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가 폭발하고,,,ㅋ
모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와 방명록을 쓰고하더니,, 이렇게 톡이 됫었네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격려보다 더 예쁘게 잘 살께요 ^ ^ 다들 복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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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분이 부탁을 하셔서,,,
"스토커를 당하던 15살 소녀..
이 소녀를 협박하던 30살 남성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밖을 나갔던 소녀는..
야산으로 끌려가 31살 남성이 부어버린
휘발유에 온몸이 타버렸습니다.
15살 소녀의 몸과 마음은 온통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판자집에서 사는 유나는 재 수술비가 없어
밤새 흐느끼며 울고만 있습니다.
여러분의 무료콩으로 15살 소녀의 아픔을
감싸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sarangbat/rdona/H000000055408
(링크가 클릭될 수 있게 주소뒤 엔터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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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판을 읽다가,, 괜히 우리 아빠 생각이 나서,,
저도 글 한번 적어보고 싶더라고요.....
예전에,, 2년전쯤,,,?
야근중에 아빠한테 팩스가 와서 자랑을 실컷했다가 톡이 된 적 있었어요.
그때 그 사실을 알고,, 우리 아빠 참 뿌듯해 하시더군요..
혹시나 이번에도 이 글을 우리 아빠가 볼까 해서,,,,, 아빠한테 편지쓰듯 한번 써보고 싶어요.
쓰다보면 괜히 길어질것 같아요 죄송; 안읽으셔도 되요 ㅋ
아빠 안녕?
아빠한테는 아직도 꼬꼬마로 보이는 큰딸 은정이^^
지금쯤이면,, 점심먹고 한참 일하고 있겠다.
방금,, 어떤 사람이, 아빠 손을 처음 잡았는데 너무 좋더라는 글을 올렸더라고.
그걸 보고 있는데 막 눈물이 나면서 아빠가 너무 보고싶은거야..
당장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싶은데,, 지금 전화하면 또 펑펑 울것만 같아서 전화를 못하겠다^^
막상 쓰려고 하니,, 하고싶은 말들이 참 많았는데, 무슨 말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 ^
아빠,, 기억나나?
초등학교 다닐때,, 내가 참 많이 아팠던날,,
아빠가 학교가지 말랬는데,, 난 끝까지 학교 간다며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학교갔다가 결국 바로 양호실행,,
아빠는 그 소식을 전해듣고 바로 나한테 왔었지,,
누워있는 날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그랬어,,,
" 아빠가 학교 가지 말랬는데 왜 학교가서 아빠를 이렇게 속상하게 만드노 "
한없이 크게만 느껴지던 아빠라는 사람이,,무뚝뚝하기로 소문났다는 경상도 남자가,,
그렇게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서럽게 울 줄 몰랐다.
그때부터,,
난 아빠를 그냥 크고 큰 사람이라기보다는 날 보호해줌과 동시에 나도 보호 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으로 느껴지더라 ㅋㅋ
중학교때 핸드폰 사건도 생각난다..
그땐 아빠가 얼마나 얄미웠는지 아나? 진짜 딱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아빤 날 순식간에 불효자로 만들었어;
조심스럽게,, " 아빠 나 핸드폰이 갖고 싶다 " 하니까 바로 오케이! 하고
카이코코 오렌지라는 작고 빨간 최신폰을 사줬었지,,,그때 아빤 나한테 완전 신이었어! 신!!!
미친듯이 좋아서 날뛰고 폰에 푹 빠져서 살다가 두달? 세달? 만에 폰을 잃어버리고,,
한 며칠 죽을 상으로 지낸 나였는데,,
어느날,, 학교에 찾아와서, 아빠는 아빠폰을 최신폰으로 바꿨다고 자랑을 했었잖아,,
진짜 서러워서,, 아빨 빤히 처다보고 눈물이 그렁그렁 해지는 찰나,,
" 뻥이다 이거 니끼다 " 하는데,,,,,,,,,,
아빠가 얄미워 죽겠고, 고마워죽겠고, 때리고 싶은데 안고싶고 뭐랬던적도 생각이나 ㅋ
고등학교때,, 아빠 생신이던 어느날,,
이반 저반 친구들한테 쉬는시간에 달려가, 오늘 우리 아빠 생일이니까 문자 한통씩만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문자를 다 같이 보내고, 수업 시작종이 울리길래 다 흩어져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애들 핸드폰에서 약 1분간격으로 차례로 진동이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하더라고,,
이게 무슨 일인고 싶었는데,,
쉬는시간 애들이 다 뛰어와서는 너희아빠 대박이라고,,
문자를 일일이 다 따로 써주시고, 하트표도 붙여주셨다고, 난리났던 적도 있었다..ㅋㅋ
그때 얼마나 으쓱 했는지 아나?ㅋㅋ 우리 아빠 이런 사람이다!! 하면서 큰소리 치고 그랬었다 ㅋ
대학다니면서 부터는,, 아빠랑 내랑 술친구도 참 많이 했던것 같다..ㅋㅋ
학교 앞에서 만나서 둘이서 술마시고,,
한날은 남자때문에 속상하다고 아빠 앞에서 펑펑 울어삐고,,
아빤,, 우리딸 울린 그 새끼 직이삔다고 소리소리 지르고,,,^ ^ㅋ
그러다,, 우리딸들 때문에 아빠가 사는데, 우리딸들이 행복해야 아빠도 행복하다며 날 토닥토닥 해줬었지,,,
둘이서 팔짱끼고 노래방가서 신나게 노래하고,,ㅋㅋ껴안고 춤도추고 ㅋ뽀뽀도 하고 ㅋ 돌이켜 보니까 참 재밋었어 ㅋㅋ
맨날 술마시면 내한테 전화도 잘 했지,,ㅋ
어느날은,,,
" 딸 어디고 "
" 내 여기 친구들이랑 노는데,, 아빤 어딘데 "
" 아빤 워싱턴!! "
" ?????? "
" 조나단 만나러 왔는데 바쁘다고 안나오네. 그래서 오바마나 만나러 갈라고 "
" ..........."
