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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연상인 학교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김상현 |2011.10.21 23:07
조회 5,532 |추천 1

안녕하세요.

 

일단 제목 과 같이 같은 학교 선생님 이였던 여선생님을 사랑하는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일단 완전길고 뻔한스토리에 찌질해보이거나 그러시겠지만 단 한번만 그냥 보기만이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흔히 여교사를 사랑해서 사귀고싶다가 포기하는 스토리가아닙니다..교사 제자 사랑 이런거아님 ..ㅡㅡ;;)

 

음슴체같은거나 뭐 그런건 못하겠네요 톡을 처음접해서 어색할까봐 ...ㅋ 아무튼 그냥

 

누구에게도 알릴수가 없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생님 이야기좀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저는 부모님이랑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사정상 따로살아야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끔연락만하며 생활비만 주고 받는 사이정도였습니다. 형제는 누나가 있는데

 

늦둥이라 저보다 9살이 많아 이미 독립하고 다른곳에서 살고있죠.

 

아무튼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매해 설 추석 생일 졸업 입학 등 전부 혼자 지내야하고

 

그런 쓸쓸함을 익숙해지다 못해 그냥 아예 적응이 되버려 감정이 풍부하긴커녕 매마를 정도로

 

무뚝뚝해지고 그랬었습니다. 제가 말하니까 뭔가 아닌거같네요 ㅋ 지금은  그 선생님 덕에 많이

 

달라 졌기에 이젠 이런말도 가능한가봅니다 ㅎ 아무튼 본론으로 중학교 때까지 학교공부는 커녕

 

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어릴때부터 컴퓨터 전공으로 공부하고있었습니다. 당연히 그외에 학교 공부

 

이런건 신경도안썻죠. 그때는 많이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성적은 바닥을 치고 고등학교 도

 

흔히말하는 양아치고? 라해야하나요 교육중심이 아닌 학생들을 사람만드는중심으로 만든 학교로 가게

 

됬습니다. 처음에 그학교 가기전에 막 검색해서 찾았을때 너무 무서웠죠 차라리 고시공부를 할까 할정도로

 

근데 아무리 쓰래기같은 고등학교 고 서울 삼대 양아치양성소 라는 별명을 가진고등학교라지만

 

들어가보니 많이다르더군요. 애들도 그저 그냥 철만없지 착하고 성실하고 재미도있고 잘놀고

 

뭐 담배나 술은.. 한반에 안하는애들이 이상할정도로 많지만요. 심성은 착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열심히 생활하다 고등학교 2학년 올라올때쯤. 새로운 교직원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여선생님 4명 남선생님 3명 이렇게 오셨는데요. 다 20대 중후반 즉 졸업하고 얼마안된 선생님들이 시더라구요

 

다예쁘시고 착하시구 잘가르치시구 그런데 저희학교와서 하는거라곤 애들꺠우기 조용히시키기 밖에 없으니..

 

그래도 항상 학교 자체가 소규모학교라 가족같고 그래서요 아무튼.. 제 삶의 얘기는 여기까지고 이제부터 입니다.

 

2010년 9월 즉 제가 고2 학년 여름방학끝나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여선생님 한분더 요.

 

그선생님은 1학년 애들만 가르치고 완전 다른 파트라 저랑 만날일도 없었죠 아예.

 

그러다가 10월 쯤 제가 그 2학년 초기 새로오신 선생님들과 같이 퇴근 하교 하려고 매일 늦게 까지기다리다

 

너무늦어서 그냥 하교하고있는데 9월에 오신 효정(가명) 선생님이 뒤에서 건드리시더니 같이 가자구 하시더라구요.(교직원들은 맡은 의무에 따라 퇴근시간이 다릅니다.)

 

첨엔 누군가했습니다. 1학년만 가르치는선생님이니 보질못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선생님을 알게되고 하교길을 같이가는데 그선생님과 저는 지하철 타는 방향이 틀려 한 5분정도 얘기하며 걷다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5분. 5분이라는 60초가 5번이 지나는 짧은시간동안 제 무뚝뚝하고 짜증나고 인생의낙이없어지고 철통같은 제마음을 한번에 녹여무너트려 버렸습니다.

