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음슴체로 쓰겠음.
나님은 21살 여대생임.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오랫동안 사귄적이 없음.
100일도 못지내봄.
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음.
하지만 친구들과 상의를 해봐도 나의 문제는 '남자보는 안목'이 없다는 것 밖에 나오지 않음.
그래서 여러분께 고민을 털어놓으려고함.
주제는 '남녀 사이 데이트비용 고민!!'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나님은 절.대 남자한테 얻어먹는 여자가 아님.(정말 목숨을 걸고 맹세함)
이제부터 에피소드를 하나씩 나열을 하겠음.
----------17살----------
1. 영화
17살이면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임.
고등학생은 돈도 없고 데이트라고는 영화,밥,놀이동산 밖에 없음..
첫 데이트였음.
영화표를 사기위해 줄을 섰는데 남자친구가 '만원'만 꺼냈음.
음... 학생요금은 그당시에 6500원이였나...
남자친구가 당황하지 않기위해 나도 돈을 꺼냈음.............그...그럴수 있지^^
다음은 팝콘. 나는 팝콘보다 '나쵸'를 좋아하는 사람임.
나쵸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고 하여 그냥 팝콘을 먹기로 합의했는데..
팝콘도 더치를 하는 것임..백원단위까지....솔직히 종업원한테 창피했음. 그래서 내가 냄.
2. 놀이동산
놀이동산에 갔음. 청소년이고 통신사 할인카드가 다 있으니까 저렴하게 갔음.
조금 놀다가 점심을 먹는데 걔가 현금을 안가져와서 내꺼까지 엄마카드로 긁으심.
근데 하는말이 '아 엄마한테 집가서 혼나겠다' 라고 함.
밥이 넘어가지 않았음.
그분은 현금이 없었기 때문에 군것질 거리 내가 다 계산함. 어머 5만원 넘게 씀.><
그리고 헤어졌음.
-----------18살-----------
1. 역시 영화..
고등학생들의 데이트 장소는 너무 한정되있음. 나님은 분당에 사는데 분당은 카페 밖에 없음.
영화를 보는데 이친구 역시 '만원'원을 꺼냄. 실망함.
마침 영화좌석이 너무 앞이라서 영화보는것을 취소함.
그리고 나서 나는 영화볼 때 마다 '인터넷예매'를 하기 시작함.
계산은 전부 내가 했음. 남친은 팝콘을 샀음. 에???????????뭔가 바꼈다고 느낌.
인터넷 예매 해놨다고 할때마다 남친이 하는말은 '잘했어!!'
하하하하하하하 유얼웰컴.
2. 식당.
남친은 축구를 사랑했음. 뭐 모든 남자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있음.
축구할 때마다 나에게 지갑을 맡김. 어느날 지갑을 봤는데 6000원 있었음.
그날 학교가 일찍 끝나서 밥먹으러 가는데 남친이 설렁탕집에 가자고 함.
분명히 6000원이 있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의아 했음.
가면서 남친님이 이렇게 말함.
'밥먹고 노래방에 가자, 밥은 네가 내고 노래방은 내가 낼께'
남친과 나는 정말 말랐지만 밥은 1.5인분 먹는 사람들이었음.
165cm/47kg 이였던 나와 178cm/58kg 이였던 남친임. 우린 특대 아니면 안먹음. 특대 8000원><
'괜찮아 괜찮아 먹는게 남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노래방에 가는데 코인.
3000원 쓰고 남친 5번 나 1번 부름. 와우 멋져부러~><!
3. 떡볶이 집.
우리 커플은 차례차례 돈을 남. 이번에는 내가 다음에는 네가.
5:5 더치라고 해도 무관함. 영화비용을 부담하는 나를 볼때면 5:5는 개뿔이지만.
야자 끝나고 학교 앞 떡볶이집에 가기로 함. 돈이 없어서 다음에 가자고 했는데 먹어야겠다고함.
같은반이라서 내가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는 것을 보면서도 꼭 먹자고 함.
떡볶이 1만5천원 어치 먹음. 대단한 식탐.
그날 우리가 야자끝나고 늦게까지 떡볶이를 먹어서 남친의 어머니가 화가 나심.
