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엄마랑 싸우고 나서 두서없이 막 너무 적어댄지라.. 너무 길어졋는데.. 이걸 다시 어떻게 수정해야될지도 모르겟네요.. 길어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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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고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지라 과제고 뭐고 다 제쳐놓고 글써요..
내용이 길어요.. 이해해주세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희가족은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구여. 온지는 별로 안됐습니다.
미국와서 부모님이 바로 일자리를 잡지 못하셧어요 언어장벽 때문에요.
지금 사는데로 이사오기까지 아빠는 계속 실업상태셧구요 그렇게 집에만 계시는동안 저희한테 그리고 엄마한테 화풀이? 뭐라고 딱히 표현할 말은 없지만 많이 하셧습니다.
부모님 직업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많은데로 이사도 왓구여 최저임금 받고 일하시지만 두분다 이래저래 한국가게에서 일을 하고 계시구여.
문제의 시발은 여기라고 봐도 되겟네요.
저희 아빠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은 원래 의처증에 다혈질에 폭력성까지 아주 골고루 갖추신 그런 훌륭한 분이십니다. 아 바람끼를 빼먹엇네요.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햇지만 한국도 아닌 미국까지 와서 아빠가 바람을 피실줄이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그 전에 해놓은 너무 비인간적인 행동들이 많앗지만 그때는 제가 어렷고 너무 뭘 몰랏기에 그래도 아빠라고 좋아했습니다.
아빠가 다른 여자와 하루에 수십번 새벽에 잠도 안 주무시고 통화하고 그 여자랑 노래방가고 밥 먹고
뭐 이런게 바람에 속하는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암튼 자기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원래 의심이라는 걸 잘 못하는 그런 둔한 저희 엄마이신지라 제가 먼저 눈치를 챗습니다.
공부하다 아빠에게 할말이 있어 방에서 나왓더니 아빠께서 아래층에서 어떤 여자와 통화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넘어 들리는 목소리로 이층에 잇엇는데도 알수 잇엇습니다.
아빠 왈: 손님이 많앗다니 다행이네. 그래 그럼 점심맛잇게 먹고
그 여자: 네~ 그다음은 기억이 안나네요.
엄마가 새벽에 일을나가셔서 일찍 주무시는 반면에 아빠는 일끝나고 집에 오시면 밤 10시가 넘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11시 넘어거 들어오시는 횟수가 많아지더라구요.
미국에서는 거의 잇지도 않는 회식을 한다고 하시질 않나 참 여러군데 이상한게 많았습니다.
제가 먼저 눈치를 챗지만 정말 엄마에게는 말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넌지시 아빠의 좀 이상한 행동에 대해서 많이 질문을 햇죠.
결국엔 아빠가 차에서 그 여자랑 새벽 2시가 넘도록 통화하는걸 어느날 엄마가 잠에서 깨셔서 보셨고, 엄마가 아빠께 다가가자 너무 당혹스럽게 전화를 끊는 모습에 엄마가 의심을 하시게 됐습니다.
엄마가 추궁을 하자 왜 생사람 잡냐며 되래 목소리를 높이며 욕을 햇고 증거 잇냐고 전화번호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여.. 참내 더러워서 정말..
역겨웟습니다. 그래서 네 도와줬어요 엄마가 그 번호 알수잇게..
통화내역서를 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아침에 저희 학교 데려다주고 출근할때까지 남은 아침시간에 전화, 출근하는길에 전화, 일하다 브레이크 타임에 전화, 일끝나고 오는길에 전화, 아니면 어디서 만나고 오느라 늦게 왓을수도 잇구여.
그리고 엄마가 또 아빠차에서 비상금 거의 1000불을 찾으셧고, 그 여자가 하는 가게에서 산 옷들이며 무슨 스포츠 장비들이면 정말 어이없엇습니다. 한국도 아니라 미국에서,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 주제에, 무슨 자기 주제에 필드 나가 골프를 치겟다며 진짜.. 돈 아깝다고 옷도 못 사입고, 파마도 못하고, 화장품도 아껴쓰시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가여웟습니다. 반면에 이런 망나니 같은 아빠는 더더욱 미워졋구여.
