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유아교육과 학생이예요^^;;
이제 졸업이 몇 달 후로 성큼..다가와버린..
이제 당장 취업도 준비해야되고.. 마지막 공부도 해야하지만..
싸이를 오래간만에 정리하면서..
유치원 실습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몇가지 일들..ㅋㅋ
추억으로 남기고자 몇 개 써놓고 가요^^
----------------------------------------------------------------------
1.
파릇파릇한 신입생 시절..
나는 첫 유치원 실습을 나갔음..
몇 일 실습을 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유치원에서 귀여운 7세 남아가 나에게 아장아장 왔지..
너무너무 귀여워서 쪼그리고 앉아서 눈높히를 맞춰주었..
던게 화근이였어..-┏
아장아장와서 내 품에 안기더니 입에 뽀뽀를 해주었지..
내가 어떻게 지켜온건데...헐!!!!!!!!!!!!! 완전 패닉이였...
안타깝게도 표정관리가 전혀 되지않았..-┏..
딱 ㅇㅁㅇ.. 이런 표정이였을꺼...
옆에 있던 담임선생님께서 내 표정을 보더니.. 막 웃기 시작했음..;;
이미 때는 늦었고.. 장난을 쳐야겠다고 생각한 우리 둘은..
나는 우는 연기를 했고...(흐규흐규~ㅠㅠㅠ)
담임선생님이 넌 이제 커서 글쓴이샘이랑 결혼해야한다니까...
아니 이 남자가 글쎄..
싫어ㅠㅠ!!!!! 제가 어른되면 선생님은 할머니잖아요 ㅠㅠㅠ
싫어요 결혼 안할래요 ㅠㅠㅠㅠ~!!!!!
그래..넌 7살, 나는 20살..
금단의 사랑인거지..하아..
그렇다고 할머니까진 아니야.....!!!!!!!!!
이날 처음으로 청혼 거절당함..-_-...
2
청혼을 거절당하고 나서..
어린이집으로 실습을 나갔음.. 이번에도 7세였음..
실습 몇일 하고나니..
이상하게도 다른 반 아가들이 왜 자기 반에는 안들어오냐며 떼씀..
정말 귀여워 죽을뻔했음..!! (사랑해 ㅋㅋ♥)
내가 수업하는게 재밌어보였던가봄..;;
그래서 난..
안돼~ 안타깝지만 갈수가 없어~
너네반엔 이쁜 선생님 계시잖아 ㅠㅠ 라고 했더니..
쿨한 녀석들.. 그럼 그 선생님이랑 바꾸제..
그냥 바꾸자는것도 아니고 떼를 쓰기 시작함..ㅠ
하필 그 선생님 계신데..아헐..
그날 오후부터.. 이상하게 잡일이 많아졌어..
3
내가 너무 귀여워하는 7세 여아가 있었음..
근데 그 아가 나에게 너무 해맑은 얼굴로...
선생님 ㅆㅂ이 뭐예요^^?
응-┏??????!!!!!!!!!!!
왔??????? 너 지금 뭐라고 한거;;????
싸..쌍시옷 비읍..?!
놀란 가슴 쓸어내리면서
그런말 어디서 들었니.. 그건 나쁜 말이야~ 쓰면 안되ㅠㅠ..라고 했더니..
사촌오빠가 아빠한테 혼나고나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함..
그 후로도 그 아이는 친구랑 다툴때마다 ㅆㅂ을 연발하고..
담임선생님한테 정말 엄청 혼남..
눈물 쏙쏙, 콧물쏙쏙..
아직 너가 생각나.. 잊지못할꺼같아 ㅋㅋㅋㅋㅋ?
4
위에서 언급했던 욕잘하는 7세 여아..
남자아이들이랑 싸울때마다..
이상하게 3번째 손가락을 올리는거임..?!
그래서 xx야 그거는 손가락하는 욕이야 하면 안되..
라고 했더니 무슨 뜻이냐고 되 물어봄..
... 그..그게.. 있잖아..ㅠㅠㅠ?
(신이시여..나에게 왜 이런 시련을..)
딱히 말해줄수가 없어서 나쁜 말이라고 했더니..
그럼 숫자 셀때는 써도 되요?
라고 물어봄..
당연히 숫자셀때는 손가락을 써도 되~ 라고 했지..
그랬더니..!!!!!!!
나의 눈앞에서..
하나 ㅗ, 둘 ㅛ.......
(세번째 손가락을 하나라고 칭함..)
그러더니.. 3번째 손가락을 들고 씨익 웃더니..
선생님~ 이건 하나죠~^^?
하나~ 둘~ 셋.^^^^^^^***
하아....
요즘 어린이들 머리가 너무 좋아..(먼산)
난.. 그래서 무서워..ㅠ
미안해.. 선생님이 잘못했어..
그니까 그러지마 ㅠㅠ..
--------------------
유아교사라는 직업이 일도 힘들고..보수도 적다곤 하지만..
보람있고 하루하루 행복한 직업이예요^^;;
단 한번도 유아교육과 온걸 후회한적 없답니다..
천사같은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나니까요^^
유아교사, 예비교사들 모두모두 화이팅이요^ㅡ^
끝마무리는 도대체 어떻게 지어야하지..
다들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