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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시크한 우리 언니

우리집막내 |2011.10.04 21:49
조회 2,457 |추천 22

 

안녕하세용ㅋㅋㅋ

매일같이 폰으로 톡을 보며 좋아라하는 아이(?)입니다ㅋㅋ

 

톡을 보다보니 가족이야기도 많이 보여서

저도!

언니랑 저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ㅋㅋㅋ

 

 

많이들 하시는대로 음슴체 갑니당

 

 

스따뜨!!

 

 

 

 

 

 

안녕 나는 올해 스무살 여자사람임부끄

 

나에게는 네살터울 언니님이 하나 계심..

 

근데 우리는

 

 

자매 아님

여자 형제임 ㅋㅋㅋㅋ

 

 

여자 형제가 자매 아냐??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자매 아님

 

그렇게 훈훈하고 따뜻한 사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제임.ㅇㅇ..

 

 

우리는 밖에서는 매우 성실하고 밝고 사교성 좋은(...정말?) 여성이지만

서로에게는

 

개 쿨함 매우 시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문자하면 누가더 짧게 쓰나 배틀

둘이서 전화하면 누가더 짧은 시간내에 정보를 전달하느냐 배틀

 

ㅋㅋㅋㅋ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하게씀

 

 

 

1.

내가 중학생때 일임

아직 내가 폰도 가지지못한 꼬꼬마 시절이었음..

 

집에서 잉여하게 퍼져있던 언니가 컴을 켜놓은채로 밖에 나갔음

 

모든 동생들이 공감할지 모르겠으나...

 

하나 뿐인 컴을 동생인 나는 언니가 없을때나 쓸수있었음 통곡

 

 

언니가 네톤을 켜놓고 나갔음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않음 ㅋㅋㅋ쪽지 와도 언니업써여 하면 되니까ㅋ

 

그렇다고 뭐 언니 아이디로 장난치거나 하지않았음

 

나는 매우 순종적이고 착한동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요튼 신나게 컴터를 하고있을때

 

집전화가 울렸음

 

받았음

 

언니였음

 

 

언니-"야 집에 양파있냐"(여보세요도 안함..)

 

나-"몰라"

 

언니-"찾아봐"(뚝)

 

 

정말 개 쿨함...자기 할말만 하고 끊었음....

 

 

난 궁시렁거리면서 주방에 들어가 한쪽 구석에서 양파망에 들어있는 양파를 발견함

 

그리고 다시 전화기를 들었는데

 

들었는데

 

들었는데.......

 

 

 

 

 

 

 

언니 번호를 모름.......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언니는 폰을 가지고있는 귀족층이었지만 나는 폰이없었단 말임 ㅠㅠㅠ

번호 저장되있고 그런거 없단말임 ㅠㅠㅠㅠ

 

 

 

 

 

어린 나는 매우 당황했음

 

 

하지만 침착하게 컴터앞에 앉아서

 

로그인된 언니의 네톤으로...

 

 

 

 

 

 

 

 

 

언니 친구에게 쪽지를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케

 

[언니..저 **언니 동생인데여....우리 언니 번호좀 알려주세요ㅠㅠ]

 

 

 

 

 

 

 

 

그날 나는 양파의 존재를 무사히 언니에게 전할수있었고

 

나는 그 날 이후 깨달은 바가

 

 

 

 

 

 

 

 

 

없어서 언니 번호를 외우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후로 내 폰이 생길때까지 굳이 언니에게 연락할일없었음...ㅋㅋㅋㅋ

 

 

 

 

 

 

 

 

 

 

 

 

 

 

2.

앞의 에피소드에서도 볼수있지만

 

우리의 통화는 매우 간단함...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통화를 들으면 자매인줄 모름....

 

 

 

도대체 다른 자매들은 통화하면 무슨 대화함??????

나 정말 궁금함슬픔

조잘조잘 친구처럼 얘기하는거 쬐끔 부러움....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일반적인 통화는

 

언니-"야"

(역시 여보세요 안함..여보세요 하는 내가 지는거가타서 이제 나도 받자마자 왜 라고 함똥침)

 

나-"왜"

 

언니-"너~~~했냐"/"언제집에오냐"

 

나-"(질문에대한답변)"

 

언니-"알았다"(뚝.)

 

 

그나마 목적이 있으면 조금 길어짐

하지만 절대 5분 넘지않음..

 

 

 

목적이 내가 아닌경우도 있음

자 리슨투미

 

 

 

나-"왜"

 

언니-"엄마바꿔"

 

나-"엄마 없어"

 

뚜뚜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왜 엄마한테 전화 안하고 나한테 전화해서 엄마찾고 끊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다른 자매들은 폰에 서로를 뭐라고 저장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이름이나 정말 친한경우는 애칭..이나 별명으로 저장해놓는것까지는 봤음

 

나도 언니는 그냥

언냐

라고 저장돼있음 사실 이정도면 무난하지않음??나름 귀엽지않음??ㅋㅋㅋㅋ

 

근데 우리 언니는

 

내이름 석자

 

성까지 붙여서

 

 

윤**

 

이러케 저장했음통곡

 

 

언니 폰 구경하던 친구가 이거 동생번호 맞냐고...남인줄 알겠다고 그랬다함 ㅠㅠㅠ

매정한 사람...

 

 

 

 

그래도 요즘엔

별명으로 저장해놓은것 같음

 

지똥이라고....

 

윤지똥이...

 

 

 

 

통곡

 

 

 

 

 

 

 

 

 

 

4.