엄마가 저희 아빠 아냐고 그 여자에게 물엇더니 자기 남편이 아는것같다고 둘러대더라구여. 그러면서 남편이 담배사러 갓으니 오면 전화주겟다고 한뒤로 전화를 절대 받지 않구여.. 이 여자 번호를 보여주면서까지 말해도 아빠는 끝까지 자기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데여.. 이런 일이 잇던날 두분은 언성 높은 말다툼을 하셧고, 엄마가 아빠 핸드폰을 뺏을려고 상황에서 몸다툼이 많앗나봐요. 저는 동생이랑 앞 공원에 나가잇엇어요.
어린동생한테 내가 경험햇던 걸 똑같이 겪에 하고 싶지 않더라구여..
문제는 엄마가 차를 타고 나가시려는데 아빠께서 자기 담배사러 간다고 나오라고 하면서 아빠께서 엄마 오른쪽 눈과 코쪽을 주먹으로 때리셨나봐요.
그때는 저와 동생이 방에 잇엇는데 전화로 말하길 와서 엄마 데려가라더라구여
그래서 놀란 마음에 나가봣더니 엄마가 몸을 비틀며 두 손으로 눈쪽을 감싸고 신음 소리를 내시더라구여
그때부터 꾹 참앗던 눈물이 흐르면서 다리가 후들렷습니다. 울면서 엄마 왜저려냐고 또 때렷냐고 하자
미친새끼 왈 엄마가 먼저 때려서 막으려다 팔꿈치로 모르고 쳣답니다. 지가 먼저 때려놓고....하
제 방에 저랑 동생 엄마 다 올라와서 얼마나 울엇는지 몰라여.. 엄마 오른쪽눈은 완전 부어 올랏고 코도 많이 부어올랐습니다. 아 진짜 그때 너무 슬펐어요
그 다음날, 엄마가 미국에 살고 계시는 이모에게 전화를 하셨고, 대충 설명을 하자 이모가 나중에 이혼하게 될때를 위해서 경찰에 가서 리포트 하라고 하더라구여.. 경찰에서 가기 전까지 이모에게 자기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애들아빠 구속 안되는 거 확실하냐며 몇번이고 확인을 한 다음에 엄마는 저를 데리고 가셧습니다.
그렇게 리포트를 하면서 경찰관이 엄마의 심각한 얼굴과 팔에 멍들을 다 사진으로 찍었고, 통역을 위해
한국경찰관까지 왓지요.. 저는 좀 자리를 비켜 달라고 해서 밖에서 기다렷는데.. 아빠를 구속해야한다고하니 엄마가 모든말을 바꾸며 울고불고 난리가 나셧습니다. 자기는 애들아빠 처벌 원해서 온게 아니라고 그냥 리포트만 남겨서 혹시 나중에 이혼하게 될때를 위해서 온건데 하면서 정말 발을 동동 구리면 우시더라구요.. 경찰관 말로는 그 전까지만 해도 '이혼 할거다' 햇던 말이 '이혼도 안한다' '우리 그냥 가게 해달라' 이렇게 바꼇고, 한국여자경찰관과 제가 엄마를 설득하고 달래도 엄마는 울기만 햇습니다.
그때 한국여자 경찰관이 그러시더라구여.. 정말 엄마보다 너가 훨신 강하다고. 저는 또 그말에 고여잇던 눈물이 왈칵 터졋습니다. 정말 이렇게 미국까지 와서 그런 성한꼴을 당하고나서도 처벌은 원치 않는다며 울던 엄마.. 솔직히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경찰관들이 저희 집에 가서 아빠를 수갑채워 오셧고, 제가 멀리 떨어져서 서성거리자 경찰차 안에서 제 이름을 크게 부르시더라구여.... 자기도 그 순간이 두렵긴 두려웟나보죠.
그렇게 해서 이틀인가 삼일을 감옥에 계셧는데 그 중간에 통화가 됫습니다. 그런데 전 아빠가 엄마를 먼저 때려놓고 안 때렷다고 저한테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한 순간부터 정말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아빠에 대한 신뢰와 정 그런가 다 떨어졋습니다. 정말 꼴도 뵈기 싫다고 생각햇습니다. 아빠가 감옥에 계시는 동안 엄마한테 제발 이혼하라고 제발 하라고 해도 엄마는 저렇게 안 하신다고 하네요.
