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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직딩녀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영화보고 왔어요

뿌잉뿌잉 |2011.10.20 11:19
조회 149 |추천 0

네이트 판 보기만하다 쓸라니까 떨린다..

 

바로 고고

 

대세에 따라 나도 음슴음흉

 

나는 서을에사는 19살 직딩녀임

 

다들 19살인데 직딩이라고 하면  잉??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전문계고등학교를 다니며 9월달 부터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조금빠른 사회초년생임 ㅋㅋㅋㅋㅋ

 

요즘 다들 도가니 도가니 도가니보러너도가니? >>>>ㅈㅅ 이러길래 도가니를 보러 가고싶었음

 

청소년 관람불가지만 큰맘먹고 보러가기러 결심했음

 

하지만 같이 보러갈사람이없었음 ㅎㅎ.......

 

남자친구같은것도 음슴

 

아는사람도 혼자봤는데 혼자봐도 재밌다길래 나도 혼자보기러함..

 

동네에 CG*라는 영화관을 찾아보니 퇴근 후 시간에 딱 맞춰 볼수 있을것같아 거기로 결정!

 

회사가 끝나고 지친몸과 마음을 이끌며 영화관으로 향함  혼자서 팝콘이랑 콜라까지 사서

 

들어갈 자신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영화표만 끊어서 들어가기러 결심함..

 

민증검사를 할까봐 똥줄타며 예매하는 곳으로감  근데 응? 왤케 사람이없음  줄은 커녕 사람도

 

한사람도 없없음 알바생들 자기들끼리 놀고있음... 예매하는곳 팝콘사는곳 팜플렛가져가는곳

 

모두 아무도 없음...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보다 하며 표를 삼... 걸릴까봐 불안했지만 알바생...

 

의심조차 안함 ㅋㅋㅋㅋㅋㅋ...

 

그냥 혹시 의심할까봐 회사 사원증을  목에 걸고갔지만 어른스럽게보이려고

 

화장?  구두? ㄴㄴㄴㄴ이런거 없음  쌩얼에 피곤에 쩔은 직장인 만있었을뿐 ㅋㅋㅋㅋ 

 

사원증 때문에 의심을 안한거지, 얼굴때문에 검사안한거 아니라고

 

굳게 믿고있음.

 

어쨌던  "도가니 한명이요"  라고 말하며 편하게 보기위해  앞사람없는데로 골라달라함 

 

영화표를 끊고 상영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감

 

거기도 사람없음 .

아직 30분도 넘게 남았길래  상영관앞 쇼파에 앉아있었음  혼자라 민망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좀

뻘쭘했음

 

하지만 난 최대한 이런거 아무렇지도 않다  회사가 끝나고 문화생활을 즐기러온 당당하고 멋있는

 

직장인이라는 생각을 하며 태연하게 앉아있었음. 친구와 카톡을 하며 시간을 때웠음

영화시작 15분쯤 전이 되자 사람들이 조금씩오고 입관을 시작함.

 

나도 표를내고 들어가려하자 알바생이 " 도가니는 옆에 1 상영관이고 아직 입관안합니다."

 

이러길래 "아.."이러면서 민망해짐 ㅎ

 

다시 쇼파로감.; 오분 더 기다리니까 도가니도 입관을 시작했음  내가 표내고 제일 먼저 입관했음.

 

혼자영화보는게 설레기도하고 또 그 넓은 영화관에 제일 먼저 입관하니 뭔가 뿌듯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가지고 상영관에 들어가 내자리 찾고 앉음  조금 뒷줄 정중앙이였음 ㅋ

 

신나가지고 앉아있는데 ...잉??? 내 뒤로 사람들이 안들어옴.  영화십분남았는데 아무도 없음. 잘

 

못 들어왔나 싶었음.  요즘 대세인 도가니를 보러간게 아닌줄알았음 사람이없음

 

 내가 들어간 상영관은 시사회? 같은거 하는 막 앞에 올라가는거(?)도 있는 300석이 넘는 큰상영관이였음..

 

근데 나혼자 정중앙에 앉아있었음.. 

 

 

 

이건 내가찍은거

 

 

 

내모습은  대충 이런 느낌??????

 

 

 

 계속 아무도 안옴.. 나좀 무서워짐...

 

오분남았음.. 상영관엔 나밖에없음.......

 

이러다 나혼자 진짜혼자 영화볼것같았음. 자꾸 무서워져서 친구에게 전화함..

 

통화하고있는데 어떤여자가 한명들어옴. 그분도 혼자온것같았음.. 나 그사람이 너무 반가웠음.

 

통화를 하며 마주쳤는데  둘다표정이부끄 이거 였음.

 

더 기다리니 아줌마 3명이 수다를 떠시면서 들어오심...

 

순간 불길한 예감이 영화볼 때도 저러실까봐 걱정됨..

 

그러다 남남커플이 들어오고  또 중년의 부부,  여여 커플이 들어옴

 

내가 걱정했던 커플지옥따윈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씐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중년의 부부가 본인들의 자리를 버린채 명당인 내앞자리에 앉으심..

 

내가 일부러 앞사람없는 좌석달라그랬는데... 하는수없이  옆으로 자리옮김. 

 

그래도 잘안보여서 뒷줄로 옮김. 

 

아줌마들의 수다소리가 넘 잘들려서 또 뒷줄로 자리옮김. 

 

사람이없으니 내가 앉은줄전체가 내자리 앞줄도 내자리 뒷줄도 내자리 그뒷줄도 내자리였음ㅋㅋㅋ

 

자리를 잡으니 영화가 시작함..300석이 넘는 좌석인데 열명이서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듣던대로 빡침. 혼자 오만상을하고 영화를 봄.   2시간이 지나고 영화가 끝남.

 

나는 또 최대한 시크하고 멋있게 영화관을 서둘러 나가고 싶었음..

 

근데 자켓이 없어짐,

 

 내줄에 없음.. 처음 앉았던 그앞앞줄 좌석 밑에를 뒤지니 나옴.

 

빨리 나가려고 고개들었는데  또 텅빈 상영관에 나혼자 덩그러니 서있음. 나 옷찾는동안 사람들 다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로 시작해서 혼자로 끝난 비극적인 결말임..

 

10시가 넘어 혼자집에가는데  영화생각이 자꾸나서 빡침.. 내일회사갈 생각하니 더빡침..

 

그다음날도 갈생각하니 더더빡침....

 

혼자 빡쳐서 집에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혼자 영화보기는 꽤 괜찮았음 혼자영화보기의 매력을 알게됨

 

그냥 그런얘기임... 

 

 

 

 

재미가 없네요...미안합니다..

 

내다이어리에쓰고 포도알이나 받을 껄 그랬나봐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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