이정도는 다들 에이~뭐 무뚝뚝한 자매면 그럴 수도있지

라고 할지 모르겠음

 

근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린

 

형제임.....ㅋㅋㅋㅋ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음..

 

그래도 같이 살고 같은거 보고 자라서 둘의 취향은 꽤 비슷함

 

약간 변태....ㅋ 같은것도 비슷함...

 

(아 이얘기하면 언니가 혼삿길막힌다고 하지 말라 그랬는데)

 

 

 

 

둘이서 백화점을 돌아다니고 있었음

 

왜 백화점에 보면 한쪽 벽에 크게 모델이 찍힌 광고사진 있지아늠??

 

그때가 한참 여름이고 휴가 시즌이었음

 

한쪽 벽에 커다랗게

 

수영복(수영복이었나 언더웨어였나..여튼)입은

 

반라의 남성모델과 비키니 차림의 여성모델의 사진이 있었음

 

 

그것을 본 우리 둘의 반응은 동시에...

 

 

 

 

 

 

 

 

 

"와~~~~씨.....몸매 죽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제대한 예비군 아저씨같은 표정과 말투로 둘이 동시에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자모델의 몸 뿐만아니라 우리는 여자모델의 몸매에도 매우 감탄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우리는 약간의 변태끼를 닮음...

아 부끄러부끄

 

 

 

 

 

 

 

 

 

 

5.

우리 둘은 닮은거 시러함..왠지 모르겠으나 그냥...서로 기분나빠함

 

언니는 광주에 거주하고있음

나는 대학 온 뒤로 첨으로 언니네 집에 놀러감

 

 

 

 

그러니까 즉, 매우 오랜만에 보는거였음

 

하지만 우리는 만나자마자 화냈음..

 

둘다 아오 빡ㅋ쳐ㅋ 했음

 

 

 

 

헤어스타일이 똑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

길이도 똑같았음 뒤에서 보면 매우 웃겼을지도 모름

(마치 같이 다녀서 머리도 똑같이 하고 다니는 여고생들같았을거임슬픔)

 

 

 

그리고서 둘이 동시에 폰을 꺼냈는데

 

 

 

 

꺼냈는데

꺼냈는데

꺼냈는데

...........

 

 

 

 

 

 

 

같은 기종 같은 케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기종인건 원래부터 알고있었는데

케이스 색까지 같은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모양 똑같은애 둘이서

똑같은 모양

똑같은 색의 폰을

동시에 화내면서 꺼냈다고 생각해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열받은 언니가 폰 케이스 갈았음 ㅋㅋ

그대로 있다간 서로의 폰이 바뀌어도 모를판이었기에..

 

 

 

 

 

 

 

 

더 생각나는 이야기가 없네용ㅋㅋㅋ

언니랑 제가 서로에게 조금 심해보일지 몰라도 ㅠㅠ

저희 친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덧+뽀나쓰)

우리집은 아빠도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가족들이 다 개그맨임

다들 약간의 개그 욕심이 있음ㅋㅋㅋ

 

그냥 지나가기 아까워서 부모님 이야기도 살짝 올려봄ㅋㅋ

 

 

 

 

우리 엄마는 뜨개질을 매우 잘하심짱

겨울되면 목도리 장갑 이런거 다 엄마가 떠주심

 

엄마 옷도 엄마가 떠서 입으심 ㅋㅋㅋㅋㅋ

 

그래서 항상 엄마손에는 뜨개질거리가 손에 들려있음

 

 

 

그런데 아빠는 그게 불만이었나봄ㅋㅋㅋㅋ

 

하루는 티비를 보던 아빠가 또 옆에서 뜨개질을 하고 계신 엄마에게 그러시는거임

 

 

"나~를 맨날 그렇게 만져주라고~"

 

 

뭔가 말이 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ㅋㅋㅋ어감이 이상한데...ㅋㅋㅋ

 

그니까 아빠 말은 맨날 엄마가 실가지고 뜬거 손에 들고 조물거리고 계시니까ㅋㅋ

그만큼의 정성을 아빠에 쏟으라고 말하고 싶었나봄 ㅋㅋㅋ

 

 

 

 

 

근데 그말을 들은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

 

 

 

 

 

 

들고있던 대바늘로

 

 

 

 

 

 

아빠 마구 찌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 있었던 일인데 웃겨서ㅋㅋㅋ올려봅니다

 

수업시간에 엄마에게 문자가옴

 

[25만원입금했으니까아꺼서잘써]

(정말 이대로 보내심..ㅋㅋ오타가 귀여우심부끄)

 

수업시간에 확인을 하고 아 이따 답장해야지

 

 

이러고서 그만 까먹고있었음....

 

 

그렇게 잊고 있던 나에게 날아온 한통의 문자

 

 

 

 

 

[거금을 보내고 문자을보내는데 내문자을씹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순간 당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엄마가 저런문자를 보낼줄 꿈에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

언니한테도 똑같이 왔다고 함ㅋㅋㅋㅋ

 

(인증샷 올리고싶은데 ㅠ폰 화면 캡쳐가 안되네요 엉엉통곡)

 

 

 

 

 

 

 

뭔가 얘기가 주저리주저리 길어진것같은데 ㅠㅠㅠ

 

언니랑 나의 어릴적 사진 투척하고 감ㅋㅋ

뒤에있는거 언니 앞에가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랑하는거 알지

그리고 나 이번에 집에 가서 언니 후드티도 좀 입고 나갔다..ㅋ

사랑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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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되면 언니 사진!!!올려도 된대여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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