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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첫사랑 기다려야 할까요 보험일뿐일까요

도와주세요 |2011.10.07 16:41
조회 36,804 |추천 31

최대한 짧고 굵게 써보려고 할께요...

하지만 길어질수도 있으니 차분히 읽어주세요.

 

저는 21살, 전여친이라고 해야 맞겠죠..? 그분은 22살. 저의 첫사랑입니다.

 

저흰 어렸을때 처음 만났어요.

제가 외국에 사는지라 중학교때 잠깐 한국에 나올일이있어 한달정도 사귀고

다시 외국으로 돌아와 몇개월간 버디버디나, 이메일로 관계를 유지해오다가

결국엔, 아니 어쩔수없이 당연하게도 저흰 헤어지게되었죠.

 

한 5년은 떨어져있었던거 같네요

그5년이란 시간동안 저도 다른 사랑했었구

그분도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됬어요.

 

하지만 우린 참 아이러니 하게도

1년에 한번꼴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곤 했네요...

예를들면 난 아직도 널 잊지못했는데, 넌 어떠냐구

그럼 항상 그분도 똑같았어요...

너도 잊지못한것처럼 나도 잊지못했다

하지만 우린 어리구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야 하니 안될거같다...

이런식으로 5년간 반복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전.

제가 못잊은 사람이 아직도 절 생각해준다는게 정말 감사했거든요.

 

각자 만나는 사람이있어도. 문득문득

'내옆에 누가있던 생각나는 사람은 너다'

거짓이였는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절 항상 흔들리게하고 알수없는 희망을 주던 그녀였어요.

 

그러다가,

 

2009년에 제가 한 3개월정도 한국에 들어가게됩니다.

다시만나게 된우리는 성인이되있었어요

전 20살, 그분은 21살.

 

정말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제가 상상하던 그모습 그대로더군요.

만나자마자 우린 당연하단듯이 손을잡고 카페에가서 얘기를했어요.

 

우리 시작할거라면 정말 제데로 한번해보자고

더이상 어리지도 않으니 외국도 방학때마다 오면 되는거구

아님 내가 한국에 오면 되는거니까 어떻게해서든 해보자구.

그럴각오 없다면 시작도 말고 질긴인연 여기서 그만하는게 좋겠다고.

 

그렇게 우린 다시 사귀게 됬어요.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러 가구 특히 어머님이 절 많이 좋아하셨었어요

어렸을때부터 여자친구도 제 얘기를 많이했었나봐요.

나중에 꼭 이아이랑 결혼할꺼라면서...

 

한국에서 그녀와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결국에 전 다시 외국으로 나가게됬습니다.

떨어져있는동안 인터넷전화로도 매일 통화하고 대화도 매일하고

다이어리도 매일 쓰며 저희사랑을 키워갔어요.

 

그러다가 그녀가 방학을 맞아 제가 있는 곳으로 3개월 정도 오게됬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많이아껴주시고 많은시간을 함께보내며 정말 행복하게 지냈던거같아요.

방학기 끝나고 다시 헤어지게된 우리는 전에하듯이,

통화하고 화상체팅을하며 서로의 그리움을 겨우 달랬네요.

 

여기서 부터가 문제에요.

항상 서로만 원했고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였기에

제가 너무 안심했었나봐요.

어떤 상처를 주던지, 무슨일이있던간에 제곁을 떠나지않을꺼라는 착각을했나봐요.

자주싸우게되고 둘다 성격이 극단적이여서 헤어지잔 말도 자주 나오고...

결국에 헤어지게되는 일은없었지만요...

 

또다시 방학을 맞아 그녀가 제가있는 곳으로 오기 며칠전 일이 터졌어요.

저를 좋아하던 애랑 하던 대화를 그녀가 봐버린거죠.

성격상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매몰차게 대하지 못해요.

오히려 미안하고 고마워서 잘대해주는 편이죠...

물론 그게 정말 큰잘못이고 실수였다는거 이제 알아요.

(그렇다고 사귀거나 사적으로 만나 맘이 흔들렸거나 이런건 아니였어요)

 

처음으로 그녀가 울면서 저에게 화를 냈어요

헤어지자고, 엉엉울면서 저에게 화내던 그목소리가 아직 잊혀지지않네요.

