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하다가 오늘 우리애기를 기다리는시간에 할게없어서 판에 글을한번 써보려함ㅋ
수위가 꽤 있는편이니 어린친구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면 ㄳㄳ
살면서 음슴체 처음 써봄ㅋㅋ 이상해도 양해바람ㅋ
그럼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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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살 4월 나님은 노량진에서 독학재수하는 죄수생이였음ㅋ
사실 20살때 철이 매우 없었기때문에 (지금도 철 안들긴함) 재수생이면서도
노량진독서실에서 여자애들이랑 쪽지도 던지고 음료수도 주고받고 ㅋㅋ
나름대로 낭만적인 재수생활을 보내고있었음ㅋㅋ
근데 나님은 클럽을 그때까지 말로만 듣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음ㅋㅋ
그렇지만 본디 쳐 노는것을 좋아하는 개망나니자유인스러운 성격과 예쁘고 섹시한
여자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어느순간부터 클럽이라는 존재가 조금씩 내게 크게 다가왔고
가보고싶어 견딜 수 없어진것임..
하지만 내가 대학생이라 같이가줄 선배나 물어볼 형이 있는것도아니고 독서실에서 친해진 친구들한테
가자고하기엔 그래도 그놈들 직업이 재수생인데 나만 타락하면 됐지 꼴에 아직 4월이라고
열공하는척하는 그놈들을 끌어들이고싶진 않았음..
결국 몇일을 끙끙 앓다가 독학을 결심함ㅋㅋ
그래서 인터넷으로 시덥잖은 지식인에 클럽에서 여자꼬시는 법같은거 검색도해보고
(맞음 나 힙합이나 이딴노래나 춤엔 그닥 관심없었음ㅋㅋ 지금도 힙덕후같은애들 별로 안좋아함)
또 검색결과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이 클럽데이라는개념을 알게되어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림
그리고 드디어 클럽데이날 홍대로 출격함ㅋㅋ
지금이야 홍대거리를 골목길까지 눈감고도 그릴수있지만 그당시 난 재수생신분으로 세상에 내동댕이쳐진
갓고딩졸업한 서울촌놈이였기 때문에 홍대역 5번출구(현 9번)에 나와서 눈만 뻐끔뻐끔거리고있었음
뭔가 정신을차리고 골목길을 돌다댕기다 거의 한시간가까이 이상한곳만 뒤적거리고있는데
어떤 개간지슈프림팀힙합패션의 남자님께서 바지엔 체인을 매달고 MLB모자를 비틀어지게 써주시고
자기 이불만한 해골이그려진 검은박스티를 입고 흥얼거리고 가는게 보였음
그때 딱 든 생각이
'아 저사람한테 물어보면 100%알겠다'
그래서 가서 매우 촌스럽고 웃기게도
"저.. 혹시 NB가는길(사실 검색해서 안 클럽이 NB밖에없었음) 아세요? 아니면 클럽이 모여있는 거리나요.."
라고 물어봄ㅋㅋ
그랬더니 그님은 마침 자기도 클럽게 가는 길이라며 따라오라고 하면서
나에게 클럽에대한 자기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알려주기 시작했음
뭔가 NB는 시끄럽고 사람이많다. 노래를즐기러가는사람은 그런데안간다. 거긴 순 여자꼬시러 가는놈들뿐
이라는식의 연설을 하셨는데
난 속으로 뜨끔하였으나 겉으로는 음악을 사랑하는사람인척하며 동의했음ㅋㅋ
그러면서 그님이 추천해준 클럽은 DDㅋㅋ 난 뭐 클럽이면 다 똑같겠지 라고 생각하며
알겠다고하고 들어감ㅋ 그리고 지금생각해도 웃긴건 DD에 들어가면서도 NB2를 못봤다는것ㅋㅋ
그정도로 지리에 어두웠음..
근데.. 클럽DD는 내가 생각하던것과 완전 딴판인것임
말로만듣던 부비부비와 섹시한누나들은 다 어디로가고 좁디좁은 클럽안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춤을추고있었음, 난 개급후회를하며 약 10분만에 나와버리고
그 힙하퍼형을 원망했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그날은 클럽데이라서 모든 클럽을 다 갈수있는것이였음ㅋㅋ
난 뭔가 그때부터 클럽을 뒤져 헤맸고(웃긴건 결국 그날 DD바로앞에있는 NB2발견못함ㅋㅋㅋㅋ)
그다음으로 들어간 클럽이 Ska였음, 가니까 DD보다도 작은 규모에 거의 70%가 외국인임
가보니 뭔가 또 생각과 달라서 실망스러운데 밖에나가면 또 길잃을것같고 해서 걍 앉아있었음
근데 어떤 라틴계여자로 보이는여자가 내옆에서 미친듯이 쌈바춤같은걸 추면서 뭐라 말을걸었음ㅋㅋ
상당히 뚱뚱했는데 난 매우 무서웠음, 난 여리여리한 체격에 동안페이스라 저런 뚱뚱하고 정열적인
라틴계누님은 상대할 자신이없었고 뭔가 말로만듣던 마약같은걸 빨았단느낌도 강하게밀려옴ㅋㅋ
그래서 "아이캔트스픽잉글리쉬" 라고말하며 도망쳐나왔음..