그래서 남친은 먼저 가버림. 내가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헤어짐을 당함.
그런데 남자측에서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헤어자고 했다고 소문나고 나쁜사람됨..뭐야!!!!
--------20살-----------
수능끝나고 만난거라 19살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20살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함.
고3때 같은 반이던 남자애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다가 사귀게 됨.
고등학생때는 다 한달 조금 넘게 사귀다가 헤어졌기때문에 제대로 연애를 해보고 싶었음.
하지만.....그 친구가 잘 생겼었기 때문에 마음고생이 좀 심했음.
그래서 헤어짐.
이후로 잘 생긴 남자는 만나지 않기로 결심함.
그리고 CC를 해봄. 물론 비밀로. 대학생 역시 가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임.
난 과외로 돈을 좀 벌고 있는 상황이었고, 남친은 편의점 금토 밤알바여서 돈이 없다는거 잘 알고 있었음.
좀 더 버는 내가 많이 내는 편임. 이미 지갑 여는거에 익숙함.............
1. 영화
CC의 첫 데이트 역시 영화였음.
영화를 보기로 하고 한참뒤에 문자가 왔음.
'예매했어?' 에??????????????????????????????????????????????????????????
20살의 첫 데이트 영화까지 내가 낼 줄을 몰랐음.
난 이미 영화보기가 싫었고 '그걸 내가 예매해야해?'라며 반격했지만 내가 예매함.
몇시간 뒤에 예매했으니 내가 한 예매는 취소하라고 문자가 왔고 난 취소했음.
일부로 걔네집 근처에서 보기로 했는데 그분은 늦음. 솔직히 10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15분 늦음.
미안했는지 팝콘도 사주길래 놀랬음. 그래서 내가 밥사줌. 멍청함.
친구들과 상담해보면서 지갑을 열지말라는 충고를 수차례 받았지만
돈 안내고 가만히 있기가 미안했음. 마음이 불편한 느낌......
2. 식당
서울사는 남친님 분당으로 많이 내려와 주심. 항상 서현에서 만남.
우린 만나면 과제밖에 못했음. CC니까 과제가 코앞이라는 것도 알았음.
만나도 카페에서 과제하는 일이 많았음. 만나서 과제만 하는게 아니지 않음? 밥을 먹어야함.
일부로 저렴한거 시켜먹는 나임. 왜냐면 우리동네는 물가가 높으니깐...
다 먹고 계산서를 집어 들더니 나에게 주면서 '네가 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음.
계산서를 집길래 남친이 낼 줄 알고 가만히 있던 내 잘못이 있을까도 생각을 해봤지만
사귄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네가 내'라는 말은 정말 충격적이였음.
남친-커피, 나-밥 ....................항.상 이렇게 계산을 했었음.
커피값이나 밥값이나 비슷하지만 솔직히 밥값이 더 비쌈.
하지만 가난한 대학생이고 내가 더 벌기 때문에 이해했었음.
근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창피했음.......
결국 난 고민과 상담 끝에 헤어짐.
--------------21살-------------
다른학교 학생은 다를까 해서 소개로 만남.
하지만 다를게 없었음.
난 계속 과외를 했고 그 친구도 과외를 찾고 있었음.
그친구는 돈벌이가 없는 셈임.
만날때 마다 나에게 돈이 없다고 함.
귀가 막히도록 들었던것 같음.
돈이 없다고 하면 내가 어떤걸 해줘야 할지 모르겠음.
어쩌라고. 용돈을 줘야하는 거니? 라는 생각이 듦.
결국 정말 신기한 일을 겪게 됨.
나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이말을 던짐.
'미안한데 버스카드에 돈이 없다.'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그냥 보내면 미안하다고함.
에???????????????????????????????????????????????????????????????????????
결국 내 카드로 두명 찍어서 가고 현금 쥐어주면서 집에 보냄.
정 떨어져서 연락 다 씹고 잠수탐.
+ 제가 돈내는거 창피해 할까봐 남친에게 카드 쥐어주면서 계산하라고 한적이 있는데
자존심을 상하는 일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아무렇지 않게 '카드' 달라고 하고 자기가 계산하는 척 하는 거 보면 자존심 상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모든 남자가 이런건지 진짜................
톡커분들 제게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