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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있는 이 결혼 말려야될까요?

고민녀 |2011.10.30 17:33
조회 17,662 |추천 9

안녕하세요.

제가 정말 고민이 있어서 조언을 좀 듣고자 첨으로 톡을씁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에게는 몇년을 알고지내온 친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사람을 A라고 할게요.

그리고 그 A에게 죽마고우 같은 친구가있습니다.

이사람을 B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B에게는 몇년을 사귀어온 여자친구C가 있습니다.

 

저는 A,B를 다 알고있으며 B는 제 남자친구와 가족입니다.

작년에 저는 A에게 충격적인 이야기 하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B와C가 잘사귀다가 1년정도 헤어졌었는데

그사이에 A가 C와 잠자리를 일주일에 한번꼴로 빈번하게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그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술자리에서 저에게 정말 잠자리에 내용까지 자세하게

얘기해주는데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그 후에 B와 C가 다시만나 잘 사귀고 있고 최근에 결혼이야기 까지 오가는 중입니다.

B의 아버지가 C를 엄청나게 마음에 들어하신다는 이야기를 제 남자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으로써 죄책감이 들고 이 이야기 또한 저만 알고있는것이 아니라

A와B를 알고있는 최측근들은 모두 알고있으며 B만 모르는 상황입니다.

제가 그렇다고 해서 B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이 문제를 가만히 지켜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둘이 결혼을 한다면 언젠가는 이비밀이 알려질지도 모르는데 그때 B가 사람들에게 사람들에게

받을 배신감을 생각하니 제 입장도 아닌데 너무 화가납니다.

친하긴하지만 A는 사생활이 좀 문란하긴 합니다. 그래도이정도 까지일줄은 몰랐는데 친구의 헤어진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가지다니... 한번도 아니고 1년동안 여러번....

나중에 결혼식장이나 집들이 부부동반모임 등등 마주칠일이 많을텐데 정말 이 결혼 그냥 둬도 될까요?

지금 이사실을 B에게 모두다 이야기하면 결혼이 파토날꺼같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깨질뿐더러 후환도

두려워서 다들 말을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오지랖을 피우는걸까요?

너무 답답해서 남자친구에게 얘기를 해줬더니 처음에는 그냥 조용히 하고 있어라 하더니 상황이 좀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말해야 하나 고민을 하더라고요.

 

저도 고민입니다. 톡커님들 어찌 해야 좋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ㅜㅜ

사실을 알고있는 저로썬 정말 괴롭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9
베플|2011.10.30 19:09
솔직히 남들 애정사에 끼는거 괜히 피보고 그러니까 말리고 싶은데요. 단한가지! 걸리는게 B가 님 남친 가족이라면서요? 미래에 그 여자랑 가족이 될수도 있는건데 그 비밀을 알면서 어떻게 형님 동서 하면서 지내겠어요. 진심 B가 불쌍해요. 우정도 사랑도 모두 배신한건데 그런 우정 사랑따윈 차라리 없는게 낫겠네요. 저같음 말할껍니다.
베플.....|2011.10.30 17:59
음..... 이건 그냥 제 의견입니다만... 결혼 얘기가 슬슬 오가고 있다면 결혼 얘기가 더 본격화되기 전에 B한테 알려야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님만 혼자 알고 있는 비밀이야기라면 차라리 입 꾹 다물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런데 최측근들 다 알고 있다면서요?? 한 번 퍼진 비밀 절대 끝까지 지켜지지 않습니다. 세상에 진짜 드라마같은 일들이 많더라구요. 실제로 언젠가 판에도 글이 올라왔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친구들이랑 간 술집에서 예비신랑 친구들이 예비신랑 이름 들먹이며 그 자식 여자 잘잡았네, 땡잡았네, 여자네 재산이 어쩌네 하며 천박스럽게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듣고 결혼 파투냈다는 얘기도 본 적 있네요. 더군다나 B는 남친 가족이라면서요?? 평생을 함께 할 자신의 반쪽을 선택하는 일인데 B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듣고 난 후 C를 품고 가든, 결혼을 깨버리든 그 선택은 B의 몫이겠죠. 게다가 A가 술자리에서 님에게 C와의 얘기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한 걸 보면 님이 얘기 안하더라도 언젠가 B귀에 들어가도 반드시 들어가겠네요.
베플우요|2011.10.30 18:04
본인이 말하기 좀 껄끄럽고 하더라도 결혼하기전에 B에게 꼭 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남녀문제는 아니지만 아무튼 저도 엄청난 큰 비밀을 모르고 살다가 제3자에 의해서 알게된 .. 자세히 설명하긴 곤란하지만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요. (제 3자는 저랑 모르는 사람이었고 비밀의당사자에게 악감정이 있었기때문에 발설한 상황이었음) 엄청나게 큰 비밀이었기때문에 충격도 상당했고... 힘들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힘들었지만 왜 이런걸 나에게 말했나하고 말한사람이 원망스럽지는 않았어요. 이런 사실을 쭉 모르고 살았으면 얼마나 억울했을지, 힘들지만 알게된게 훨씬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좋은의도는 아니었지만 제3자가 말해준것에 대해선 고맙다고 생각하구요.. 다들 주변사람들이라서 후환 두려우시면.. 본인에게 들은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님뿐만아니라 다른 최측근들은 알고있다면서요. B에게 알리시고 추후의 일은 B가 결정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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