시간은 어느새 새벽2~3시쯤됐고.. 난 클럽이란곳은 호락호락하지않구나..라고생각하며
원망스럽게 길거리에서 서있었음..
그러다 어찌어찌 들어간클럽이 Ska2임 Ska에서 데인경험이있어 이름이 마음에들진않았지만
뭔가 줄을서있는모습이 사람이 꽤 많을것같단느낌을 들게해줘서 들어갈 용기가생김ㅋㅋ
들어가보니 꽤 컸음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많이보이고 남여가 부비부비를 하는장면도 포착되는것임!
난 매우 기뻐서 춤을추기시작했음(말이춤이지 그냥 다리를 굽혔다폈다함ㅋㅋ)
근데 막상 그안에들어가니 여자들은 모두 도도해보이거나 짝이있고 뭔가 나같은 개초짜가
들이대면 비웃을것같은 포스를 풍겨댐..
그러다 어찌어찌 용기를내어 어떤 나와비슷한나이대의 여자에게 살짝 뒤로가서 어깨에 손을
올릴까말까 고민을 거의 10분동안하다가 진짜 옛날 바람하던시절 용무기 업글하는심정으로
조심스레 손을 올려봄..
여자는 정말 다행히도 날 거부하지않았음ㅋㅋ 그렇다고 뭔가 같이 춤을춘건아닌데
그냥 내손이 올려진걸 쳐내지않았음.. 난뭔가 좀비처럼 손을 어깨에 아주살짝 깃털처럼 올려놓고
뒤에서 어정쩡한 스탭으로 그여자가 추는 춤을 방해하지않기위해 노력하고있었음ㅋㅋ
근데 그렇게 잠깐있는데 옆에있는 어떤 남녀가 키스를하는것임
헐난 그런사람들이 있다는건 들었지만 옆에서 목격을하니 할말을잃었음
어찌 처음보는사람들끼리 키스를한단말인가.. 그리고 날 더욱 화나게한건
여자는 꽤 이뻤는데 남자가 진짜 신이 만들다귀찮아서 대충땅에던진반죽처럼생김
으으.. 아무튼 난 충격과동시에 뭔가 쟤도저렇게 잘노는데 나라고 못놀까 라는 용기를얻었고(?)
그 자신감을바탕으로 다른 한쪽손을 어깨에 올려놓으려는찰나 그여자가 뒤를보며 날보더니
좀 놀람(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내게 귓속말로 고등학생이냐고 묻는것임ㅋㅋㅋㅋㅋㅋ
그렇슴 난 좀 매우 동안페이스임 지금도 술집가면 신분증 제시하라고함...
그래서 20살이라고하니까 웃으면서 누나는 나이많다고하면서 재밌게놀라고하고 가버렸음..
아.. 이유야어쨌건 난매우 절망스러웠음.. 그렇게 냉정하게 차버리고갈줄이야..(사실 나중에알았지만
이건 매우 친절한거절에 속함ㅋㅋ)
이제 누구와 춤을춘단말인가.. 하면서볼때 어떤 옷을 매우 촌티나게입은 여자에가 눈에띄었음
근..데.. 얼굴을 본순간..
나..남규리? 서우? 엄청나게예쁜것임 그날내가본 모든여자중에 제일이뻤음
근데 옷을 매우 상촌티나게 입은것과(무슨 형형색색의 누더기같은걸 입음) 춤을 안추고
뻘쭘하게 서있던걸로보아 나와비슷한처지라는생각이들음ㅋㅋ
그래서 다른늑대들이 저 여신에게 달려들기전에 먼저달려들어야겠단생각이들었음
그래서 그여자애를 향해 가고있는데 열심히가던도중 눈이마주침..
순간 난 멈칫했고 멀리서부터 가는걸들켰는데 들이대면 꿀리는거아닌가? 라는
되도않한 망상에빠져 또 귀중한몇분을 낭비했음.. 그동안 어떤남자하나가 뒤에서 접근했는데
여자애가 도망가버려서 내가또 한동안 클럽을 찾아헤맸음..
그리고 드디어 난 조심스럽게 여자애뒤에 접근하는데 성공했고.. 뒤에서보니 뻘쭘하게서있는
그이쁜얼굴이 거의 여신과도같았음
아.. 쓰다보니 여친약속시간다되서 나가봐야함.. ㅈㅅ 없는글솜씨로 써봤는데
댓글 약소하게 5개만 바람.. 5개달리면 2탄 열심히써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