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가 왔다.
어머니의 문자였다.
"아들! 날씨도 추워지고 잘 지내니?"
가끔 먼저 전화드리지 못할 땐,
안부겸으로 전화하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문자메시지 였다.
보자마자 먼저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는
"아들 날씨 추워지는 데 따뜻하게 잘 지내니?"
어김 없이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첫마디에서 느껴졌다.
한참을 대화하다가 갑자기
어머니 께서는 울먹이면서
"우리 아들 열심히 하는데 엄마 아빠가 잘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
다른 아들들 같았으면 되려 어머니를 독려하고
아들의 목소리로 다독거려 주겠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나도 부모님 곁에서 힘이 되어드린 적이 없기에
더 가슴이 아팠다.
부모님의 어려운 시기를 아는 자식의 입자에서는
더더욱 그러면 안되는 거지만,
한때
그런 부모님의 사정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되려 신세 한탄을 했던 나였기에
더 가슴아파서 죽고싶었다....
자식만을 바라보고 사시는 부모님께
왜 그랬을까....
지금 와서도 난 그때의 모습만이 반복된다.
그래서 난 더더욱 부모님께 죄송할 수 밖에 없다....
전화를 끊고 나서는 끝까지 참았던 눈물이 나왔다...
쉼 없이 터져 나온 눈물앞에서는 나도 한 없이
무너지는 갓 어린 아이와 같았다.....
늘 새로운 문제에 부딪힐 때 마다
나를 기억하고 기도해주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항상 잊지말아야 되겠다..
특히 어머니..아버지 에게는 말이다...
미친댓글6탄은 짤렸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