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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이탈)주차장에 개똥.. 우리개가 싼거 아닙니다.

장군이네 |2011.10.13 15:26
조회 612 |추천 0

방제 이탈해서 죄송합니다. ^^

 

제가 원룸에 살고 있고 여덟시에 회사 출근해서 일곱시에 퇴근합니다. 그래서 여덟시 조금 전에 회사에 가서  잠시 산책하면서 개똥 뉘고 처리하고 일곱시 전에 잠시 나가 개똥 뉘고..그담에 두 시간 알바하다 집에 갑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개랑 같이 나가는데 아저씨가 내 차를 쓱 보더니.. 다짜고짜 000호 사는 사람 아니냐면서 욕을 하는 겁니다. 우리집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 집 주차장에 개들이 똥을 싸는데 우리 개가 그 똥 다싼거 아니냐며 내 차가 이사 올때부터 유난히 개똥이 많아졌다며 이 여편네가 어쩌고 저쩌고 욕을 하네요.. 우리집이 집 호수 써있고 차번호 써넣거든요..

하도 기가막혀서 나도 같이 목소리를 높히며 우리 개가 똥 누는거 봤냐고 물어봤더니.. 어느날 숨어서 봤다면서 난리를 치는 겁니다. 그럼 그때 숨어서 볼 때 얘기를 해서 잡지..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 붙잡고 뭐하는 짓이며..

내가 내 개 똥도 안치우는 몰지각한 사람인줄 아는 것은 뭐며.. 우리집 호수까지 정확히 말해서 무섭고.. 말도안통하고..미친놈같고.. 회사와서 아직도 진정이 안됩니다.

 

이번 일주일은 너무 아파서 오전만 출근하고 오후부터는 계속 조퇴해서 집에 있었습니다. 알바도 못가고요. 한 여섯시쯤에 겨우 몸추스려서 우리 개랑 집앞에 산책갔는데 산책갈때 꼭꼭 배변봉투 들고 갔습니다. 그 때 어쩐지 주차장 아저씨가 노려보는 것도 같았습니다. 내 차에 스크레치가 났는데 그 아저씨가 한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개 목소리가 완전 목쉰애기 울음같이 작은 소리로 울고..남한테 전혀 피해도 안줍니다. 조금만 먹기 때문에 똥도 정말 조금밖에 안됩니다. 근데 그걸 다 우리개가 쌌다니..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내 개 똥은 내가 치웁니다.   그래도 다짜고짜 우기고 화내고 욕하니 하루종일 기분나쁩니다. 도대체 어느집 개가 똥누고 똥도 안치우고 도망을 간건지...아저씨 보니까 열받게도 된게 똥이 진짜 한바가지더라고요.. 그래도 누구든지 눈에 뛰는 개는 전부다 지 주차장에서 똥을 누는건 아니잖아요..

 

질문하고 싶은 것은..

1. 이사를 간다.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습니다만 그 아저씨 무섭습니다.돈도 없는데 돈도 깨지겄지요.)

2. 오늘 낮에 찾아가서 나는 안그랬다고 논리적으로 말한다(아침여덟시에 나가서 저녁 열시에 들오는데 개를 데리고 주차장을 활보할 시간도 체력도없습니다라고..)

3. 집안에 힘쎈 분이랑 같이가서 대판 싸운다(이 경우는 최악의 경우임. 이 경우 우리 부모님 귀에 들어가게 됨)

4. 경찰에 신고한다. (나한테 욕했음 식빵 여편네라고 했음. 이건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네요)

 

어떤게 효과적일까요. 지금 머리속이 부글부글 끓고 난리났네요.. 아직도 아파서 숨도 잘 못쉬겠는데..어둠의 손을 빌려서 주차장 아저씨를 혼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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