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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화를 못이기고 자꾸 아이를 때리네요...

에이구 |2011.10.25 12:07
조회 24,275 |추천 23

글 잘 읽었습니다. 네이트판에 글 올리길 잘했나 싶습니다.

 

우리 첫째 아기가 처음 태어났을때 정상적인 3.2kg 태어났고 돌까지 책자에 나와 있는 아이 성장 과정보다 다 늦었습니다. (뒤집기 목들기 걷기 등)

 

아들이라서 그런가 했고 크게 생각을 안했으나 1년 6개월 정도 될때까지 엄마 아빠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했으나 저는 아직 두돌 된것도 아닌데 라고 하며 넘어갔습니다.

 

두돌 되었을때 까지 제대로 된 말을 하지 않았고 결국 대학병원에 검진을 받았으나 자폐의심으로 판명되었고 정확한 자폐는 3돌이 되었을때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아이에게 더 가까이 지내고 말을 계속 시키며 저희 부모님 와이프 모두 동참하여 여러 기관들을 다니게끔 했습니다.

 

주말이면 가급적이면 공원이나 놀이터 아이들 까페등 같이 다녔고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첫째를 위해 모든걸 투자 한다는 생각으로 바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습니다.

 

말을 계속 가르쳐 주려고 하면 "이에" 라고 아니라는 표현을 하고 밥을 먹을때 같이 놀때 모두다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옷을 입힐때도 울고, 밥먹을때도 바닥에 뱉어 버리고 사람 많은곳 가도 말을 못하지만 소리는 잘 지르고 나갔다 들어올때도 집에 안들어가겠다고 울고 이부분은 겪지 않은 분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번도 포기 한적없고 앞으로도 절대 포기 안합니다. 백화점에서 한달에 몇번씩 오픈하는 좋은 놀이 교육 가면 저희 애만 서서 돌아 다니고 강사가 모두 앉아서 보는 약속을 하자고 하면 우리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년수 적어 보이는 애들도 가만히 앉아서 지켜 보는데 저희 아이만 강의실 몇바퀴식 돌며 소리지르고 어린이집도 겨우 보냈지만 어린이 집만 가려고 하면 어떻게 아는지 옷도 안입고 울고 어린이집 가는 방향만 걸어가면 울고 안간다고 때쓰고 결국 어린이집에서도 쫒겨났습니다.

 

물론 저보다 와이프는 몇배 힘들겠지요..... 저는 7시에 집나가서 8시에 집에 돌아오니....

 

첫째가 새벽에 소리 지르고 울면 동내 창문들 닫히는 소리 나고 다들 저희가 다른곳으로 이사 가기 바라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사람많은곳을 가면 모두를 민폐 준다는 눈빛과 나이 많은 어르신은 애 교육좀 잘시키라고 소리칩니다.

 

교육 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아주 정성을 드리고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화장실만 가도 울고 제가 가는곳은 무조건 같이 가야 합니다. 이러니 저는 더 첫째 생각하게 되고 둘째는 돌되기전부터 걷고 엄마 아빠도 잘하고 물건을 가르키며 뭐냐고 묻습니다. 이러니 저는 첫째에게 관심을 더 둘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이를 때린건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둘째는 지금 이제 돌 되었는데 둘째가 밤잠은 더 설치는데....

 

하지만 폭력만 행사하는 사람으로 적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런 부류는 아니고 나중에 결혼 하시고 만약 아기를 가지셨을때 저와 같은 상황이 온다면 격려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집에 도착해서 바로 첫째 안아주며 아빠가 잘못했다고 자기 전까지 계속 얘기 하고 또 얘기 했습니다.

 

앞으로 절대로 아빠는 우리 첫째를 때리지 않겠다고 약속도 하고 첫째가 가장 좋아 하는 소고기 구워서 잘먹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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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혼날려고 글 씁니다.

 

저는 남자4살 남자2살 둔 30대 중반 아이 아빠 입니다.

 

일단 4살 아이는 아직 말을 못합니다. 대학병원에서 발달장애의심 판정 받았고요. 자폐증상이 보이지만 절대 그렇게 만들지 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대화가 안됩니다. 아프면 아프다. 화가 나면 뭐 때문에 화가 난다 못합니다..

 

지금 4살 아이는 짐스,짐보리,발달센터,장애인복지관등 한달에 80만원정도 비용으로 정상아이로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제 2살아이 이제 젓 땐다고 저희 어머니가 봐시기로 해서 맡겼고 와이프와 저와 4살 아이만 잠을 자는데

갑자기 4살 아이가 새벽2시에 울기 시작합니다.

 

왜 우냐고 묻고 물론 아직 "엄마 아빠"그리고 몇단어 밖에 할줄 모르기 때문에 더 크게 울고 징징 됩니다.

당연히 다음날 출근 해야 하기 때문에 잠을 자야 하는데 못자게 우는 아이가 미웠습니다.

 

왜 우냐고 저는 소리 쳤습니다.

 

웁니다...

