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대략 한달정도였는데..
육체적관계도 가지지않았고여. 그리고 키스도 한적이없습니다.
제가 24살이었고, 이 남자는 22살이었어요.
둘다 장난으로 만나지는 않았고여. 가볍게 만날생각도 전혀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아팠던 사람이라서 아팠던 도중에 만난 어린친구였는데..
저때문에 굉장히 생각을 많이하게된 친구였거든요.
우울증이있었고, 매일 수시로 변하는 기분과 언제다운될지모르는 기분변덕때문에 걱정도 많이하고 그랬을거예요.
정말 착한 친구였고, 사교성도 좋고 인격도 훌륭한 친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어려서 아직 다듬어지지않은 부분도 있었구요.
자존심은 쎈 친구였고, 여자한테 딱히 바라는게 없다고 말한 친구였거든요.
어린 친구가 감당하기에는 생소하고 이상한 병이었을거예요.
경험해보지도 못했고, 당연히 경험해서는 안되는거지만.
이친구는 저한테 사랑하는 여자가 그렇게 아픈데 아무것도 해줄수없다는 사실이 너무 싫다고도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꽃을 좋아해서.. 비누꽃을 사주려고했었나봐요.
가끔가다가 기분좋아지게 하려고 꽃송이를 사들고 오기도했고여.
비누꽃은 시들지도 않고.. 또 우울증환자들이 왜 꽃을 좋아하는지에대해서도 찾아봤는지 막 얘기를 해주더군요.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지금은 그아이가 저를 떠나고없습니다.
그 친구는요. 항상 제 손등에 입을 맞춰줬구요.
학창시절때 놀던 친구였던터라 고백을 처음 저에게 했을때에도
자기의 과거가 너무 안좋은데..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자기와 사겨주겠냐고 그렇게 얘기했던 친구였어요.
sexual면에서도 거리낌없는 타입이었는데,
처음에 스킨십하는걸보고 느꼈었죠. 사귀기전에. 터치라든가 굉장히 자연스럽더라구요.
그런친구가 제가 크리스찬이라고 하니까 누나 건드릴생각없다고.
누나 진짜 힘들면 같이 있자고 모텔가도 손만잡겠다고.
했고여. 물론 남자의 본능은 무시할수없는거고 그 상황이 왔다면 어찌됐을지 알수는없지만 그래도 말한마디만큼은 정말 진실되게 하던 아이었어요.
담배도 저랑있을때 안피우더라구요. 사귀기전에는 폈었는데 사귀고나니까 누나앞에서 담배안피우겠다고 하더니 단한번도 저랑같이있을때 담배를 폈던적이없어요.
1%의 남자가 돼주겠다고도 했는데, 얼마나 그런것들이 부담스러웠을까요.
제가 너무 부담스럽게 했던거가태요. 1%의 남자가 돼주겠다고 선뜻말하지못한이유를 물었더니 그건 자기가 1% 돼주겠다고해놓고 혹시라도 누나를 실망시킬까봐 말하기를 망설였다고 하더군요.
약을 먹고있었는데, 그 약 해로우니까 자기한테 다 풀래요.
먹지말고.
이건 연애 초기였구요.
근데 이친구가 중간에 막노동? 굉장히 힘든일을 하기시작했어요.
잠깐 일했는데 그 친구가 어느날은 제 문자에 답을 이렇게하더군요.
"잠안오면 약하나먹고자요."
그때부터 저는 낌새를 느꼈고.. 부인하고싶었지 사실은 이 아이가 변해가고있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아이는 축구하던시즌에 제가 늦게나왔는데 "축구하는거몰라여?"하고 얘기를 하더군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아이가 변해가는걸 저는 봤어요. 알고있었어요.
근데 너무 좋아했던터라 부인하고싶었죠
과제하나를 해도 불안해했고 그래서 이 아이에게 불안해하는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했어요.
그리고 걱정, 생각많은거 그런것도 다 털어놨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굉장히 자기 여자를 많이 아끼는 타입이었어서 저따라서 굉장히 생각을 많이했떤거가태요.
제가 일곱장의 장문의 편지를 써다주면 그것도 다 읽고.
너무 힘들었을거야..
정말 제가 잘못한거가태요.
미쳤었나봐요.
미안해요..
너무 부담스럽게 했던거가태요..
이 아이는 결국 저를 떠났습니다.
물론 변해가는 모습이 보이긴했지만 항상 사랑한단말은 꼭했구요. 변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도 저에게 입맞췄습니다. 손등에 입도 맞춰주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더더욱 불안해졌고 쿨해지지못했죠.
그친구는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저랑 만나기로 했죠.
근데 약속시간 한시간전에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고 해서 자라고했죠.
깨우라고했지만 솔직히 중간에 깨면 이친구가 새벽에 잠을 못잘거가태서 그냥 자게 냅뒀습니다.
새벽에 깼더라구여.
근데 저는 이제 변해가는모습들을 봤고 해서 "근데 자기야. 나 자기한테 섭섭했다."이러고 문자하나를 보냈죠.