또 어느날은,,
" 딸!! 급한데 니사진 한개만 빨리 아빠 폰으로 보내봐봐 급하다! 바로 보내라. 이상하게 나와도 괜찮다.
빨리 보내라 알았제 "
" 으응,,, " 그렇게 진짜 아무꺼나 대충 최근걸로 보내주고, 곧 아빠한테 전화가 왔었다.
" 고마워. 옆에 아빠 친구들이 자꾸 못생긴 니랑 잘생긴 내랑 닮았다 해서 기분나빠가꼬 확인시키줬따. 끊자 " 뚜뚜...
하하 -_- 그날 내가 얼마나 마음찡한 서러움을 느꼈는줄 아나?ㅋ
직장생활 하면서도,,
사장님때문에 이것저것 짜증난다고, 그때마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사장욕을 있는데로 다 하면,,
아빠도,, 그 사장놈이 미쳤는갑다고,, 어디 우리 큰딸한테 그따위로 행동하냐고 막 같이 욕하고 그랬는데,,ㅋㅋㅋ
아빠랑 있었던 일 이리저리 생각해보니까 한도 끝도 없다..ㅋ
그렇게 아빠한테 든든한 말동무,, 친한 술 친구,, 아빠 큰딸,, 작은딸 보호자(-_-) 역을 해오던 딸이,,
이제 곧 시집을 간다.
아빠 이상하제? 내도 이상하다,,ㅋ
아빠 그늘 밑이 아닌 내도 진짜 어른이 된다 생각하니까,,뭔가 설렘도 있는데, 두려움과 씁쓸함도 크다.
상견례 하던날,,, 생각나나 아빠?
예비 시댁에서,, 다들 은정이 예뻐해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웃으면서 얘기해주시는데 아빠가 했던말,,
" 난 솔직히 지금이라도 손잡고 은정이 데리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보내기엔 젊은 우리딸이 좀 아깝습니다.
더 놀고 가도 되는데,,,,,,둘이 서로 그렇게 좋아하고 하니까,,,,
솔직히 부모입장에서는 좀 더, 좀 더,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싶겠지요,,
우리 은정이가 백프로 맘에 드시진 않으실겁니다..저는 ㅎㅇ이가 백프로 맘에 들어서라기보단 우리딸이 좋다니까,,,
만약에 우리가 애들이 백프로,,아니, 조~금 맘에 안든다고 해서 애들 결혼 반대시켜봐도,,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결국은 우리가 자식한테 지게 되어있는데,, 반대하는 동안 우리 딸 가슴아플거 생각하니까,
벌써 시집가고싶다는거 좀 서운해도 그냥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
하는데,, 그때 눈물이 찔끔 나더라.. 아빠가 너무 고맙드라 진짜..
거기다 할머니가 갑자기 우시면서 하신 말이,, 더 가슴을 아프게 했었다..
" 엄마없이 내가 키우면서 아무것도 가르친것도 없고, 해준거라곤 밥먹여 학교 보낸거 밖에 없는데,
욕 먹고 살긴가 싶어서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우리 은정이 많이 착하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 하실때,,
내 진짜 못참겠는거, 겨우 참는다고 다리 꼬집고 막 그랬는데,, 아빠가 또 그랬지,,
" 난 다른건 하나도 안섭섭한데 이제 내 술친구가 없어져서 난 우짤꼬 싶습니다 허허허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지못하고 미친듯이 울었다..
그 좋은 자리에서 눈물 콧물 질질거렸다 아빠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아직도 아빠랑 더 놀고 싶고, 아빠랑 하고싶은것도 더 많은데,
벌써나도 어른이 될꺼라 생각하니까 싫기도 했었다..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보고싶다고,, 시집가기 싫다고 막 울었었는데,,
아빠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딸 시집안가면 안되나? 안가고 아빠랑 평생 둘이서 살자 "
할때 진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나 ㅠㅠㅠㅠㅠ
시집갈꺼라고 붕붕 떠다니다가도,, 아빠 보고싶다고 징징 거리고,,
또 붕붕, 또 징징,, 그렇게 수없이 반복을 하다, 이제 결혼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30일도 안남았다 아빠..
그날 아빠 손잡고 들어갈때부터 내 울면 우짜지?
그럼 또 못난이라고 내 놀리지말고 아빠 그 따뜻한 품으로 내 꼬옥 안아줘.
그럼 나 앞으로 어른으로 살아야 할 날들을 화이팅 하면서 씩씩하게 걸어 들어 갈께.
잘 살께 아빠!!
절대 아빠 실망안시키고,, 남들보다 더 행복하게 웃으면서 잘 살께.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그리고 우리아빠의 큰딸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께.
아빠 내 또 눈물난다.
아빠 보고싶다 ㅠㅠㅠㅠ 이거 쓰고 전화할랬는데,, 아직도 전화 못하겠다 ㅠㅠㅠ
사랑해 우리 아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김진식씨♥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제일제일제일 사랑하는 영원한 아빠 팬 큰딸 은정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