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H, 니가
내가 아니라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좋아하는것.
며칠전 너랑 눈을 마주쳤다던 친구의 말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동안 너는 나를 쳐다본게 아니라
항상 나랑 같이 붙어다니던 내 친구를 쳐다본거라고..
누구나 좋아할만한 아담하고 날씬한 내 친구를..
좋아하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답답하더라
숨이 콱 막혀서 쉬어지지가 않더라
그거 아냐
너때문에 겁나서 뭘 못먹겠어
먹으면, 먹는것마다 체하고 소화안되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숨도 안쉬어져
밤에 잘때는 이런생각까지들어
이러다 자다가 죽는게 아닐까
..니가 원인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책도 손에 안잡히고
봐도 눈에 안들어오고
마음잡고 하던 공부도 다시 놓게 됬어
집중이 되야말이지
하루종일 멍해
그렇게 멍때리다가 저녁이면 가슴이 다시 콱 막혀 답답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니
나한테 왜그래
그냥 너 좋아하겠다는거 뿐인데
그냥 설레임만 있으면 좋겠는데
왜이렇게 사람마음을 아프게만들어
왜이렇게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왜그래 너 진짜..
얼굴한번 보기힘든주제에
하루종일 눈앞에서 어른거리고
온종일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고
왜그러는데 진짜
공부벌레 주제에
진짜 짜증나 너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그냥 내 착각, 소설이였으면 좋겠다
너가 그러는꼴 보고싶지가 않아
몇날 몇일이고 울게될거같다
그게 진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