그랬더니 이친구가 "아 깨우라고 했잖아여."
라고 하더니 갑자기 성질을 내더라구여. 저희는 싸운적도없었고 이런모습은 정말 처음봤었어요.
그러더니 "아 그래 내가 다 잘못했다."이런식으로 나오더라고여.
그래서 저도 순간 욱해서 막말했죠. 갑자기 왜이러느냐고. 내가 모 잘못말했냐고. 사랑안한다고.
그랬더니 이친구가 잠이나 자래요.
그래서 저는 더 말을 섞어봤자 갈등만 생기고.. 왜 있잖아요 연인들 싸울때 계속 맞붙어서 싸우면 더 심해진다는거.
그래서 저는 알았어요. 잘게요. 하고 잤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홈피에서 저희 사귄날짜는 지워지고. 이거 바꾼적이없었거든요.
비쥐엠은 더레이-청소.로 바꿔놨더라구요.
그 새벽내내 내가 잠자는 시간동안 짧지않던시간동안 생각을 혼자 다했겠죠.
그래서 저는 문자를 보냈죠.
이게 뭐하는거냐고.
결국 그친구는 생각할시간을 달라고했고 저는 줬어요. 생각다끝나고 사랑한단문자하나보내놓으라고.
그랬더니 그 친구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기다렸는데 갈수록 이 친구는 저한테 돌아올마음이 없어졌었나봐요.
병때문에 더 괴로웠던저는 너무 불안해져서 그 다음날 이별준비를 했고 얘기를했어요 그동안고마웠다 무엇이고마웠고 앞으로 해주고싶었떤것들 다 얘기해줬어요.
그렇게 이별문자를 보냈는데 씹더라구요.
그 다음날저는 그 아이에게 얘기했죠. "자기의 진짜 속내가 어떤건지를 말해줄래요?"하고 부드럽게 나갔죠. 그 사람이 드디어 말을 하더라구요.
지쳐있었던거 같더라구요. 마음이 변한건 아니래요.
제가 어떻게하고싶냐고 물었을때 모르겠다고. 근데 누나를 볼자신이없다고 당분간 누나를 볼용기가없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게 얼마나 걸릴거같냐고 기다려줄까 했고 나에게 기회를 한번더 주면 내가 잘하겠다고 했죠.
근데 그친구는 자꾸 누나볼용기가 없어요. 라고 했고 저는 헤어지길 원해요? 라고 물었더니 그 친구 헤어지잔 말은 안하더라구요.
근데 눈치가 있죠. 이친구는 정도 많은친구였고 사람한테 함부로 말할타입이 절대아니거든요.
"헤어지잔말못하겠으면 내가 해줄게요. 내가 헤어져줄게요."했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저는 "다신 안돌아올거죠?"라고 했고 그 친구는 "거기까지는 생각안해봤어요."라고 말하더라구요.
이친구는 헤어져도 친구사이로 지내거나 사람인연을 딱끊어내버리는 타입이 아니었고 저같은경우에는 헤어지면 딱 끊어버리는 스타일이라.
이 친구 저한테 무섭다..라고말했던적도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상대로부터 안돌아오겠단 말한마디들으면 뒤도안돌아보고 간다는걸 이아이도 알고는있었어요.
결국 이별했고 이아이는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아니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하더군요.
결국 뭐 헤어졌죠.
헤어진지 일주일뒤에 제 후배가 말하더군요. 카톡왔는데 그 친구가 누나 많이힘들어하면 자기한테 말해달라고했대요.
그리고 후배가 말하길 카톡글귀가 MISSING YOU였고.. 싸이다이어리에도 보구시퍼보구시퍼라고 쓰여있는걸 제가봤습니다.
순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돌아와달란말을 했죠.
이친구가 다담주 일요일날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그 다음날 실수했다고 문자를 보냈고 이친구는 그 날 싸이다이어리에 당황스럽네..라고 올려놨더군요.
그리고 한 또 이주지났나. 저는 다시 돌아와달란 말을 하러 직접 그 아이가 일하는곳에 찾아갔고 그 아이는 저를 마치 벌레보듯이 쳐다보더군요.
이 아이는 당황스러웠는지 연락준다고 하고.. 일했던터라.. 근데 느낌이 좋지않았죠.
토요일날 보자고했는데, 제가 토욜날밤 연락하니까 자기 갑자기 어디가야된대서.. 일요일괜찮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처음엔 예쓰했지만, 미루는것도 너무 이상하고해서 그냥 정 뭐하면 문자로 지금 말해라. 했더니 더이상 이렇게 말하는건 예의가 아닌거같다고하더라구요.
이 친구 문자로 고백했고 문자로 헤어지자고 했었거든요.
문자고백은 정말 싫어하지만 자기가 여태 살면서 고백한 여자 처음이라고하길래 이뻐보여서 봐줬습니다.
근데 나중에 제친구들은 이거 다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별할때 아직사랑한단말도 다 멋있게보이려고 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고 누나많이힘들면 자기한테 연락달라 말한것도 예의상이었고 착하게 보이려고 그런거래요.
