 강승윤이 요염하게 다리를 꼬고 앉아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쟤 다리꼬면 짱 요염함 다리도 얇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왤케 늦게와!!!!! 지각이네 지각"
"종친지 1초지낫거든ㅡㅡ 비켜 앉게"
"야 오늘부터 하자 하나씩"
"뭘????"
"내가 니랑 하고싶은거 10가지"
"아~~ 그거??? 오키ㅋ 아 근데 잠깐 뭐라고???"
"뭐 귀막혔냐 니가 나랑 하고싶은거 10가지 쓴거 그거 해준다고 내가"
아닌데
분명히 내가 니랑 하고싶은거 10가지라고 들엇는데
암튼 어제와는 달리 평소처럼 장난치다가 학교가 끝나고 우린 노래방에 감ㅋㅋㅋㅋㅋㅋㅋㅋ
춤은 조카 내빼면서 안췃던걸로 기억하고ㅡㅡ
노래는 진짜 지지리 못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성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서 브아걸 좋은날도 불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우린 거의 매일을 같이 하교하면서 그 리스트에 적힌 일을 쭉 해왔음
뭐 평범돋는 리스트엿으니까 그 과정은 생략하겟음ㅋ
평범한 데이튼데 좀 거칠고 달달함을 쏙 뺀.. 그런 데이트?^^...![]()
님들도 궁금한건 10번 아니겟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우린 9번 리스트까지 끝냄
원래 하나를 끝내면 강승윤이 집에 바래다주면서
"야 내일은 7번이다!!!!!"
이러고 몇번까지 햇는지 맨날 각성시켜 줬는데
9번이 끝난 날엔 그냥
"잘가라"
이러고 마는거임....
그리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왓음
내일이 되고 그 다음날이 되고 또 그 다음날이 됬는데도
우린 서로 아무도 10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음
예전처럼 장난치고 웃고 떠들고 하는 생활은 반복되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옛날과는 다른 느낌?? 알 수 없는 뭔가가 경직된 느낌???
강승윤은 가까운 외고에 붙은게 거의 확실시 되었고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음
학교를 안가니까 게다가 승윤이네 집은 우리집이랑 좀 거리가 있는 편이어서
자연스레 우린 서로 연락을 안하게 됨
문자도 그냥 숭이랑 강쥐 하는만큼만 하고.. 뭐 어쩔땐 그냥 짜증나서 씹어버리기도 하고ㅋㅋㅋㅋㅋ
하루는 오랜만에 전 학교 친구들이 수원역에 찾아와서 같이 놀기로 했음
들떠서 정성껏 차려입고 친구들이랑 만낫음
"야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 얼마만임 니 예뻐졋네 와ㅠㅠㅠㅠㅠ공학 호르몬은 다르다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보고싶엇어 얘두라!!!!!!!
"
"야 너 접때 말한 썸남 얘기좀 해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칭구들이랑 연락하면서 승윤이 얘기를 자주 하곤 햇음
한숨을 쉬면서 주저리 주저리 말하니까 친구들 답답 터질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ㅡㅡ 지금 가자 그냥 고백하자 지금 ㅇㅏ진짜 니네 뭐함????????"
"아 싫어ㅠㅠ 먼저 고백을 어떻게 해.. 그리고 내가 착각하는 거면 어떡해..."
그렇게 우린 강승윤을 씹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원역을 활보하고 잇엇음
어 근데..
버스정류장을 지나오는데..
낯익은 옆얼굴이 앉아 있었음 바로 강승윤!!!!!!!!!!!!!!!!!!!!!
"어!!!!!...아 음........ 아 어디까지 얘기했지 뭐라고 뭐라고??"
아는척을 하려다가 만 이유는
강승윤 옆에 접때 말한 2학년 여자애가 있었기 때문임
다행히 둘다 나를 못본듯 했음
근데 진짜 그걸 보니까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ㅠㅠㅠㅠㅠㅠㅠ뭔지 암 여러분???? 가슴이 무거워지면서 꽉 막히는 그기분..
노는둥.. 마는둥 하고 집에와서 정리를 해봣음
일단 강승윤은 나를 좋아하지 않았음. 내 착각인것임.
근데 애가 착해서 내색 안하고 그냥 나 혼자 착각하려고 내버려 둔 것 같음
그리고 내가 리스트 작성하기 전 아마 2학년 여자애 고백을 받았을 거임
강승윤은 사귀고 싶었으나 나한테 미안했을 거임
그래서 내가 리스트에 쓴거를 쭉 한번 해주고 걔한테 간 것임
나 남자땜에 첨 울어봄..