 

더 징징거리고 알수 없는 중국말만 하고 때때때 거리며 웁니다.

 

아기가 화가 난다고 바지에 오줌을 쌉니다.

 

순간 화가나 허벅지를 아주 세게 때렸습니다. 그리고 빰을 때렸습니다.

 

넌 왜 화가 날때마다 오줌을 바지에 싸버리냐고 소리 칩니다.

 

말도 못하고 말도 안듣고 산에 가서 버려 버린다는 말까지 합니다.

 

아기는 겁에 질려서 제 손을 귀에 댔다가 짜증부리며 땠다가 귀에 댔다가 반복합니다.

 

저는 더 짜증나서 자기 싫으면 자지 마 라고 소리 치고 세웁니다. 아기는 징징 대며 내 손을 필사적으로 잡아 귀에 데려 하는데 비정상 적이라고 생각하며 저는 뿌리치고 새벽 6시 30분까지 한숨도 못자고 7시에 출근해서 회사와 계속 한숨쉬며 내가 왜 이성적이지 못했을까 후회 하는중 와이프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기 병원 갔는데 중이염이라고 감기 걸려 귀에 고름이 차서 아파서 못잔거라고...

 

아.. 저는 이말을 듣고 정말 눈물이.... 내가 무슨 행동을 한건가 기것 잠 못자는것 가지고 말도 못하고 저항도 못하는 아기를 때리고 윽박 지르고 ...  내가 일하는것도 이녀석들 먹여 살릴려고 일하는 건데 왜 이리 어리석었을까.......

게다가 귀가 아파서 제손을 잡고 귀쪽으로 덴건데 말은 못해도 의사 전달을 한건데...

 

내가 이러고도 아빠인가... 정말 후회 스럽습니다.

 

다시는 이러지 못하게 혼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3
반대수32
베플|2011.10.25 17:26
혼나려고 글 올리셨대서 말씀 드립니다. 그 아이 님 정자 반, 와이프 난자 반 해서 태어난 아이입니다 정상이고 아니고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그러셨으면 정자도 완벽하게 깔끔하게 정상인 정자를 배출하시지 그러셨어요? 아니면 와이프에게 난자를 왜 관리 못했냐고 닥달하지 그러셨어요? 본인 탓은 안 하고 아이가 '잘못'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때리다니 부모 자격이 없네요 글에 계속 '정상 아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라고 하셨는데 뭘 노력중이신지요? 돈으로만 노력하고 계신 것 같네요 본인이 생각했을때 정상이든 아니든 그 아이는 당신의 소중한 아이입니다 ===================== 추가글 다신 거 읽게 됐네요 혼나시고 싶다고 하셔서 독한 소리 좀 했습니다 부모에게 아이가 다른 아이와 같이 평범한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은 백번 이해합니다 다만 글쓴분의 핏줄을 이어받아 태어난 것 뿐인 아이에게 '잘못 됐다' 라는 이유로 화풀이하고 손찌검하실까 노파심에 격하게 얘기했습니다 추가글에 많은 노력하고 계신 것, 그리고 아주 힘든 부분도 잘 읽었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아이도 자상한 아빠 아래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을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아이에게 사과하는 행동은 부모로써 굉장히 힘든 행동인데 대단하시네요^^ 멋지십니다
베플-|2011.10.25 12:57
님.. 부모학교좀 먼저 다니세요 부모가 되는거..애가 있다고 다 부모가 아니에요 부모가 되기위해선 아는것도 많아야 하고 마음가짐.그런것도 배워야해요 아빠학교 등록해서 다녀보세요 심성이 나쁜 아빠는 아니니..곧 좋아지실거에요 정상적인 아이도 4살때 다루기 힘든데..의사표현 힘든 장애아라 더 힘들죠.. 그런 아이 대하는 법도 좀 배우셔야 하구요. 님은 반성하고 끝날수 있겠지만 아이에게 아빠는 공포스런 존재로 인식 되었겠네요.. 그 기억이 평생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아이에게 손찌검하지 마세요 평생 상처이고. 아빠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박혀서 아이의 인격형성에 치명적입니다
베플저도 30대 ...|2011.10.25 15:59
저도 30대 중반 가장입니다. 정말 애가 안쓰럽네요. 얼마나 아팟을까. (저도 다섯살 짜리 사내아이가 있습니다.) "지금 4살 아이는 짐스,짐보리,발달센터,장애인복지관등 한달에 80만원정도 비용으로 정상아이로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제 생각에는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빠와 아이의 교감인거 같네요. 님도 뉘우치셨잖아요. 뭣때문에 일하고 있는 것인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아이와 잘 놀아주고,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지 공부하세요. 돈 80만원 들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아이를 이해하면, 아이도 바르게 클 수 있어요. 돈이 아니라, 님의 아버지로서의 시간을 아이에게 주세요. 그리고, 인내하세요.반성이라는 것은 단지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진짜로 반성하신다면, 님의 소중한 시간을 아이에게 주시는 연습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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