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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네 회사 팀장 때문에 화가 납니다.

백백 |2011.10.11 01:16
조회 3,852 |추천 7

안녕하세요.
여자친구 회사 팀장 때문에 화가 나는데 분노를 도저히 풀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글은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치의 거짓 없이 제가 보고, 들은대로 작성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여친은 올해 사회 초년생입니다.
둘이 사귄지는 좀 되었구요... 진지하게 만나는 중입니다.

여친이 다니는 회사는 평소에 회식이 잦은 편입니다.
그냥 회식이라면 걱정도 안합니다. 
말이 회식이지 회식을 빙자한 술자리입니다. 

절 화나게 만든 그 팀장은 평소에 노는것과 술자리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기 팀 사원들 데리고 바에도 가고 맥주도 마시러 다니고 한답니다.
본인 딴에는 자기 팀원들과 친해지려고 하는 행동이겠지요.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조금 과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유인 즉, 여자친구 집이 회사랑 멀어서 출퇴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최소한 11시에 지하철을 타지 않으면 집에 가기 불편한 동네에 살아서
마지막 열차를 놓치면 집에 가기가 힙듭니다.

그런데 그 팀장은 그걸 알면서도 집에 보내지 않고, 근처 여자 동료사원네 집에서 자거나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했습니다. 이건 좀 아닌것 같다고.
그런데 여자친구는 자기를 믿어 달랍니다.
그래서 내키지는 않지만 늦어서 집에 못갈때는 어디서 잔다는 연락만
걱정하지 않게 꼭 하고 자라고하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평소에 여자친구가 술 조절을
잘 하지 못해 안좋은 모습을 제게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술 조절 못하는 건 제 여친 잘못이지만,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는애를
집에도 안보내고 여기 저기 끌고가서 술 먹이는 팀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오늘. 팀원들끼리 또 술판을 거하게 벌렸답니다. ㅋ
그래도 어쩐일인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회식 자리가 종료 되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집에 조심해서 들어가라고 하고 끊었는데
잠시후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팀원중 한명이가 만취상태가 되서
아무래도 얘를 집에 데려다 주고 와야겠다고...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조금 뒤에 다시 전화가 와서 술 취한 친구 상태가 안좋아서 그러는데 좀 돌봐야할 것 같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해줬습니다.

그런데 좀 안좋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얘가 거짓말을 잘 못해서 티가 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 어디고, 어디가서 잘거냐고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어처구니 없는 말.

 

'여기 지금 모텔이야.' '여기 지금 모텔이야.' '여기 지금 모텔이야.'


순간 아무말도 나오지 않더군요.
여자친구가 화내지 말라고 하며 차근 차근 설명을 하더군요.
얘가 너무 취해서 팀장이 근처 모텔을 잡아줬다고, 별일 없을테니
걱정하지 말고 자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다니시는 회사도 술자리가 길어져 취하는 사람이 생기면
집에 안보내고 모텔 잡아줍니까? ㅋ

자긴 술 얼마 안마셨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잠만 자고 나온다며 상황파악 못하고 
태연하게 말 하는 여친에게도 화가 났지만 제가 가장 화가 났던건

술취한 애가 집이 30분 거리인데 집에 택시태워서 보내지 않고
여자 둘을 방음 안되서 신음소리 난무하는 모텔 방을 잡아준 팀장. 팀장. 팀장.

 

그 팀장에게 지금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톡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톡커님들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제가 지금 오바하고 있는건가요?
여러분이 제 상황이라면 어떤 기분이실 것 같나요? ㅎ

 

톡커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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