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5일된 아들을 둔 23세 초보엄마입니다^^
출산후기겸 아들자랑 좀 하려고 열심히 쓰고있었는데 컴퓨터가 멈추더니 글이 다 날아가버렸네요 ㅜ0ㅜ
공들이고 있었는데...
그래도 순산바이러스 받아가시라고 다시 쓰고갑니당^.^
반말, 글솜씨가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 (스압주의)
예정일 : 2011년 9월 7일
출산일 : 2011년 9월 9일
23세 초산 유도분만 (촉진제) 무통X 3.84kg 남아 자연분만
출산전날. 예정일이 지났기에 언제쯤 아가가 나오려나 노심초사 하고있었다
오후 4시 평상시처럼 부엌일을 하는데 아래에서 두둑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뭔가 새는 느낌이난다
' 이게 양수인가..? ' 화장실에가서 패드를 봤더니 투명한 액체가 맺혀있다
혹시 모르니까 기다려보자~ 하고 새로운 패드를 교체한다음 화장실을 나서는데..
순간 파악- 하면서 쉬나오듯이 따뜻한게 줄줄 샌다
다시 보았다 투명한액체와 콧물같은 점액이 묻어나 있었다
양수와 이슬이 동시에 나온것이였다!! 이게 말로만듣던 이슬이구나ㅜ0ㅜ!!!
바로 병원에 전화했고 입원하라고해서 쏜살같이 병원에갔다
우선 태동검사를 하고 내진을 한다고했다
내진하기 전...진료실앞에서 기다리고있는데 두근두근 뛰는심장을 주체할수없었다
출산후기 보면 내진이 사람마다 다르다는데 난.....출산전 최고 고통이였다..ㅜ0ㅜ
나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몸을 비비꼬았다..
힘을 빼라는데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갔다
내진 후 원장님이 태아도 큰데 자연분만하기 힘든 협골반이라
손도 잘 안들어 간다면서 분명 난산이라고 자꾸 수술하기를 권한다;;
하지만 자연분만에 모유수유는 모든 예비엄마의 바램..
우선 양수가 터졌으니 내일 아침에 유도분만 한다길래 두고보기로했다
몇시간이 지나고 밤부터 진진통이 허리와 배 두군데로 온다...
아파죽겠는데 신랑은 참 잘잔다..
나혼자 아픈게 얄밉지만.. 내일부터 고생할꺼같아서 그냥 잘 자게 냅뒀다
나는 잘수가 없었다 누워도 아프고 앉아도 아프고 서도 아프다..
간호사가 와서 아프냐고 묻길래 말없이 끄덕끄덕..
내진과 진통의 반복.. 말로 표현할수가없다.. → 아픔 ←
그래도 처음엔 열릴 기미도 안보이더니 어느새 부터 1~2센치씩 열리고있단다
아프지만 너무 기쁘다! 속으로 '조금만 더 버티자 버티자'를 반복했던거 같다
그렇게 시간이지나 아침 6시. 문도 제법 열리고 아가도 내려와서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다
진통이 점점 더 강해진다.. 그런데 너무 졸리다...ㅜㅜ
진통이 안올땐 졸고 진통이 오면 깨서 몸을 비비꼬았다
그 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내가 정신을 차렸을땐 분만실로 걸어가는 중이였고
눕자마자 간호사 지시에 따라 힘주는 연습을 했다
마치 뱃속에 10년 묵은 변을 힘들게 빼는기분이였다
연습대로 열심히 후하후하 호흡하며 죽어라 힘을 줬고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가가 안나온다 ㅜㅜ 엄마손을 잡고 실신 신랑손을 잡고 실신..
그렇게 2시간을 반복한후 원장님이 들어오셨다
여태까지 힘써본것중에 제일 세게 힘주라고 하신다
간호사 두명이 힘줄때마다 내배를 눌렀다...ㅜㅜ
그냥 누르는 수준이 아니라 나를 숨못쉬게해서 죽이려는거같았다
주먹을 쥐고 누르는데 호흡도 안되고 머리에 힘들어가면서 눈과 얼굴이 터질거같았다....
정말 눈이 뒤집어지는듯 했다
그러자 아가 머리가 나왔고 이젠 또 어깨가 걸렸단다..또 힘주기의 반복
이젠 별이 보인다 근데 힘을 또 주라고 옆에서 난리다
그래서 또다시 없던힘 쥐어짜내서 힘을줬더니 어깨 엉덩이 다 통과해서 아기가 나왔다..^^
나온순간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기진맥진 누워있는데 신랑이 탯줄을 잘랐고 그후 간호사가 하는말이 들린다
'' 17시 12분 3.84kg 아들입니다 ''
내옆에 눕혀진 아들은 너무 작고 이뻤다♥
내가 엄마가 됐다는게 막상 실감이 나지않고 마냥.. 신기했다
후처치를 할땐 아무느낌도 없었다 내가 해냈다는 사실에 기쁠뿐이였다
이제 5일만 지나면 50일이네요..
초보엄마지만 이제 제법 엄마역할 잘해내고 있어요^^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더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몸은 피곤해도 이쁜천사가 제 옆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현재는 모유수유도 열심히 하구있구요~ 새벽에 안자고 노는 아들때문에 잠과 씨름중이랍니다ㅋㅋ
글이 너무 길었죠? 이쯤에서 울 아들사진 투척하고 물러날게요 ^.^
지루할지도 모르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어난지 2일째, 처음으로 양쪽 눈을 번쩍 떳어요~ 얼굴이 많이 불어있죠?♥
얼굴의 윤곽이 나타나면서 점점 이뻐지고있어요~♥
엄마~ 여기 보고있으면 되요~?
엄마 뚫어지게 보는 우리아들~♥
어때요~? 내 표정 섹시하나요..? ㅋㅋ♥
♥ 아가는 잠잘때가 제일 천사같아요 ♥
얼굴이 점점 또렷해지고 있어요~♥ 초점도 맞추기 시작했답니다 ^^
안녕하세요! 시크한 허니에요!
젖살이 찌면서 포동포동해져 갑니다~♥
허니표 ㅁㅔ롱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엄마미소 후훗♥
응가 하고나니까 시원해요~ ㅋ.ㅋ
선물받은 꼬까내복입고 쿨쿨 자고있어요~♥
♥ 개굴개굴 개구리 허니 ♥
태어난지 이제 한달 넘은 아가에요^.^
혹시라도..악플은 사양할게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