아 비참해지더라구요. 제가 아는 이친구는 정말 못된 애 아니거든요. 거짓말인거처럼 느껴지지않았어요.
진실했던게 느껴졌으니까요.
누나는 과분한 여자라고 하면서 잘했는데..
뭣도 아닌 저한테 그남자야말로 정말 과분한남자였는데말이죠.
아 마저 얘기할게요.
그래서 제가 그냥 나 만나서 얘기하고 가라고 쎄게나갔고 그친구는 말투가 "그건 안될거같은데요?"라는 식으로 말투가 굉장히 차가웠죠.
저는 불길한 예감을 부인하고싶어했죠.
그래서 일요일로 합의봤고 일요일날 이친구 만나길 기다렸습니다.
홍대입구 나갔었는데 약속시간은 8시였죠.
이친구가 6시쯤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누나동생으로 지내고싶다고. 오늘 시간이 안될거같다구요.
순간 덜컥 겁나고 너무 무섭더라구요.
화가나기도하고 비참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하고 어찌할줄모르는.. 그런 이별할때 드는 무서움같은거.
저는 처음에 울컥했다가 생각을 고쳐먹고 얘기했습니다.
"이유가 뭐죠?" 저는 욱하는게 있어요. 항상말하고나서 후회하는편이죠.
그러고나서 저는 막말하기시작했어요.
야 나도 됐어. 너 지금 나랑 장난해? 니 진심싫다.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구석이있네. 너는 적어도 오늘 내 얼굴을 보고 그말을 했었어야했어. 너 몰랐지? 너한텐 좀 이기적인구석도있어. 너또 니 힘들다고 그만둔거야. 그리고 다음 사람한테 이별을 말할땐 혼자 그렇게 담아두고있다가 갑자기 터뜨리지말어라. 그게 진짜 최악이고 무서운거니까. 했죠. 아 그리고 추가로..
근데 너오늘 한행동은 정말 찌질했어. 잘가라 찌질아. 했죠....
그랬더니 이친구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기분나쁘다고 그렇게 기분내키는대로 막말하지마요. 진심개빡친다고여누나. 그리고 저에대해서 아세요? 찌질이랑 사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누나느 사람을 적으로 만드실줄아는 능력이있어보이세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래. 틀린말한거아니니까 새겨들을게. 근데 너도 꼭 그부분은 새겨들어라."
했고 그 친구 저한테 욱해서 미안하다고 좋은사람만나서 잘지내라고 또 보내더군요.
저는 그 문자 다 씹고 그날밤. 또 순간의 기분때문에 제어가 안돼서 막말한거에대해서 너무 후회를했죠. 대성통곡했습니다. 그렇게 나한테 잘하던친구였고 내가 힘들게해서 지쳐간 아이한테 내가 너무 막말했다는게 정말 진심으로 싫더군요. 미치게 괴로웠습니다. 결국 저는 새벽 세시쯤 마지막 긴장문의 문자하나를 보냈씁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구요. 용서해주겠느냐고. 다시는 이런일없을거고 값진사랑받게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웠다고하고 답문은 주지말아달라고하고 끝냈습니다. 대략 내용은이래요.
그리고 지금은 두달째접어들고있어요. 이 친구 삼일전 다이어리보니까
"잘지내는건가요? 아픈데는 없어요?"라고 올라와져있더라구요.
남자는 이별하고 사랑의 반을 준다던데 그게 맞는건지 어떤건진 모르겠는데. 저와 이 아이의 연은 정말로 끝나버린거겠죠?
재회는 불가능한거겠죠? 시간이 지나더라도..
이 남자아이의 심리가 도대체 뭔지 잘모르겠습니다.
이 남자아이에게 저는 정말 최악으 ㅣ말을 한 끔찍한 여자로 기억되겠죠..?
가슴이 아픕니다.. 저 정말.. 마음이 아파요.
이 친구 정말 좋은친구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저희의 연은 끝나고 없는거겠죠?
마지막모습이 너무 쌔해서 차가워서 놀랬거든요.
근데 이친구 다이어리에
"이기적인 남자.. 이제서야 알게된 사실."
이런거 써놓고 이틀후엔 "가볍게 생각하면 그만일것을.."하고 써놨다가 지웠더라구요.
그리고 좀더 지나서는 "내가 한 짓거리가 뭐였는지알것같다."라고 써놨는데 솔직히 이게 저와있었던일이었는지 어땠는지 알수는없습니다. 최근에 올라온건 한 삼일전올라온건데 "잘지내는건가요? 아픈데는 없어요?"이건데..
왜 이럴까요? 그래도 제가 아주 정떨어지는 여자는 아니었던거겠죠..?
제가 막판에 실수를 해버려서.. 막말..
좋은추억 망친거같아 너무 괴로웠거든요..
저에게 필요한말씀들을 좀 해주시겠어요..?
이 남자의 심리, 재회의 가능성은 정말없는건지.. 시간이 지나도. 그리고 이남자에게 제가 최악으로 기억되는것은 아닌지 생각을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