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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 2명이랑 절교했어요

이런게 친... |2011.10.25 14:58
조회 7,274 |추천 8

 

20살 초,중반까지만 해도 친한친구 3명이 있었음(나포함 4명이 서로 베프라고 생각함)
A,B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임 C는 고등학교때 친구임
현재 30살이니 꽤 오랜친구임

 

A는 남자같은 외모에 성격 여자후배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음

  (내가 가장 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임)
B는 시원시원한 성격에 빈대근성이 있는 친구임 (그래도 가장 가까운데 살아서 자주만남)
C는 조용하면서 한방이 있는 친구 (나랑 벽이 하나 있던 친구임)
D는 저임 (소심하고 부탁거절 못하고 성격있어서 참다참다 폭발하는성격임)

 

시골에서 학교다녔던 우리는 열아홉,슴살 서울,경기로도 올라옴
22살때 A가 임신해서 먼저 시집감. 그리고 1~2년뒤 고향으로 내려감
첫째 100일때도 시골내려갔음. 그 이후에는 거의 연락을 안함
결혼하니까 더 안하게 됨
그래서 일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했음

 

B,C는 30분 내외로 살게 되면서 자주 놀고 술먹고 스키장도 다니면서 친목을 도모함
중,고등학교때부터 나는 친구들한테 돈을 많이씀

B는 항상 내가 사야한다고 생각함.

이유는 B보다 내가 더 잘살기 때문임.

나도 그런 이유로 길들여?짐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내가 물주였다고 생각함(바보였음)

 

23~24살때 A아버지께서 돌아가심
그날이 내가 첫출근했던 회사였음.
출근하고 인수인계 받고있는데 10시 넘어서 폰보니 문자가 와있었음
정말 고민했는데 첫출근한 회사라 못갔음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대신 가달라고 부탁했음(엄마가 대신 조의금해줌)
친구한테는 미안하다고 이야기함

 

25살때쯤 B아버지 돌아가심
근데 또 하필 여름휴가 마지막 날 놀러갔다와서 집에서 자고 있었음
내가 다니던회사 눈치보이는게 장난아니여서 휴가도 2박3일이고
빨간날 전부 안쉼(심지어 설,추석도 1박쉼)
추석때 집에 내려갔다가 막대외삼촌차 타고 오는데 20시간 넘게 걸려서
새벽6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출근 다음날 하면 안되냐고 하니
안된다고 하는 회사임(내가 출근하던 날도 빨간날이였음)
그런 회사를 다니는 내가 2박3일이나 휴가갔다와서
또 그날 친구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시골에 내려간다고
했는데 너무 눈치를 줘서 못갔음.
또 울엄마한테 SOS침.
엄마도 지금 작은외할아버지 돌아가셔서 거기 계시다고 함
친구한테 전화하는데 전화 안받음
C친구한테 전화함. 지금내려간다고함.
B가 전화안받는다고 내사정 이야기함
잘 말해주겠다고함
엄마한테 갔다오면 내 대신 친구상도 가달라고함(근데 못가셨음)

 

계속해서 B가 전화안받음
화가난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A한테 전화가옴
친구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안왔다고 나한테 막 ㅈㄹ을함
나 그때 벙져서 아무말도 못함
B가 화난건 알겠는데 왜 A가 나한테 ㅈㄹ을 함??
서울에서 시골까지 6시간이 넘게 걸림
일부러 안간것도 아님
그렇게해서 A와 혼자 마음속으로 절교를 선엄함(소심해서 혼자 선언함ㅎㅎ)

 

B랑은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하게 지냄
B가 26살에 시골에 내려감
27에 시집을 감. 나 이때 이 친구한테 미안한것도 있고 형편도 어려워서 축의금 50만원함
50만원이면 친구한테는 엄청 큰 돈이였다고 생각함
친구 임신한 상태였음.
근데 나한테 아기 태어나면 유모차를 사달라고함
정말정말 싫었음. 나도 서울에서 혼자살아서 생활비 이것저것 돈 정말 남는게 없었음
이친구는 나한테 이런 돈문제로 바라는게 많았음
그래서 더 해주기 싫었음. 얄미워서..
그래서 그냥 대충 넘어간것 같음

 

나 29에 결혼했음(임신한 생태임)
결혼식준비로 시골에 내려와서 B를 만남
B는 내 결혼식 2달전에 둘째를 낳았음
아기 낳은지 얼마안되서 내 결혼식에 오기는 무리라고 생각함
그래도 축의금 50만원은 못받아도 10만원은 줄거라 생각했음
근데 자꾸 사는게 힘들다는 이야기를 구구절절함
솔직히 B신랑이랑 우리신랑 월급차이 안남
그래도 나는 줄거라 생각했는데 안줌
정말 너무너무 서운하고 기분나빴지만 말도못함

 

결혼식 잘 끝내고 B에 대해서 계속 다시생각하게 됨
하지만 오랜 친구 한명 또 잃기 싫었음
올해 설에 내가 시골내려가니 B,C랑 같이 셋이 만나자고 함
그때 임신 7~8개월이니 우리 시골집 근처에서 만나자고 했음
B친정이랑 20분밖에 안걸림
근데 그때 "니가 쏘냐?" 그딴말을 함
저 말 들으니 더 정내미가 떨어짐
진진하게 생각함
다른 친구가 도움도 안되는친구 그냥 연락하지 말라고 함
그래서 현재 연락이 와도 안받고 연락을안하고 지냄(한달에 1번 연락이 올까말까 했음)

 

이런말을 하고 연락을 안하는게 좋았을까요

아니면 이렇게 그냥 연락을 안하는게 좋을까요
하나하나 이야기하면 정말 많은데 줄여서 해봅니다
결혼하고 나니깐 이래저래 정말 서운했던게 너무 많았네요

또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니 친구가 전부가 아니였다는 생각도 하구요
전 이친구들(C랑은 연락하고 잘지냄)한테 그냥 물주였던 것 같고..

그냥 전 잘 정리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아직 마음은 좀 그러네요

 

가끔 B친구가 톡톡을 보는걸로 아는데 자기 이야기인지 잘 알거라생각해서 한마디 합니다

 

너 정말 그러는거 아니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지 잘 생각해봐

그리고 나 결혼하기 전에 원래 연락 잘 안했는데

(너 아버지 돌아가신일로 그때까지 꽁해있어서)

너 둘째 낳았다고 연락한거잖아?

나한테 또 머라도 받을려고..

아무튼 나한테 연락하지말고 잘살길바란다

 

추천수8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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