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긴 하지만 이렇게 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써보긴 처음이네요
횡설 수설해도 이해해 주세요..
전 24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어제까지만해도 남자친구라 믿고 지냈던 남자는 저보다 2살 어리네요
빠른 년생이구요.
저희가 처음 좋은 감정으로 연앤한건 작년 1월 쯤이예요
장거리 이기때문에 서로 자주못보는 상태여서
더 애틋하고 전 그애 한테 푹 빠졌죠
그애도 저 많이 좋아해주고 정말 그땐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누굴 좋아하고 사랑받는게 처음이였고 멀리 있어도, 목소리만들어도, 문자만 보내도
그냥 다 좋더라구요..그렇게 9개월정도 서로 좋아하면서 시간이 지났어요
중간중간 자주 싸우긴했지만 모두 사랑싸움이였죠..
9월달에 마지막으로 만나고 전 변함없이 그애한테 연락자주하고 목소리듣고싶고
그냥 그애밖에 몰랐어요 정말
근데 그때부터 변하더라구요..제가 이러는게 힘들다고 부담된다고..
서로같이 좋아하고 중간에 한번 제가 헤어지자고했을때 울고불고 나없으면안된다고 하던애가
이제 제가 부담스럽대요..
전 바보같이 다 잘못했다고 이제 안그런다고 힘들게 안하겠다고 울고 불고 빌고 난리가 아니였어요
그래도 그애 저를 딱 자르더라구요..밤새 전화하고 문자해도 받질않고
수신거부까지 하는 그애를 보고 정말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아닌거같았어요..
그렇게 저혼자 힘들면서 지낸게 8개월정도 네요
그 사이 다른남자도 만나보고 연락도해보고 했지만, 잠깐뿐이고
그때까지도 전 바보처럼 그애 못잊고 그러고 지냈어요
그러다 올해 6월말쯤 어쩌다가 그애랑 매신저 이런거로 연락이 되었고
전또 바보같이 매달렸네요
그애도 처음엔 저를 대하는게 별반 달라진게 없었어요
저랑통화는 안하려고하고 문자정도..
전 그정도도 고마웠거든요
그렇게 저한테 조금씩 맘을 여는것처럼 보여서 보고싶다고했어요
처음엔 아직이라고 하더니 제가 계속 그러니까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연락한지 3개월정도 지나서예요
저번달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달랑 하루 같이 보낸거지만 너무좋았어요
같이 있는거 자체가..다시 내꺼가 된느낌이라서..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왔구 그이후로 전 언제또 만날까 맛있는거 뭐먹으러갈까
이런소리 매일하구 그애도 시간 널널해지면 또보자고 그러고
저한테 대해주는게 많이 부드러워졌고 전 그냥 믿었죠 모두..
그렇게 매일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그애가 일을 쉬다가 다시 하게되었는데
일이 많이 고되나봐요..일하는 시간도 많고
전 안쓰러워서 일하는 시간엔 연락잘안하고 마칠시간즈음에 연락 기다리고 그래요
그런데 마칠시간이 훨씬지나고 그 다음날이 되도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그게 저번주 토요일 입니다
금요일 아침에 일간다고 카톡오고 토요일날 오전에 겨우 연락되었네요
전 밤새 뜬눈으로 기다린거 몰라주고 연락도 없이 그러는게 너무섭섭해서
뭐하는거냐고 막 그랬더니 새벽에 일끝나고 피곤해서 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섭섭하다고 기다리는거 알면서 문자하나 해주고자면안되냐고..
카톡 보내고 읽지도않고 그냥 잠들었는지..
그렇게 마지막으로 몇마디하고 주말이 끝나도록 연락이없었어요..
전화도 안받구요
전또 바보같이 울면서 문자고 제가 잘못했다고했네요..
오늘아침까지요..
울면서 잠들었는데 문자소리에 벌떡깨서 보니 그애 문자여서
확인했는데 그애 엄마였어요
어제 군대갔다고..
원래 군대 면제받았다고 들었거든요..집안사정이라길래 자세힌안묻고
그런가보다 했고, 군대갔단문자 보고 바로전화했더니
엄마가 받으시더라구요..
군대 안가는거 아니였냐고.. 원래 그랬는데 재검받고 어제 논산으로 갔다네요..
그애가 엄마한테 제얘긴 자세히 안해서 잘은 모르시겠지만, 대충은 아는 눈치셨어요
그말듣고 너무놀래서 인사드리고 전화끊고 계속 혼자울었어요
거짓말같아서..
군대간거때문이 아니라 말도없이 그렇게 갔다는게 안믿어지더라구요
저혼자 계속 병무청, 논산훈련소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다찾아보고
입영확인했더니 정말 어제 입대를 했더라구요..
모르겠어요...왜 말안했던건지..
제가 못기다릴꺼같아서 말안했을까요?
전 제가 힘들어도 그애 군생활 힘들까봐 먼저 걱정했을꺼예요..
저 정말 바보같죠..그런애 아직도 못잊고 바보같이 혼자 이러는게...
다음주정도에 인터넷편지..그런거 보낼수있다고하던데
안보내는게 낫겠죠..?
그냥 이렇게 잊는게 맞는걸까요..
저한테 말꺼내기가 힘들었을꺼라는거 저도아는데
모르겠어요 정말 제생각만하면서 잊어버리고싶은데
자꾸 그애 힘들었을꺼 생각하면 맘아프고 넘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