감옥에 계시는 아빠랑 통화를 하는데 아빠가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시는거에요
'빨리 알아봐서 나 언제 나갈수 잇는지 알아가지고 나한테 말해줘라. 나 여기서 말도 안 통하고 하나도 모르겟다 불라불라샬라샬라지랄지랄. '
'네 알겟어요 네 알겟다고요' 제가 이렇게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또 바로 화난 목소리로
'왜 화를 내고 지랄이야' 이러시더라구여 하참.. 진짜 이렇게 통화 끝난뒤로 정말 그날밤 내내 울엇습니다.
너무 서러웟어요. 감옥에 이틀밤 잇는동안 반성을 좀 하셧을까. 이제는 폭력이 정말 중범죄라는 걸 알앗을까. 좀 많이 생각하고 느껴서 이제는 좀더 우리에게 잘해줄까.
다 거지같은 기대와 생각이엿습니다.
엄마에게 이 통화내용을 거의 울부짖으며 말하며 제발 이혼하라고 진짜 이건 사람이 아니고 동물이라고.
어떻게 지금 이 상황에서 지가 잘못해서 들어가 잇는 깜방에서까지 어떻게 나한테 화를 낼수 잇냐며..
감옥에서 나오신 아빠는 바로 집으로 돌아오셧고 아빠가 오신뒤로 거의 말 한마디 안햇습니다.
정말 얼굴도 보기싫엇습니다. 너무너무 징그러웟어요. 내 아빠라는 사람이 감옥에까지 잇다가 나오다니.
이런일을 겪어놓고도 아무것도 변한게 없다니.
이 일 뒤로 공부도 뭐고 정말 하나도 안되고, 아빠랑 같은 집에서 살 자신이 없어 이모에게 혹시 이모집가서 살아도 되냐고 물어 봣는데, 이모 말씀 : 이모는 괜찮은데 이모부께서(미국인이세요) 제가 집에서 나오면 엄마가 아빠한테 괴롭힘을 더 당한다. 그러니 내가 같이 지내면서 엄마를 지켜줘야하다구여... 그러면서 안된다고 하셧어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일수도 잇어요.. 그런데 정말 이 일 있은 뒤로 정말 한 10일정도는 거의 학교 갓다오자마자 차에 타서 울엇어요.. 그냥 숙제하고 잇다가도 너무 엄마도 불쌍하고 어린 동생도 불쌍하고 이혼 안 하는 엄마도 밉고, 이런 아빠는 정말 더 밉고, 왜 나만 이런 거지같은 아빠가 잇나 싶고, 정말 아빠랑 살기 싫은데, 얼굴도 보기 싫은데 이런 생각하면서 그냥 울기만 햇어요. 이럴 때 맘 터 놓고 얘기할 친구 한명 없어 정말 속으로만 끙끙 앓앗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거의 똑같은 생태구요..
그 일이 잇고 난뒤, 한 4주가 흘럿는데요. 아빠가 감옥에서 나오신 뒤, 다시 엄마아빠는 사이가 좋아지시더라구여. 하지만 전 엄마 속마음이 어떤줄 알기에, 그리고 그렇게 때릴 땐 언제고, 이제와서 눈탱이 밤탱이 된고 풀어준다고 얼음찜질에 계란으로 문질러 주는 거 보면서 진짜 토날올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보고만 잇엇습니다. 보는거 말고 제가 또 뭘 할수 잇겟습니까?..
그런데 3일전, 같이 소주 한잔 하시다가 또 다시 이 얘기가 나와서 싸우시게 됫습니다.
참내. 하는말이 지 엄마한테 일러바친답니다. 애들엄마가 자기 신고해서 미국에서 깜방까지 갓다왓다구여.... 그러면서 또 언성이 많이 높아졋고, 너무 불안해 하는 동생때문에 정말 안 내려가려다 내려가서 싸울려면 나가서 싸우라고 햇더니 또 아빠가 눈을 부릅 뜨시며 욕과 함께 올라가라고 하시더라구여..
