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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20대 변태남을 만났어요

헐래미 |2011.10.02 11:06
조회 12,645 |추천 22

오오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음 ㅠㅠ

친구들이 더 확실히 잡아서 매를 치지 않았냐고 했는데...

 

매를 치기엔 오히려 헤꼬지 당할까봐 무서웠음...

옥신각신할때 제법 목소리도 컷는데 주위에 아주머니 아저씨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으니...

저와 비슷한 일을 격는 여자분이 생기질 않기를...ㅠㅠ...

 

살포시 이 흔녀의 집짓고감..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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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안녕 24세 녀자 흔녀임(다들 이렇게 시작하던데

 

저도 맨날 눈톡만하다가 서프라이즈 한일을 격어서 이렇게 글을씀요 ㅋㅋㅋㅋ

 

 

 

 

 

 

지방에서 서울로 약속이있어서 아침일찍 올라가던 길이였음

 

창가쪽에 앉아있고 내 옆자리는 비어있었음,.

 

 

긴 쉬폰스커트를 입고 완전 기분좋게 빵을 뜯어먹으며 널부러져 앉아있는데

 

버스가 휴게소도 아닌데 서는거임찌릿

 

이유는 알수없으나 옆차 버스에서 몇사람이 승차햇음..

 

그런가보다 했는데

 

올라타시는 할머니가 "아이구 고마워~" 하면서 타셨고

 

그 뒤에타던 청년이 "아니에요~"하던 모습이라

 

글쓴이는 아 훈훈한 청년이구나만족 하고있었는데

 

 

이거웬걸!!! 자리가없었는지 그 청년이 내 옆자리를 지그시 쳐다보는게 아님!!!!

 

오 이게슨흐흐  하고 빵이랑 가방을 잽싸게 치워드림

 

모태솔로가 이렇게 훈훈한 청년과 함껰ㅋㅋ 하고 혼자..즐거워하고있었음 

 

 

 

그런데 이청년.. 일단 차림세는

 

빡빡머리에 20대 초반쯤? 

 

회색 추리링에 빨간색 캔버스 까맣고 커타란 백팩..

 

 

이런느낌임 ㅋㅋㅋㅋㅋ 캔버스...임....

 

 

 

근대 보통 남자분들은 옆에 낯선 흔녀..아니 오크녀에 가까운 사람이 앉아있으면

 

보통 다리를 얌전히 모으고 가방을 꼬옥.. 끌어앉고 있는데

 

이 훈...아니 이 문제의 변태남은

 

쩍벌..그것도 내 인생에 최고로 벌릴수 있을 만큼 벌리고 앉아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거임...

 

버스 의자가 이렇게 좁앗던가;;; 싶을 정도로 당황했지만

 

빵을먹었더니 졸린기운에 난 또 널부러져 잠을 청했음...

 

 

 

 

그런데......땀찍

 

 

 

 

그 남자손이 자꾸 오른쪽 허벅지 옆을 문질문질 하는거임.. 

 

쉬폰치마에 감각이 이상해서 착각하는줄 알았음...

 

오히려 뭔가 이런착각이 부끄러워지려던 차에

 

얼핏 그 남자가 내 얼굴을 확인하는 느낌을 받았음........

 

 

(눈을 감고있는지........)

 

 

 

그러더니 더 적극적으로 문질문질하더니.........

 

한참 이거슨 에이설마 아니겠지.. 진짠가!!!!! 하던 차에

 

 

 

엉..엉덩이에 손이 가는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하나님 부처님 맙소사...............

 

 

 

어이가 없엇음ㅋㅋㅋㅋㅋ 나보다 적어도 동갑이거나 어린거같은데 ㅋㅋㅋㅋ 군인분이신가...

 

일단 참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노리려고 벼르는 그순간!!!!!!!!!!

 

제 가방밑 허벅지 안쪽으로 손이 올라오는게 아님!!!!!!!!!ㅡㅡ

 

 

 

이때다 싶어 눈을 귀신같이 뜨고 일어나 그 손을 잽싸게 낚아챔!!!!

 

 

그리고 "저기요 지금 뭐하신거에요?" 하고 물어봄

 

 

그 변태남 당황하더니 "아뇨 여기 뭐가 떨어져서"

 

뭐가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허벅지에 껌이라도 붙여놨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눈을 못마주침 .. "그래서 뭘하신 건데요??? 네??"

 

하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한 세번은 물어봄

 

 

그 변태남 그냥 평범한 사람인간 이던데 눈도 못마주치고

 

"아~ 아진짜" 라며 자긴 진짜 억울한데 이 오크가 자길 괴롭힌다는 얼굴이였음...

 

 

제가 자꾸 추궁하고 나를 탐색하던 그 손을 놓지않자 결국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기 시작했음...

 

 

뭐가 죄송함???? 실수했음?? 아예 그렇게 하려고 작정하고 덤비더만 뭐가 죄송함?ㅡㅡ

 

어이가 없어서 그 버스안에서 큰소리로 더 떠들어 줄까 하다가

 

뭔가 일이 커지는게 싫었음.. 그래서 있다가 버스에서 내리고 보자..ㅡㅡ 하고

 

 

빈좌석이 있나하고 둘러보니.. 아무데도 없는거임..ㅜㅜ

 

창문에 기대서 핸드폰을 쥐었는데

 

...손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음.

 

 

그제서야 변태남은 쪼그려 앉았고 그 때 난 버스의자가 1평쯤 되는거 같았음.........

 

 

도저히 진정이 안되서

 

친한 언니한테 전화해서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음

 

"그오빠온데??? 내가 그오빠 불렀는데???"

 

등의.........좀 쌔보일까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다행히 터미널은 금방 도착했고...

 

 

그 변태남을 잡아서 ......

 

나이는 몇살이니...... 여자친구는 있니..... 너 이러고 다니는거 부모님은 아시니.........

 

라고 묻고싶었으나.......

 

 

그런데 버스가 서자마자 이 남자

 

축지법을 이용해서 시야에서 사라짐.............................

 

한숨

 

완전 개방되어있는 버스안인데도...

 

만약 내가 정말 깊이 잠들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심란해짐...

 

특히나 그런놈들 여자가 소리도 못지르고 벌벌 떨기만한다는걸 노린다고함...

 

변태하면 다 아저씨들밖에 생각이안나는데..

 

정말 반전이였음....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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