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때문에 일진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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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9 09:58
조회 190,083 |추천 1,060
요즘 일진일진거리는 판이 많고 충고하는판도많아서
그냥 나 어릴적?에있었던일좀써보겠음.
음슴체로 ㄱㄱ
나 22살여자임
좀 기니까 읽기싫으면 뒤로가기누르면됨
나에겐 2살위인 오빠한명이있음
참고로 오빠랑 나는 초중고 다 같은곳나왔음.
오빠랑 나는 솔직히 보통남매들보다 사이가 좋았고
우리 부모님은 개방적이었음 그리고 우릴항상믿는다는 주의였음
그래서 공부에대한 스트레스도안받고자랐음
암튼 나 초등학교졸업하고 중학교딱들어갔는데 진짜 난 말그대로
평범녀였음 찌질하지도않고 잘나가지도않은
근데 우리오빠가 중학생되고 지금흔히들말하는 일진이었음
3학년중엔 제일잘나가하는정도...아마도그랬음
중1되고 한달?좀지나면 사이즈 딱나오지않음?
어떤무리들이 생겨나고 끼리끼리놀게되고 잘나가집단있고 공부집단있고 평범집단있고
난 진짜 내가 평범하게 졸업할줄알았음
근데 어느날 오빠랑 나랑 같이 등교한날이있었을거임.
그날 우리반에서 나름 우리잘나가하는집단애들이 3명인가4명인가 나한테왔음
너 아침에 같이오던 오빠랑 사귀냐고 . 말한마디안해본 여자애들이 와서 저딴소리를 왜하나싶었음
그래서 아닌데 우리오빤데-_-라고했더니 갑자기 표정조카밝아지더니
대박대박 진짜진짜거리면서 그 뒤로 매일 매점갈래 화장실갈래 밥같이먹을래 이랬음.
난 진짜 별로달갑지도않았는데 딱히 다니는 무리도없어서 그냥 껴서다니게됐음.
그러다 옆반이나 남자애들 다 친해짐.
근데 계속 다니다보니깐 뭐랄까 날 떠받쳐주는기분?
내 기분 계속 맞춰주고 잘해주고 그랬음. 얘네보다 위에있는기분 솔직히 좋았음.
내모습도 서서히바껴갔음. 꾸미는거에 관심없던 내가 교복도줄이고 나름화장도하고
애들과 진짜 어울리면서 나대고다님.
애들은 우리오빠에대한 관심도 많았음. 이것저것물어보면서 오빠한테 내친구들이라고
소개도시켜주고 오빠들친구들이나 언니들과도 자연스럽게어울리게되고 그랬음
옆학교에 이학교저학교 인맥들까지 다 쌓아갔음.
3학년 언니들이 가끔 뭐 시키는거있으면 내친구들은 다해줌.
심지어 맞는애들도 많았음 근데 나한텐 진짜그런거없었음 오빠때문었음.
우린 수업빠지는 일도있었고 선생님한테 대들어서 맞은적도있었고
사람변하는거한순간임 진짜. 그래도 나는 누굴때린다거나 돈뺏거나 그러지않았음.
오빠 중3때 사고한번 제대로친적있는데 그 이후로 정신차려서 완전양아치에서 좀 돌아옴.
그래서 고1올라가고 진짜 공부할땐공부하고 놀땐노는 그런사람이됨.
그래서 오빤 내가 나대고다닐 때 니 노는건좋은데 애들괴롭히지는 말라고 나중에후회한다고
나한테 맨날훈계하고 선생님들한테 개기지말라그러고 나대지말라그러고 잔소리쩔었음.
그래도 난 오빠도 그런위치니까 빽 제대로 두고 나대고다녔음.....
에피소드하나 얘기하자면
우리오빠 친한오빠언니들 다 졸업하고 나 2학년됏는데
나 1학년때 아니꼬게본 2학년언니들이있었음
빽두고 나댄다고. 솔직히 그건나도인정함 1학년이 3학년교실와서 맨날놀고
2학년들한텐 인사도 잘안했음.
