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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포스팅해보려는 내용은 나만의 과외 노하우이다.
사실, 대학 4학년 휴학인 나는, 취업전선에 뛰어들어가기 전
아르바이트로 시작해본 업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점점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과외중독(?) 에 빠진 것 같다. ㅎㅎ
수학 34점을 받았던 아이가 87점으로,
영어 모의고사 5등급이 3등급로.. 등등
( 하지만, 1년정도는 기초를 쌓았던 아이들 ㅠㅠ)
과외선생님에게 있어서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는 것 만큼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은 없는 듯. 그래서 공개하는 나만의 학습지도법!!
(그냥 학습지도법이 아닌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습지도법이 되시겠다.)
과외를 시작하려고 하는 많은 대학생들과 지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 영화 - 동갑내기 과외하기 中 ]
# 첫만남, 규율과 법칙은 확실하게!!
첫만남의 규율과 법칙은 이후 과외 분위기의 60% 이상을 결정한다.
앞으로의 수업 방향과 숙제, 그리고 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의 체벌(?)을 정하고,
불가피하게 과외를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문자가 아닌, 전화로 하기 등 예절과
숙제, 그리고 수업 방향등 과외수업을 하기에 앞서 학생과 나와의 약속을 만든다.
( 보통 중,고등학생들의 처벌은.. 정색
-> 분위기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
[거침없이 하이킥 中]
# 수업 진행의 첫단계 _ 문제집 선택
이 부분은 나쁜여자가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데,
먼저 수업이 90분이라고 가정해보자.
수학은 20분정도의 설명과 예시를 풀어주고 40분정도는 학생이
풀어보고 채점해보는 시간, 나머지 30분은 심화문제를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자신이 스스로
풀어보는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인 것 같다. 따라서
기본문제와 심화문제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어야 하는데,
복습을 숙제로 내주는 경우 가장 합리적인 교재가 "개념플러스유형"
+
그외 학기중에 수학문제를 많이 풀어야 할 경우는 쎈이나 유형아작을
선호하는 편인데, 상위권 학생의 경우 유형아작이 좀 더 세분화 되어
있는 단계라 난이도 맞춰 풀기에 좋은 듯.
영어의 경우에는 보다 선생님의 설명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90분 수업에서 50분은 선생님의 설명 그리고 40분은 학생과
문제를 풀면서 틀린 부분과, 독해 그리고 단어 테스트 등을 하는데
단어 테스트는 "능률 보카" 나 "우선순위 영단어" 를
독해집은 매번 과외때마다 애용하는 나의사랑 " 리더스 뱅크 "
따로 듣기공부도 함께 원하는 학생들과는 ebs 듣기를 한다.
+
그 외 내신준비는 각 학교 교과별 평가 문제집과 자습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네이버 황인영 영어카페에 좋은 자료를 많이 구할 수 있다.
(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팁이되었길!! )
# 학생의 특성에 맞는 친해지기
[지붕뚫고 하이킥 中]
이 방법은 사람마다, 또는 각자의 노하우마다 다를 수가 있지만,
나만의 학생들과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이야기 해보겠다.
내앞에선 shy, 하지만 학교에선 활달!! - 고등학교1학년 0양
보통은 첫 만남은 어색하고 shy하기 마련... 하지만 이런 shy함이 한달이
되어도 풀리지 않았던 0양이 있었다. 대답에 말을 잘 하지도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억지로 다가가지는 말아야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이게 웬걸.. 과외 수업시간에도 끊임없이 울리는 문자와 전화들!!
내앞에서 내숭을 떠는 거군.. 이라는 생각에 동네 언니처럼 연예인 이야기,
그리고 다이어트 했던 이야기를 살짝씩 해주니 봇물터지듯 학교에서 친구들과
했던 가십들을 풀어놓던 0양.. ㅎㅎ 너무 말이 많아져 대화를 끊어줘야 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심화 문제를 맞출 때 마다 궁극의 칭찬을 해주었더니
친밀감과 함께 성적향상이라는 선물을 주었던 0양!! ㅎㅎ 장하다 장해!!
사교적인 아이 , 하지만 공부를 하려하지 않아!! - 중학교 2학년 Y양
수업시간, 싱글벙글한 얼굴로 묻는대답도 잘하고, 자신에게 있었던 일도
곧 잘 말하는 Y양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고 공부에도
취미가 없어, 늘 마음 한구석에 무거움이 있었다. 그래서 최선의 방법으로
"들들 볶기" 권법을 시작!!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으니 한문제 같이풀고
한문제 혼자 풀게 하고, 이런식으로 해서 진도가 빨리 나가지를 못했다.
그래서 숙제를 많이 내주게 되었는데, 숙제양이 많아져 제대로 풀지 못할 때는
내가 공부하고 있던 도서관으로 찾아오게 해 옆에 앉혀놓고 풀때도 있었고,
때로는 잘하고 있나 없나 전화도 했었다 (그야말로 달달 볶았음 ㅋㅋ )
이후 성적이 올라 자신감이 붙은 Y양은 스스로 공부를 하겠다며 떠났지만
아직도 연락을 틈틈히 하고 있는 너무 기특하게 된 아이이다.
공부? 그래 그럭저럭, 하지만 난 남자야!! - 고등학교 1학년 P군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을 남자아이들 보다 더 많이 가르쳐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 남자아이들을 대할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 ( 왠지모를 포스..)
나이차이도 그렇게 나지 않고, 과목도 영어이다 보니 공부는 그럭저럭 하지만,
도통 수업시간의 분위기가 여자아이들과는 한껏 다른? 그런.. 느낌이였다.
내가 느껴본 바로는 남자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친밀함 보다도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강한 카리스마가 더욱 필요한듯 하다. 논리적인 설명과 규칙을 잘 지켜나간다면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P군의 경우에도 몇번의 집중적인 수업을 하고 난 후에
무뚝뚝하게 몇마디 유머를 나에게 건내는 ㅋㅋㅋ 귀요미 행동을 했는데,
지금 고3이 되어 있는 P군과 가끔 공부 방향에 대해 연락을 한다.!!
그래서 P군은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이 들어 있던 터라, 지금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아이들과 큰 나이차이가 나지 않아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과외선생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아이의 성적을 care해주는 것!!
뭐니뭐니해도 시험기간 동고동락을 하며 점수가 올라간 것을 들을 때
오는 정과 가는 정이 동시에 급상승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이후에도
아이들이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연락을 꼭 해오는 것 같다 (너무고마운일..)
#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열정!!
누구든지 마찬가지이겠지만, 당당한 자신감은 신뢰감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나도 학생을 가르치면서 때로는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누군가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서 (게다가 용돈도 )
하다보니, 과외를 하는 어머니께서 다른 분들도 소개시켜주시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명절에 한과세트,홍삼등등 선물세트를 많이 챙겨주시는 어머니들~♥)
내가 언제까지 과외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취업을 준비해야하니까..)
여튼 나의 마지막 학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힘을 내고 싶다!!
과외를 하려고, 또는 과외를 하고 있는 분들 있다면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