하지만 제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며칠후면 보게될텐데 전화로 헤어지자 하는게 말이되냐고.

그래서 결국에 우린 다시 만나게 됬어요.

하지만 그녀는 큰 상처를 받았었나봐요.

의심도 커지고 한마디로 믿음에 금이간거겠죠.

자다가도 몰래 제 핸드폰을 들고 모든걸 확인하고

제가 바람피는 꿈을꿨다고 자고있는 제옆에 안겨서 운적도있어요.

하지만 전 그상처가, 믿음이 깨져버렸다는게 얼마나 무서운건지 알지못했어요..

그냥 미안하다고 내가 지금 옆에있는데 뭐가 걱정이냐 아무것도아니였다.

말로만 덮어두기 바빳죠.

아까말했듯 전 '안심'하고있었나봐요. 무슨일이있어도 우린 헤어지지못한다는 생각...

 

그렇게 시간이흘러 그친구는 다시 한국에 돌아가고, 전 여기서 남아 공부를 계속했어요

또다시 우린 예전처럼 통화나 채팅으로 사랑을 키워갔죠.

그러다가 또 비슷한 일이생겨버렸어요.

깨진 믿음을 더 깨뜨려버린 계기가 생겼네요...

바람을 피웠다거나 맘이흔들린일은 아니였습니다.

다른여자가 절 좋아하는데 그여자에게 못되게 굴지못하는 제모습에 믿음이안간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이번엔 진짜였습니다.

잡히지않았어요.

당장 제가 한국갈수있는 상황도,

그친구가 올수있는 상황도 아니였거든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사람좋아하고 싶다고, 죽도록 행복하지않아도 죽도록 사랑하지않아도 좋으니

그냥 보통 행복 보통 사랑하고싶다고.

근데 그게 저랑은 안된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헤어지고난후 도저히 안될꺼같아 여기생활을 다 접고

한국에 갔습니다...공항에 그녀가 나와주었었어요.

부모님과 관계도 있고 제가 걱정되신다 하니 나와줬던거같아요.

그때까지 그친구는 부모님께는 헤어졌단말은 안한 상태였거든요.

 

만나자마자 잡았습니다.

서로 많이울었습니다.

하지만 안되더군요...

그후에도 몇번만났어요 만났을때마다 울던 그녀였습니다.

사랑하는데 억누르고 있는 기분이다 나랑 사랑하면 너무힘드니까 하기가싫다.

물었어요. 널 좋아한다는 사람 만나는거냐구

아직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근데 만날거라고 나 미워하라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는 저에게 거짓말을 한거였어요.

거의 헤어지자 마자 그사람을 만나게 됬고, 첨엔 너도한번 당해봐라 라는식으로 만났다가,

너무 좋은사람같아 좋아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돌이킬수 없을거같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잡고 매달렸어요.

그러니까 돌아와주더라구요...

그사람이랑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까, 맘은 저에게 두고, 만나는건 그사람을 만나고...

그사람과 데이트 후에 저를 만나 데이트를하고...

학교사람이다 보니 만난지얼마안됬는데

 다시 전남자친구한테 돌아간다하면 학교에서 욕먹을게 두렵다고...

다 이해 했습니다. 다좋았어요. 양다리라도 감사했어요.

 

그렇게 얼마를 유지하다 결국에 그사람과 헤어지고 저랑 다시 만나게됬습니다.

그사람이 잡아도 잡혀지지않고, 자기도 나랑 만나는게 당연했다고 생각이들어서 다시 돌아왔데요.

정말 행복했어요, 이제 살겠구나 싶었습니다.

 돌아와서도 다른여자 연락오면 연락하지말라고

직접 연락까지 하고 다른여자 우연히라도 쳐다보면

다 찢어버리고싶다는둥, 저를정말 좋아해주는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조금 힘들어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습니다.

돌아갈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한달도 안되서 그사람에게 돌아가고 싶다하네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죠... 그렇게 힘들어하다가 겨우 살거같았는데

다시 헤어져야 한다니...

시간을 갖자했습니다.. 헤어지는건 너무힘드니까 나한테도 시간을달라고... 헤어지지만 말자고...