한번은 제대로 걸려서 방과후에 근처 놀이터였나 거기서 내친구셋이랑 2학년언니들몇명이랑모였음
뭐라더라 왜나대고다니냐 XX오빠동생이면 위아래도없냐 등등 별소리다들었던것같음
나 또 욱하는성격있어서 뭐라 개겼다가 싸대기랑 머리통좀맞았음 (10대는넘었던것같음)
내친구들은 가만히있었음 지들은껴봤자 좋을거없으니까
난 입술피터지고 그냥 좀 멍든정도. 그땐 울지도않았음 반항끼가 충만한 나였음
그러고 그날 집에안들어가고 친구집에서 술먹고 잤음
엄마아빠가 장사해서 늦게오지만 아침에는 보니까 내얼굴보면 뭐라할것같고
오빠도 진짜 개지랄할거같애서 안간거였음
근데 하루지난다고 상처나 멍이낫는거아니잖슴...
담날 학교끝나고 애들이랑 놀고 오빠잘시간쯤 들어갔던것같음
역시나 자고있었음 근데 아침에 딱걸림.
나 딴사람한텐 기가쎄도 울오빠앞에선 그냥 양임. 화나면 엄마아빠보다 무서우니깐
난 막 고개숙이고 학교갈라카는데 야 XXX 내이름부르대? 난 고개숙이고 아왜 이랬더니
얼굴뭐냐 누구한테 줘터졌냐 그래서 어제안들어왔냐 별 잔소리 다하는거임
아니라고 술먹고 전봇대에박았다고 뭐 대충 둘러대고 급히 집에서나와서 학교갔음
근데 뭐지 그날 점심시간지나고 5,6교시쯤?쉬는시간에 어제 그 선배들이와서 지랄함.
꼬발랐냐고 니네오빠한테. ㅅㅂ년아 어쩌고저쩌고 욕을 퍼부움
아 또 뭐라냐고 귀후벼파면서 똥씹은표정으로 아니거든요선배님들.
그것때문에 여기까지 행차하셨어요 이러면서 진짜 건방지게그랬음 내가 돌았었음
언니들?욕하면서 계속그딴식으로나와봐라하면서 또 때리지는못하고 열폭하면서 자기반으로갔음
알고보니 우리오빠가 내친구들한테 연락해서 물어봤는데 애들이 다 말한거임..
그리고 그 선배들한테 전화로 뭐라한거임(내용은잘모름)
내가 애들한테미쳤냐고 뭐라하고 그날 교문에서 오빠가 나 무슨일생길까봐
마지막수업째고 와서 기다림
나한테 막 니 나대고다닐때부터알아봤다면서 그만까불라고 머리쥐어박고 그랬음
그리고 그 선배들 나올때까지기다림. 그리고 잡아서 진짜 뭐라지랄 다해줬던거같음
그 뒤로 나 괴롭히거나 그러진않았음. 또 오빠덕에 잘 해결됨.
중3되고나니깐 애들이 날 더따름. 그 기분 안느껴보면모름.
진짜 내세상임. 내가뭐가잘나서그런것도없는데 행복했음. 그때만해도 정신못차림
그렇게 큰사고는없이 중3까지 잘 버티고 고1이됨.
첨에말했듯이 오빠네학교로 진학함.
우리오빤 진짜 중학교때보다 인기는 더많아져있고
난 또 동생이라고 예뻐해주고 난 질안좋은 친구들만 사귀고.
아 무슨 또 중학교때랑 반복되는 일상이 됨.
그러다가 여러가지 사고침.그 중 한개만 말하자면
질안좋은 친구들,다른학교애들 어울려놀다가
술먹고어떤애들이랑싸움나고 그때 누구처음때려봄. 진짜 머릿속으론 안돼하는데
너무열받아서 애들이랑 단체로 두명인가 여자애들 개밟음.
솔직히 걔네가 잘못한거긴한데 때린건 우리가 잘못했음.
