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이야기에 썼던거 다시 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들 저는 한낯 비루한 여고생입니다.
돋으니까 돋음체하겠습니다.
저도 네이트 언어 음씀체 쓰겠음ㅋㅋㅋㅋ
우선 내가 여태껏 만난 오덕중의 한명을 소개하고자 함....ㅠㅠ
나님은 여중에서 나름 공학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입학한지가 엊그제임...
하지만 이런 나의 상상을 처참하게 깨부신 한 오덕 오빠가 있음...![]()
이사건의 전말은
올 봄 누군가로부터 늦은 밤에 기숙사를 쓰고 있는 불쌍한 숙사생에게로 알수없는 번호로
"뭐해"라는 문자가 오면서 시작됨.
귀찮으니깐 대화형식으로 쓰겠음. 가명은 덕후★
덕후 - 뭐해
나 - 누구세요
덕후 - 뭐하냐고(절대 물은 말에 답하지 않음)
나 - 점호 끝나고 컴퓨터 하고 있어요.누구냐니깐요![]()
덕후 - 내가 누군지 말해도 넌 모를걸....?
나 - 누군지 말해도 모르는 사람이랑 내가 왜 문자를 해요?(물은 말에 답하라고!!)
덕후 - 난 아침마다 너 보는데...
(이것 때문에 기숙사생이라는 것을 알게 됨.아침마다 날 본다니...소름소름![]()
)
나 - 몇학년이세요?
덕후 - 3학년 오덕후..누군지 알겠어?모르지...?거봐 말해도 모른다 했잖아.
이때 나는 긱사 언니들에게 이 오빠를 물어보기 시작함.
이때 긱사 언니들은 절대적으로 가까이 해서는 안될 오덕이라고 하셨음.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저돌적인 버팔로 같은 놈이라고....![]()
오덕의 절정체랄까....??
하지만 나는 그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학이라는
환상에 한창 젖어 있는 감수성 풍부한 소녀이기에..![]()
![]()
걍 오빠와 문자를 하기 시작함.
그러던 어느날 이 덕후와 한번 밥을 먹은 적이 있었음.
저 멀리서 걸어오는 덕후를 보자마자
풍기는 첫 이미지에 바로 저 사람이 오덕후라는 걸 알아챘음.
그 모습 자체가 오덕의 결정체중에서도 완전체였다는![]()
패션 또한 오타쿠의 표본이었음.
블라우스에 체육복 바지.절대 네버 하복 바지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밑이 쫭쫭이 조여지는 동복 체육복 바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우리학교 블라우스 연분홍색 스트라이프 블라우스고 체육복 또한 예전에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회색 체육복을 아실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새는 꼴에 기타도 메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타에 대한 추억 또한 있음ㅋㅋㅋ)
또 걸어오는 자세부터 건들건들, 45도 각도로 젖혀진 목에 한쪽 손은 꼭 체육복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녔음.이건 오덕후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바로 당장 롸잇나우!!!!!!도망치고 싶었지만...난 예의바른 소녀였기에![]()
예의상 밥은 먹었음.
하지만...밥을 먹는 그 순간에도 그 분은 오덕 스멜을 물씬 풍겨댔음...
말을 뚝뚝 끊고 이상한 질문을 하질 않나..
갑자기
덕후 - 뭐좋아해?
나 - 네..?어떤식으로 뭘 좋아해요???
덕후 - 그냥 뭐 좋아하냐고
대충 이런 식이였음.
대답할 가치를 못느껴서 밥만 먹고 나옴.
아무튼 그 후로 언니들의 말을 들어 인연을 끊을려고 했었음..
그렇게 인연을 끊고 사나 싶었을 때 쯤
여름방학에 갑자기 MMS로 장문의 문자가 옴.
이때 난 오랜만에 온 MMS라서 스텝 밟으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폴더를 열었음...열자마자...![]()
덕후 - 야..나다.. 하핫.. 오랜만이다..정말 미안하다..나란 남자 여자한테는 참 어색해서..너한테 상처준 건 아닌가 걱정되..남자친구 예전에 생겼다는 소식 들었다..축하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하핫.. 질투나네..
나이 19살이나 쳐먹고 후배한테 질투를 느끼다니..크...오덕후 참 너답지 않다!!
뭐..이딴말 하려고 쓴 건 아니고..야..나같은 남자 상대해주느라 고생 많았다..
짧았지만 진심이었다..사랑했었다면 구라지만 좋아했다..이제 서로 잊고 살자..^-^
내가 갑자기 왜 이밤에 이 지랄하냐면..지금에라도 이말 안하면..이 맘 못 버릴것 같아서..하핫 어쨋든 방학 잘 보내라...!!^-^
( ^-^ 이 표정이 더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조차 오덕 같음 쉬벌리벌리벌리)
3초동안의 정적............
아가우니ㅏ유ㅟ노리너;ㄹ;ㅗ이;악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ㄱㄱㄱ
이때의 생생함을 성별만 남자인 친구와 함께 공유했음...
(이건 마지막에 대화 인증 올림)
그리고 나서 난 답장을 보냄.
문자 내용임.
나 - 저 남친 없는데요 (이게실수엿음ㅠㅠㅠㅠ)
덕후 - 그럼 내가..너 좋아할게.. 이제 따른남자너못좋아하게 내가 니남친해도 되냐..?
나 - 제가 지금 남친사귀고 뭐 이럴 정돈 아니라서ㅠㅠ죄송해요
덕후 - 야..내가 니 남친 한다는 소리하면 말이야..내가 너 책임 진다는 소리거든..넌 그냥 내 옆에만 있어주면 그걸로 충분해
나 - 정말 죄송해요..
덕후 - 엉^-^ 구라다 하핫..내가 갑자기 너한테 왜 이러겠냐 당연히구라지.!! 방학잘지내!!이제 내가 귀찮게할일은 없을거야..
나 - 아네..
덕후 - 웅.. 오늘 한 말은 잊어^-^ 그냥 오늘 날이..안좋았어..
나에게 날이 안좋았던건 아는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배려 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려 돋는 오덕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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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신선한 충격이라 문자보관함에 다저장해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톡되면 모조리 인증샷 함...
그리고 이건 친구와의 대화 인증샷ㅋㅋㅋㅋㅋ
이거톡되면 그다음이야기 이어서올림
오늘 톡이 될때까지 망부석이 되도록 기다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