 

사실 예쁜건 신경은 안쓰거든요 예쁘긴하지만 근데.. 너무 천사같은 선생님이였습니다. 너무나도 소심하지만 활발하고 착하고 처음보는 저한테까지 그렇게 걱정해주고 너무나도 오랜시간이 지낫기에 무슨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그때이후로 정말 저선생님은 내가지켜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얻어

 

제가 컴퓨터전공인지라 제가 살면서 여자라는 존재에게 번호를 그것도 선생님인데도 물어보는걸 못해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학교 데이터베이스에서 그선생님의 휴대전화번호를 얻었습니다.(체벌 받았습니다 ㅠ)

 

범죄인걸알면서도 정말 너무나도 저선생님은 어떡해든 지켜드리고싶다는 심상에 정말로 ... 한순간에 저질러 그선생님한테 문자를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까 같이 하교했던 학생이에요!" 이런식으로 보낸기억이 있네요 아무튼 이렇게해서

문자를 주고받는데

 

 

그것도 잠시. 일단 선생이라는 직업에 과목도 영어에. 친하지도않는다는 보장하에 정말 할말이없더군요..;;;;;;;;; 문자 할껏도없고 정말하고싶어 미치겠어도 와.. 이렇게 말하는게 힘든거일줄은 몰랐네요..

 

그러다가 제가 교무실을 자주갑니다. 실제로 저희학교 학생보다 선생님들이랑 더친하거든요..

 

항상 야구장도 같이가고 개인적으로 만나서 밥도먹고하는 사이라 그러다가 우연히 그 효정(가명) 선생님이 수업마치고 오시는걸보고 인사드렸는데 또 천사같은 목소리로 제이름을 불러주시면 인사해주시더라구요.

 

저랑친한선생님이 효정선생님옆자리라 ㅋ 친한선생님이랑 얘기중이였거든요 식사얘기 그러다가 효정 선생님께서 자기는 아침을 안먹고와서 너무배고프다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셧습니다.

 

그걸 기억하고 제가 그 다음날부터 아침일찍와서 빵+우유를 사서 효정샘 에게 드리고 왔습니다.

 

당연히 주위선생님들은 막 좋아하냐 나는안주냐 이런식으로 효정샘과의 관계를 진전시켜주시고 ㅋ

 

그러다가 효정샘께서 빵우유 정말고맙다고 문자를 주셔서 그걸로 이어서 궁금한거랑 이것저것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정말 계신걸까요? 이게 왠... 효정선생님이 마침 관심이 많았던게 컴퓨터 엿습니다 ㅠㅠ

 

아정말 ... 감사하는마음으로 아 이거다하고 점점 진전시켰지요! 근데 아직 신생교사 인지라 제자랑 막 너무 심하게 가까이하면 안될꺼라 생각하시는지 ㅋ 좀 불안해하시더라구요 너무순진하시고 ㅋ

 

아무튼 그렇게 2010년도는 지나가고 2011년 새해가 왔습니다 ㅎ

 

근데 또 불행은 여기서 부터죠 ㅠㅠ

 

교육청에서 2010년도 에온 새로운선생님을 다른 학교로 이직하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결국 새로오신선생님들은 이력서 쓰시느라바쁘시고 헤어저야만하는 상황에서ㅠ

 

컴퓨터를 전혀 다루지를 못하는 효정샘을 도와 이력서를 대신 써줬습니다.

 

쓰면서 정말 쓰기싫었지만.. 그래도 선생님은 우리학교같은 질나쁜학교보다 더 좋은학교로 보내서

 

교육능력을 더 높게 해주자 생각하며 약 30개 의 고등학교 중학교 인턴채용교직 기간제교사 등 이력서를

 

대신 다써줬습니다. 절때 선생님이 시키신게아니고 이용한게아니고 제가 하겠다했습니다. 가르쳐 달라고하셧지만 너무 컴맹+기계치 이신지라 솔직히 답답할정도로 못하시더라구여 ㅋ....그래서

 

그냥 제가 다했습니다. 그전엔 여동생누나가 해줬더라구요. ㅋ 아무튼 그렇게 하다가 매일

 