암튼 부모님모시고왓는데 선생님,경찰,그여자애들부모님앞에서
엄마아빠가 머리숙여서 사과하는거 보니깐 아 이건진짜아니다 싶은거임
(이때 우리애들 다 사과하고 걔네도 잘못한거 서로화해하고 우리 처벌도받았음)
오빠도 진짜 그런일진이었어도 고등학교올라와선 사고는안쳤는데
내가 고딩때 이런짓하니깐 오빠도 나한테실망했다고그러고 그 이후 정신차렸던것같음
친구들은 애들 비싼옷좀입고오면 빌려달라그러면서 지가입고다니고
뭐 친구들끼리 돌려입고 체육복빌려가서 그냥 아무대나 팽겨쳐두고
매점가면 1,2학년들한테 오백원만 천원만 하면서 빵사오라고시키고
아진짜 난 신경도안쓰다가 니네그러지좀말라고 니네가거지냐고 손이없냐발이없냐고
한번 진짜 제대로뭐라했음 애들은 아 뭐 미친년아 너도시키라고 애들말잘듣는다고
그 귀찮은걸 왜 우리가하냐면서 나한테 오히려반박했는데 슬슬 횟수가적어지면서
나중엔 지들이 사다먹음. 체육복이나 뭐 빌린거있음 돌려주고 결국 내말 다 들음.
그리고 오빠처럼 공부할땐하게됐음.
그러니까 중간은 갔음. 원래 공부싫어해서 대학은 갈거아니었음
우리오빤 나보다그래도 머리좋아서 힘들게 인서울 4년제 대학들어갔음.
난 졸업후 취업바로함. 지금 왠만한 대졸보다 잘벌고있음. 부모님들도 흡족해함.
에피소드는 진짜 끝도없는데
내가 지금 20대 되고나니깐 드는생각이 뭐냐면
나 일진?이였던거 후회별로안함. 오빠때문에 시작되었고 오빠덕분에
정신차렸던 나지만 진짜 끝까지 오빠말안듣고 막장이었으면 나 지금 그때를 후회하고살았을거임
근데 나 지금도 오빠랑 그땐그랬는데 재밌었는데 이러면서 그 때를 추억하면서 술한잔하곤함.
그리고 내친구들 정신안차리고 지금도 백수+여기저기알바 심지어 노래방도우미하는애들도
있었는데 걔네들은 후회하고살고있음. 맨날 나 뭐해먹고사냐 그딴소리만 해댐.
진짜 본심 나쁜애들은 없음
나쁜애들끼리 어울리고 인원수가많아지니깐 그렇게되는데
혼자냅두면 아무것도못하게됨. 지금 사회에 나오니깐 애들이 딱 그 꼴임.
그래도 몇은 대학가고 뒤늦게 공부하는데 노력하는거 이뻐보임.
마지막으로한마디만하겠음.
제발 지금 중고딩 양아치일진님들.
이 글 본다면 너네가 후회하지않을만큼만 놀았으면좋겠어
학교다닐때 공부만하고 답답하게 살면 그게 더 후회될것같긴해.
근데 제발 술을먹든 담배를피든 다 맘대로하되 주변에 피해주지말고
누구 때리지말고 절도 절대로하지말고 샘들한테 개기지마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모님가슴에못박지마라. 그거만큼 후회되는일없다.
- 베플...|2011.10.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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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속 썩여봤자 좋은것도 없고 내 마음도 아픈데 맨날 부모님 속썩이는사람 추천.....ㅠㅠ-------------------우와 베플이다.....베플 처음해봐요!!!!!소심하게 집짓고가요........ㅎ
- 베플사랑합니다|2011.10.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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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짝사랑하는사람이 2명있대요.... 엄마와 아빠.......... 부모님....사랑합니다 소심하게집짓고가여....투데이수좀올려줘요
- 베플ㅋㅋㅋ|2011.10.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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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아직도 허세에 찌들었구만ㅋㅋ뭐가 멋잇다는거야 대체. --------------------------------------------------------------------------. 우왕 !!! !!! 베플이당 ! !! 집짓고 갑니당 !!.. 솔직히 글쓴이 오빠가 학교생활 편하라고 길터준거아님? 그런애들 학교에서 오빠믿고 설치는애 밖에 더될까 ? 아직도 말투에 허세 충만하잖아ㅋㅋ자기 되게 잘나가는 것 처럼 말한다 ㅉㅉ 정신차릴라면 먼듯ㅋ대기업 다니는 거면 아무 말 안함. 그렇게 님들보다 돈 잘벌고 잘살고 있으면 이거 꼭!!그대로 납뒀다가 님 애낳으면 보여주세여~ 꼭 엄마처럼 살으라고 ^^ 아니면 직접 애 학교생활 편하라고 글쓴이가 직접 길터주던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