어렸지만 (지금도 어리긴 하지만ㅋㅋㅋㅋㅋ) 아 정말 좋아하는거 땜에 슬픈게 이런거구나.. 막 이런 생각 하면서 엄청 힘들어했음
핸드폰도 다 끄고
하루에 한번 학원갈 때 빼놓고는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갔음.. 밥맛도 없고... 그래도 아직도 강승윤이 좋은 내가 싫고![]()
그렇게 잠수한지 이주일?? 암튼 방학의 반이 흘러갔음
학원가려고 집에서 나오는데
"야!!!!!!!!!!!!!!!!!!!!!!!!!!!!!!!!!!!!!!!"
"어..어!!! 원숭???????"
숭이가 집 앞에 찾아온것임
"너 우리집 어떻게 알았어?????"
"야 그게 중요하냐 지금??????????????니 뭐냐 완전 뼈다구밖에 안남고 와 근데 수척해지니까 더 예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ㅋ.. 나 학원가야되는데.."
"학원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내가.. 아 진짜 이럴라고 내가 니 포기한거 아니다"
뭐 알 수 없는 말만 해대더니 다짜고짜 나를 데리고 놀이터로 갓음
"야 나 학원가야ㄷ..."
"짐 사람 목숨 두개가 왔다갔다 하는데 학원이 문제냐?? 글고 니 이렇게 쪼그라든 뇌로 뭘 배울 수나 있겠냐???
"
"아 뭔데.. 뭐 얘기해봐 얼른
"
"니 폰은 왜 꺼놓고 네톤도 안들어오고 왜 잠수탔는데"
"그냥 몸이 좀 안좋았어..."
근데 갑자기 이새끼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아 진짜 둘 문제라 둘이 알아서 하라고 냅둿더니 야!!!!!! 니네 빨리 사귀라고 쫌!!!!!!!!!!!!!"
"강승윤?... 걔 여친있잖아"
"걔가 니말고 여자가 어딨음ㅡㅡ????? 뭔소리야 이건 또"
"그..2학년.....귀엽게 생긴애..."
"뭔소리야 걔 강승윤이 찬지가 언젠데ㅡㅡ"
뭐?????????????
둘이 같이 잇는거 내가 이 두눈으로 똑똑히 봣는데?????
웃고 잇던데 둘이???????????
"야 니 잘들어라. 강승윤도 나보다는 아니지만 니 꽤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오래전부터?????"
"어.. 니 막 생긴건 픽 픽 쓰러지게 생겻는데 피구하면 맨날 끝까지 살아남는다고 진짜 웃기는 애라고ㅋㅋ 암튼 남자애들끼리 얘기하다 니 얘기 나오면 엄청 웃고 그랬다. 근데 내가 니 첨에 올때부터 애들한테 다 말하고 다녓거든. 니 괜찮은거 같다고 진짜.. 그래서 강승윤 티 못내고 있었던거다"
"헐.."
"글고 니 중간고사때 셤범위 아닌데 물어봣대매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우리가 진짜 얼마나 귀에 박히게 들엇는지 아냐 조카 웃기다면서 계속말해가지고"
"헐............"
"솔직히 그거 알고 내가 더 오바하면서 니 좋아하는거 티낸것도 있다ㅋㅋ 근데 빼빼로 데이날 딱 알았지 니도 걔한테 관심있는거.. 그래서 내가 중간에서 뭐하나 싶고ㅋㅋ 딱 쿨하게 고백 한번 해보고 아니면 둘이 잘되게 냅둬보자고... 그랫던거지 나는"
"아..아!!! 그럼 걔 갑자기 허락받앗다 이 소리가.."
"ㅇㅇ내가 걔한테 니랑 잘해보라고 그랬더니 바로 텨가서 그지랄 떨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
숭이의 도움으로 난 다시 브아걸 좋은날 노래의 상태가 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걸 왜 지금말해줘!!!!!!!!!아 원숭이 진짜!!!!!! 그런건 빨리 빨리 말해주라고!!!!"
"뭐 말해줘도 난리냐 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젤불쌍해 진짜!!!!! 아 나 갈꺼야!!!!!"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지네 집으로 가겟다고 성큼성큼 앞질러 가는 숭이한테
뒤통수에 대고 소리지름ㅋㅋ
"야 진짜 고마워!!!!!!!!!!!!!!!!! 잘해볼게!!!!!"
"알면 잠수나 타지마!!!!! 둘이 오래 안가기만 해라!!!!!!!!!!!!!"
글고 내가 학원을 째고 어디로 갓는지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승윤네 집에 찾아가기로 햇음ㅋㅋㅋㅋㅋㅋㅋ 맨얼굴에 패딩에 스키니 차림이엇지만 왠지 그 자리에서 빨리 내 귀로 강승윤한테 확인 받고 싶었었음ㅋㅋㅋㅋㅋㅋ 성질급함돋네
요기까지!!!
짧지만 자주 오자나요ㅠㅠㅠㅠ 오늘 네시쯤에 또 올께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