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그친구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
그냥 시작도 끝도 없이 그대로 조용히 끝났습니다.
글을 쓴 것도 잊고 있었네요.
그 친구와 저는 그냥 평범한 친구였구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도않았고 표현하지도 않아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것이라 먼저 좋아하게 된 마음 접을수가 없었던 거에요.
무작정 욕하시는분들 보니 끝난 일이지만 약간 마음이 아프네요.
뺏으려고 했던 마음도 전혀 없었고 여자친구와 헤어진다면.. 하는 그런생각만
몇번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일이 끝난 후에 이 판을 다시 보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착한척 한것도, 자기합리화 한것도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다는것을 알았었다면 좋아하지도 않았을겁니다.
그게 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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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날때마다 판보며 ㄲㄲ거리는것을 즐기는 20세 지.직장.직.직장.인입니다.
눈팅하던 제가 톡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 이뤄질수 없는 사랑을
당최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
현명한 톡커분들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입니다.
톡커분들의 눈에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사랑"이라고 하기에도 우스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꼭 두번째 첫사랑을 겪는 것처럼
생각 한번에도 행복해서 웃음이 나오고 어쩔줄을 모를정도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ㅜ
저는 털털하고 엄마같고 남자의 마음을 잘 아는 여잡니다.
제가 좋아하고 있는 친구의 말이네요.
저도 아무한테나 막 한눈에 반하고 쉽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점점 정이 들고, 같이 있는게 좋고, 만나고 싶어서 설레는 감정이 생겨버렸습니다.
사실 처음엔 여자친구가 있는 줄 정말 몰랐어요.
그랬다면 애초에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지도 않았을텐데요..
그 친구는 제 다른 이성친구의 친구사이로 알게 되었고,
친구 사귀는 것도 좋아하고 붙임성있고 장난기도 많고 친절합니다.
그 친구는 저를 정말 좋은 친구로서 보고있네요.
우습게도 하루는 단 둘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마주보고 얘기도 오래나눴어요.
같이 포켓볼 치러가서 저 가르쳐주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 술도 한잔하고.
별거 아닌 누구든지 이성친구와 할수있는 일이지만 저에게는 처음이라
굉장히 데이트 하는 기분에 설레였었어요.
근데 그날 기분좋게 헤어지고 난 후,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사귄지도 좀 오래되었고, 지금은 제법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어요.
커플 둘 다 쿨하고
쉽게 말해 서로 놀때는 건들지 않는다더라구요.
서로가 만나는 이성친구들에 대해서도 딱히 의심을 하거나 하는 것도 없는것 같고.
그래서 저도 그 이성친구들 중 하나로 편하게 만났던거 같아요.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아직 끝내지도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저 그 친구가 절 대하듯이 좋은 이성친구로 그 커플을 지켜보고있는데,
절대 둘을 갈라놓으려 하거나 하는 이간질은 하지않습니다.
오히려 둘이 싸웠다고 하면 그 친구에게 조언도 해주고있어요.
그치만 둘이 커플 셀카를 찍은걸 보고 있자니
너무 속이 타고 우울하고 삶의 낛을 한순간에 잃은거 같이 기운이 빠지네요.
글의 첫머리부분에 썼듯이 제게는 두번째 첫사랑과 같은 설렘입니다.
쉽게 접을 수도 없고, 여러가지 여건상
그 친구를 대신할 다른 남자를 만날 기회조차도 없어요.
그러다보니 그 친구를 제 객지에서의 직장생활에 있어 엔돌핀으로 삼았었나 봅니다.
쉽게 놓을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