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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며칠 전, 저희학교 중간고사에서 일어난 부정행위에 관한 소문을 알리는 글을 쓴 gloomy입니다.
제가 이렇게 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제 제가 썼던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고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생각도 알게 되면서 제 행동에 대해 반성하게 되고
제가 한 행동이 잘한 일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것과
오늘 아침 학교에서 자습시간을 이용해 선생님께서 방송을 통해
저를 비롯한 부정행위에 관한 소문을 듣고 여러가지 생각을 가졌던 모든 학생들의 오해를 풀어주시고,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에게 내리신 처벌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그동안 제가 썼던 글에 대해 사과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섣불리 판단하고 성급하게 일을 저질러버렸다는 것, 많은 분께 피해를 드렸다는 것 등…
제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단지 학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만을 듣고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인터넷에 글을 올린 점 사과드립니다.
소문은 부풀려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사실과는 많이 다른 소문이나 사실과 전혀 다른 헛소문들도 떠돌기 마련인데
그런 소문만을 듣고 그 소문이 사실인양 인터넷에 과장해서 글을 써 올린 점,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정행위가 일어난 그 자리에서 부정행위하는 것을 직접 보지도 않았으면서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과 친구들의 이야기만을 듣고 글을 올린 점도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 사건의 일부만을 가지고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가지고 글을 써, 물의를 일으킨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떤 반에서 부정행위를 했는데 물증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려 한다'라는 소문을 듣고
그저 이 소문을 알려서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쓴 글이 쓰면 쓸수록
화가나고, 억울한 심정이 실리게 되어 점차 부풀려지고 과장해서 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쓴 다음날,
새로운 소문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멋대로 해석하여 쓴 글도
너무 부정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제 심정을 쓴 글 역시 소문만을 듣고 제 감정을 쓴 글이라고 해도 너무 극단적으로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잘못이 없는 선생님들까지도 잘못을 씌우고, 좋지 않게 말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몇몇 선생님들께 가졌던 조금 안 좋은 감정들과 친구들의 평판, 다른 학생들의 말만 듣고
‘나쁘다, 잘못됐다‘라고 단정짓고 좋지 않은 글들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욕을 들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고 속상했을 학생들이 있는 반.
부풀려지고 과장된 소문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은데, 그 소문이 인터넷에 사실처럼,
자신들 모두가 잘못한 것처럼 쓴 글이 올려져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더 나빴을 것 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행동과 그 행동으로 인해 다른 피해들도 입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섣부른 생각과 판단으로 인해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긴 것 죄송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선생님들 역시 다른 학생들의 심정을 이해해주시고,
현장에서 부정행위한 것을 알아낸 것이 아니라 학생(학부모님)을 통해
부정행위를 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기 때문에 처벌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게 처벌하기위해 노력했을 선생님들도 학생들 못지않게 많이 힘드셨을 것 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학생들을 위해 조사 하시고 그에 따른 처벌을 내리시고
징계를 받는 것까지도 감수한 선생님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로 인해 또 다른 피해를 입으셨던 모든 분들,
그 글을 보고 과장된 소문을 사실로 오해하게 된 분들… 그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제 글 때문에 힘들고 속상하셨던 분들과 또 다른 피해를 입으셨던 모든 분께 사과드립니다.
소문만 듣고 진실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섣불리 글을 올린 것은 제 잘못이기에
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이고,
앞으로는 사실이 아닌 정보를 가지고 과장해서 글을 써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또 여러 번 생각하여 행동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