저녁 9시 부터 새벽1시까지 통화해가며 이력서 써주면서 서로의 삶을 얘기했습니다~ 물론 제가 혼자에

 

요리도못하고 맨날 시켜먹고 가진거라곤 집한개에 돈 뿐이니까요 그 집과 돈마저 제것도 아닌 뭐 이런 제 삶을 얘기하시니까. 그때부터

 

효정샘은 절 더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그러셨습니다.  그러다가 효정샘의 동생도 알게되고 누나라고부르며 친해지고~ 부모님까지알게됬습니다. 항상 전화로 기도해주신다고 걱정한다고 밥잘챙겨먹냐고 이런식으로 연락도해주시고 효정선생님과 동생누나도 항상 밥잘먹고 건강하라고 해주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이 옆에있는거같은 포근한 느낌이드는건 처음이였고 그렇게 걱정해주고 잘해주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말로 제맘을 무너트리고 천사같은 마음씨에 공주같은 스타일을 가진 그선생님이

 

너무나도좋고 너무나도사랑하게 된겁니다. 근데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흔히 제가 선생님을 사귀거나 결혼같은 사랑이아니라. 내가 저사람을 항상 행복하게해주고 지켜주고싶다는 사랑입니다.

 

즉 저랑 사귀지않아도 저사람만 행복하다면 그모든걸 해줄수있는그런거죠 ㅎ

 

솔직히 너무 여리고 너무착한 선생님입니다. 걱정할땐 엄마같은 데 평소엔 너무나도 애기같습니다

 

아침에 못일어나서 낑낑대고.. 옷도사고 이사도 가고싶은데 돈없어서 못한다는걸 아쉬워하고..

좁은 원룸에서 물한통 쏟았다고 슬프다고 울먹거리는 그선생님을 너무나도 지켜주고싶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사랑일까요? 잘때도 공부할때도 뭐든 할때마다 그 선생님생각뿐인데. 선생님이 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겼거든요. 그말을 듣고 왜 질투나 그런게안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걸까요?

 

솔직히 처음 그얘기들을때 놀란것도 아니고. 내가아니여도 내가 멀리있어서 지켜주지못하는걸 다른

사람이 지켜준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노이고 그러는데...

 

그런데 또 진짜 하루종일 그선생님 생각만하고 미치겠습니다.다른 여자나 사람들은 보이지도않고.

 

벽창호같은 성격을 가졌던 저를 이런 글까지쓰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그 선생님이 너무나도 좋고 사랑하고 그럽니다.

 

아 미치겠네요 정말. 솔직히 저도 고등학생이라 여자친구도 사귀고싶고 그런데.. 정말로 그선생님 외에는 아무도안보입니다. 잊으려고 여자애들이랑 만나서 놀기도하고했는데 정말안되겠네요 아무리잊으려도 잊을수가없습니다. 벌써 1년째가 지나고있는데 말이죠 ,,..;;; 남자친구도있고결혼 적령기인데도..

 

선생님만 생각나고 지켜주고 뭐든해주고싶고 사주고싶고 가지게해주고싶고 행복하게해주고싶고 그러네요...

 

병인가요?..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ㅋㅋ;;;; 이유도없고 그냥 제가 사랑하는선생님과의 인연을 답답하고 아무에게도 못말하여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네요~ 근데 우리 공주선생님은 네이트판 할려나.. 보면어쩌나~~ 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신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너무 이런 대화를 풀고싶어도 풀수있는사람이없네요..ㅋ

 

항상 선생님이 저랑 말씀하신걸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하거든요 막 걸릴까봐 걱정된다고 ㅋㅋ

 

사적인얘기만하니까요 ㅎㅎ.. 월급이 너무적다~ 동료선생이 어쨋다~ 잠이안온다~ 뭐이런 얘기하다보니.. 그것도 선생님과.. 그선생님입장에선 신고하면 어떡해 되는지 아시나봐요 ㅎㅎ 아무튼 ..

 

읽어주신건 정말감사합니다. 추천이나 뎃글 안달으셔두됩니다 ㅎ 그냥 이렇게 뭐라도 남겼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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