내가 이사람이랑 무슨 말을 할까라는 생각에 동생을 데리고 올라왓지만 엄마아빠는 계속 싸우셧고,
제가 나중에 다시 한번 내려가서 또 왜 그러냐고 하자,
자기 화를 주체못하며 저한테 삿대질하며 지껄이는 말이 '왜 또 신고하지. 어 신고해 이 **년아. 때리면 안되니까 이제는 몸으로 밀란다 어어'하면서 저 보란식으로 엄마를 막 미시더라구여..
정말 속으로 진짜 병신 미친새끼다 생각햇습니다.
이 일이 3일전밤에 잇엇고,, 좀 안정을 찾나 햇던 제 감정은 다시 격해져서 또 맨날 엄마에게 아빠하고 이혼하라고 울부짓고, 이혼안할가면 나 홈스테이 시켜달라고, 도저히 아빠랑은 못살겟다고.. 이러고 잇습니다.'....
제가 이정도로 아빠를 싫어하는데 어떻게 일 다녀오시면 다녀오셧냐고 인사하고 그러겟어요..
전 정말 한번 아닌거 아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저땜에 당연히 집분위기는 안 좋구여..
이런 저땜에 어린 동생이 막 더 아빠한테 살갗게 할려는거 보면 '아, 동생도 자신도 모르는 불안감속에 저렇게 행동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까전도 엄마랑 얘기를 하며 다퉜습니다. 제가 엄마가 정말 저하고 동생을 원한다면 이혼 하라고 햇더니 이혼이 그렇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래요. 그리고 자기는 이혼녀 딱지 붙는거 싫데요. 이혼하더라도 제가 자리 잡아서 동생을 책임질수 잇을때 하겟데요. 이혼하면 이 세상 남자들이 자기를 가만 안 나두고 달려들꺼래요.(이 말은 정말 이해가 안되서 무슨 말이냐 햇더니, 암튼 이렇데요..아직도 속으로 이건 또 무슨 잡소리야 라고 생각하고 잇어요.) 이번에 미국에서 처음이니, 한번더 이런일이 잇으면 그때는 가만히 안 잇을거래요. 이혼한 가정의 자녀라고 하면 나중에 저희가 결혼할때 엄청 안좋데요. 이렇게 계속 핑계만 대며 엄마는 이혼을 안 하시겟데요.
이런 엄마의 변명에 전 이렇게 말햇죠. 이혼한 사람을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렷다고. 도대체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잇는거냐고요. 이혼녀 딱지 붙여지는게 싫다는게 진짜 이유지 엄마가 우리를 위해 이혼을 안 한다는건 순전한 핑계라고요. 아빠는 절대 새 사람이 못되니, 기대는 지금부터 하지말라구요. 미국은 정말 이혼하고 재혼하고 또 이혼하고 재혼하고 한 사람들 널렷고 이혼가정도 정말 너~무 많아서 내가 이혼한 가정 자녀라는 거 진짜 문제될것도 없다고요..
전 엄마가 이혼하는게 엄마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 또 저 동생을 위해서 정말 오직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정말 아빠랑 살 자신이 없어요.. 정말 너무나도 아빠에 대한 실망감과 미움이 커서 정말 너무너무 끔직하게 싫은데 어떻게 같이 살아요..
엄마는 저보고 1년 반만 잇으면 넌 대학 갈꺼지 그때까지만 참으라고 하는데.. 정말 제가 그렇게 참고 살다가는 성적도 다 망치고, 성격도 다 망치고 정말 그렇게 되면 미국까지 오게 된 이유가 없게되요..
제가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빠에 대한 미움이 너무 커서 옛날로 되돌리는 건 불가능인데..
그렇다고 속으로 제 감정을 숨기고 내색하지 않는것도 안되는데...
제가 이렇게 걔속 아빠를 무시하면... 또 언젠가는 그 자괴심??에 엄마한테 화내고 나한테 화내고 그럴텐데.....
제가 정말 어떻게 할수 잇는 방법이 잇긴한가요??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