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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이성친구 이해하세요?

미운털복숭이 |2011.10.11 11:12
조회 4,636 |추천 1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 워킹맘입니다.

어제 남편과 이성친구로 얘기하다가 화가나서요..

지금 남편이나 저나 이성친구가 없는데 딴얘길 하다가 엄하게 이성친구 얘기가 나와서 욱했지요ㅎㅎ

저는 30년 넘게 살면서 남자인 친구를 사궈본 적이 없어요. 죄다 동성친구..

근데 남편은 이성친구도 꽤 있었던 모양이예요..대학친구, 사회친구..

심지어 저 만나기 직전에 소개팅해서 만났던 여자도 친구랍시고 저랑 사귈때도 연락했더랬죠

남편과 연애시절, 대학친구(여자후배)가 유학을 갔다가 몇년만에 귀국했다고 오빠줄려고 술사왔다고

문자가 왔었어요. 좀 의아했죠..몇년만인데 얼마나 친했으면 잊지않고ㅎㅎㅎ

그리고 남편이랑은 회사에서 만났는데 제가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다녔다던 여직원이랑 꽤 친했나봐요

둘이 같은 동네라고 카풀도 하고 퇴근하구 둘이서만 술자리도 자주 하고...

핸드폰에 같이 사진 찍은것도 있고, 회사 야유회가서 둘이 어깨동무하고 손잡고 찍은 사진도 있었죠

그땐 남편이 저 만나기 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저런 행동을 했다는게 이해가

안됐어요. 저 만나고 나서 그 여직원한테 갑자기 연락와서 저 몰래 만나고....

(나중에 얘기들었지만 상당히 기분나쁘더라구요..만약 저를 안만났으면 둘이 사겼을것 같은 분위기)

글구 남편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만나서 술먹구 헤어지는데 남편이 친구 와이프 손을 잡으면서

굉장히 살갑고 다정하게 인사하더라구요. 그 와이프도 당황한 눈빛ㅋ

그전에도 몇번 같이 만났지만 그런 모습을 본 적 없었는데 술이 좀 취해서 그런 모습을 보니까

안좋게 보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회사에서 다른 여직원이랑(아까 위에 여직원 말고) 친하게 지내다가 사귄다는 소문도 났었죠

제가 본것두 있었는데 회사 복도에서 여직원 손목잡고 얘기하고, 여직원들만 있는 모임에 자기 혼자 껴서

어울려 놀고....

지금은 저랑 결혼해서 제가 다 막아놨어요

그래서 남편이 저를 되게 이상하게 생각하고. 다른사람하고 저를 비교하죠

남들은 성격좋네, 활발하네 하는데 제 남편이 되고보니 헤프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남편이랑 저는 살아온 환경도, 방식도 달라서 생각이 달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서로 얘기하고

상대방이 싫어하는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남편은 제가 싫으니까 안한다 하면서도 저에게 불만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면서 저보고 이성친구는 만나되 단둘이는 만나지 말라고 해요

근데 다같이 만나다가 얘기도 잘 통하고 그러면 단 둘이 만나게 될 수도 있고, 그러다가 마음속얘기도

나누고 힘들때 위로주고받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남녀사이 아닐까요?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남녀사이에 우정은 어느 한쪽의 지독한 짝사랑이라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맞는말 같아요.

제가 남편 주변 이성친구난 아는 여자들도 친해져서 다 같이 어울리는게 남편이 바라는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못하면 자기만이라도 관계 유지할 수 있길 바랬던 것 같구요

저도 이성친구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고 다정하지 않은 남편 대신 연락도 하고 문자도 하고 오손도손 얘기나눌

수 있는 사람....

집안일에 육아에 직장일에...게다가 며느리라고 시댁일도 신경쓰느라 이렇게 살아야 하는게

정말 억울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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