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보다 8살 어린 형님에게 시집살이

힘들어요ㅠ |2011.10.27 11:43
조회 206,951 |추천 193

 

저 28살, 41살 큰아주버님이 작년 12월에 결혼하신 그분.. 멀리 시집오신 형님 20살.....

베트남에서 시집오셔서 처음엔 어린데다 먼 곳까지 시집왔단 생각에 안쓰러웠거든요..

한국말도 꽤 잘하고 은근 애교도 많으셔서 저도 나이같은거 신경안쓰고 당연히 형님대접 했는데..

저 지금 임신 8개월째.. 시엄마한테도 안받아본 시집살이 하느라 죽을 지경입니다..ㅠㅠ

 

시부모님 60대 초반이신데도 정정하셔서 두분 다 일하러 다니시거든요~

저랑 신랑이랑 아주버님 다 말리는데도 집에만 있는게 더 힘들다 하시면서 활동하시는데..

올해 초에 분가해서 나온 저희 집에 형님이 매일 오셔서 저녁까지 저랑 같이 지내는데

시댁에 있을때와는 너무 달라요ㅠ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알지도 못할말로 채팅만 하시고;;

 

그렇다고 제가 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구..

설거지하다가 형님 음료수 드셨던 컵좀 갖다달라하니까 "나몰라~" 그러면서 못알아들은척에..

 

한번은 친구 만난다고 잠깐 나갔다 오니까 형님쓰시라고 작은방에 침대도 놔드렸는데

떡하니 저랑 제 신랑 자는 침대위에 누워서 주무시고 계시길래 저도 모르게 화가나서

몇마디 했더니 그걸 또 쪼르르 아주버님한테 전화해서 말하는 바람에 그날 신랑한테 무지 혼나고..

 

 

정말 말하고 싶은게 한두개가 아닌데..

타지에 시집온 저도 친정 그리워질때가 많은데 타국에 시집온 형님은 어떻겠냐 싶어서

참고 또 참으려니까 제가 울화통 터져서 죽을거 같네요......ㅠㅠ

 

시댁에서는 정말 싹싹하게 잘해요. 시집온지 1년이 다되가니 한국사람 다됐어요!

올해 5월까지 저도 일하다가 애기한테 집중하고 싶어서 퇴사하고 집에서 태교하며 지내는데

시부모님에 아주버님까지 다 일하러 나가시면 형님 혼자 있기 그러실까봐

시아빠하고 제가 얘기해서 아주버님 퇴근하실때까지 저랑 같이 지내시는거거든요..ㅠㅠ

 

신랑한테 애기낳고 나면 형님 어떡하냐고 그러다가 뭐 문화센터같은데라도

등록하시는게 낫지 않겠냐고 둘이 얘기한 뒤에 아주버님께 말씀드렸더니..

재수씨 힘들더라도 시엄마 내년에 퇴직하실때까지만 지금처럼 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ㅠㅠ

형님이 애기도 봐주고 하면 재수씨가 더 편하지 않겠냐 하시면서...ㅠㅠㅠㅠㅠㅠ

 

저 지금 미칠거같아요..ㅠㅠ

저희 신랑 자기 형님 말이라면 거절 못하는 남자라 저더러 형님 부탁하시는데 어쩌겠냐고..

자기가 좀 더 참으라고 하는데... 이러다간 산후조리원 가서도 형님보필 해야할 분위기에요ㅠㅠ..

 

아.. 정말 힘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93
반대수20
베플-_-|2011.10.27 12:16
제가 시골에서 일하는지라 외국인 며느리들 많이 봐왔는데요 님 형님처럼 시부모님들한테 잘하는 며느리 자기집에 한푼이라도 더 보낼려고 그러는거에요 베트남에서 왔는데 한국말 잘한다는거보니 왠지 느낌이 쎄~ 하네요 집에서 채팅한다고 하셨죠? 어떤 사이트에서 채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몰래 대화 저장되는거 설정할수 있음 해놓으세요 시골에 외국인 며느리들 다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채팅으로 자기나라 남자 만나서 다 도망갑니다 특히 시부모님하고 님한테 하는 행동이 다르다면 거의 80프로는 된다고 봐요 언제 돈들고 튈지도 모르는 형님한테 할말은 하고 사세요 괜히 임신중인데 괜히 끙끙 앓으시면 아가한테 안좋아요
베플유라|2011.10.27 12:04
자기 너무 힘들다고 울고불고 남편한테 하소연하세요. 임신중인데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고. 남편이 말못하면 직접 집에 오지말라고 하세요. 문잠그고 열어주지마세요. 왜 그러고 살아요?
베플헐...|2011.10.27 11:59
님부터 살아야죠.. 님 스트레스 받으면..그거 다 태아 한테 갑니다. 그 이야기 신랑한테 하시고...애 잘못되면 책임 질거냐고 해보세요 임신했을때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듣고 좋은것만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형님이라고해도 철없이 몰라 그러면 가르쳐야죠 어딜 남의 안방에 들어가 그런짓을... 몰카라도 찍어서 시댁식구들한테 보여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