그렇게 사귀는것도 아닌 헤어진사이도 아닌 관계를 한달정도 유지해온거같아요.

그시간내에 몇번 만나서 얘기를 해봣지만 달라지는게 없었어요.

아직은 그사람을 만나고 있는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물어볼때마다 아니라고 했으니까요...

 

얼마전이였던 제생일날도. 연락한번 없던 그녀였어요...

비록 제생일이지만 그녀집앞에서 기다렸어요.

평소보다 늦은시간에 집에오더군요..

선물을 건내주고 또 물어봣습니다...

그사람만나는거냐고... 아니라고 했는데...

 

그다음날 그남자한테 연락이왔어요.

잘사귀고 있는데 왜찝쩍대냐고...

근데 그옆에 그친구가 있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았습니다.

만나서 얘기 하자고 삼자대면 하자고

알겠다고 하더니 연락이 밤새 안됬어요.

그친구 집앞에서 새벽 까지 기다리니 어머님과 함께 집에 들어가더군요...

 

며칠후에 그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울면서 비내요

정말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사람 놓치고 싶지않다고.

 

거기다 대고 물었네요...

정말 마지막에 내가 아니여도되냐.

그래도 아직은 마지막엔 저였으면 한데요..

 

내가 널 잊었으면 좋겠냐 아님 예전처럼 가슴속에라도 묻어놨으면 좋겠냐.

잊지말아 달래요, 에전처럼 간직해달래요...

 

내가 기다렸으면 좋겠냐 아님 안기다리고 빨리 다른 사랑 하면좋겠냐.

지금은 기다려 달라내요...

 

아직은 그사람을 날 사랑한만큼 사랑할수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행복하겠다고 하더군요..

 

나도 너무 아파하지말라고 다른사람만나게되면 꼭 소개시켜달라고.

약속 까지했어요, 잠자리는 갖지말라고, 너가지면 나도 잘꺼라고...

(잠자리는 서로가 처음이였구 정말 큰의미를 두고있거든요..서로에게)

전 화도 못냈어요..울기만했네요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괜찮다고...

하는 저의 말에 그녀도 울면서 무슨 면목으로 너한테 돌아가냐며

그래도전 다 괜찮다 했네요... 내생각말고 너가 원할때 언제든지 버릇처럼 돌아오라고...

 

그사람에겐 연락하지말아달라고 아무말도 하지말아달라고.. 

그사람  놓치고싶지않다고 라고 말하는 그녀가 너무 밉고 정말 이렇게 까지 변할수가있나

 믿기어려웠지만, 다알겠다고 걱정말라고... 해버렸네요...

 

휴....

 

 

 

전 보험인건가요 결국엔...?

지금도 제연락은 다씹고있는 그녀에요.

기다려달라는말 은 뭘까요 도데체....

정말 마음 독하게먹고 다른 사랑으로 잊어야할까요?

사람이용하는것도 아니고, 누군갈 통해서 내아픔을 치료하는건 너무 싫은데...

아직도 전 그녀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런 감정없이 정말 감사하게 받아줄거구요...

 

저같으신분 또있나요...?

 

떠난 인연이

다시 돌아왔다가

또다시 떠났다가..

또다시 돌아오는...???

 

참 힘드네요..

한국 적응하기도 너무 벅차고 친구도 없어 만날사람도없고....

 

엉망진창이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추천수31
반대수6
베플첫사랑...|2011.10.10 09:32
첫사랑은 추억으로 장식하는 경우가 90프로 이상 넘어요 물론 이루어지는 커플도 간혹 있기도 하지만 퍼센트가 아주 낮지요 더구나 글쓴이는 나이도 많이 어리구요 이제 이십대 초반인데 지나간 사랑에 미련가지고 붙잡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사랑에 기대하고 기다리는게 더 현명하고 멋진사람이 아닐까요? 보험도 아니고 기다리는 것도 글쎄요 저는 비추랍니다 본인마음도 중요하겠지만 상대방마음도 중요할테니깐요 첫사랑은 첫사랑으로 가슴속에 추억할때 비로소 아름답고 멋있지 않을까요? 더 아름답게 새로운 사랑 시작 하셨으면 합니다 (애정운) www.cyworld.com/danji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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