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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쌍의 커플이 있으면 100가지의 사랑법이 있다

카스테라 |2008.08.03 06:10
조회 65,713 |추천 0

사랑하는데 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글쓴이의 말이 틀린것은 아니다.

글쓴이의 레파토리도 있듯이 나의 레파토리도 있다

 

나도 일반적이었다

처음엔 안그랬다

정말 사랑받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부턴가

소홀해졌다

 

멀리 떨어져 있던 우리..

그래도 거리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부턴가 이 사람 변했다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

나도 회식자리 가고 싶지 않다. 내가 가고 싶어서 갔냐.. 술먹다보니 그렇게 됐다..

꼭 매주 봐야하나..그때그때 상황이 있잖느냐..

 

물론 나도 첨엔 이해를 했다.

내가 느끼는 만큼 그 사람도 느끼고

내가 힘든만큼 그사람도 힘들겠지...

 

그러길 여러번.. 뒤돌아보니

연락하는것도 자기위주였고 만나는것도 자기 위주였다

 

나는 주말엔 항상 시간을 비워놓았다

그 사람과 약속이 있던 없던 일단을 비워놓았다

우리가 못만나는 날은

그 사람 친구와의 약속. 피곤해서 등등 그 사람만의 이유만으로 만나지 못했다

 

만나기로 한날, 일이있어 좀 늦게 마쳤다던 그 사람.. 못오겠단다.

나 그날 점심지나고부터 혼자 들떠서 씻고 준비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마음에 드는 옷 입고 무한도전 보고 있었다

 만나기 몇시간 전부터. 나는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와서 피곤해서 안되겠다.. 다음에 보자..

곧바로 앞머리 올리고 세수부터 했다.

 

그러길 몇번..

 

연락좀 해라.. 어딜 가면 간다고 해라.. 잔소리 하면 2~3일 정도 문자가 하루에 5개정도씩 오더라.

우린 보통 하루에 전화 4통? 그것도 짧게.. 문자는 이틀에 한두통?(그것도 전화못받았을때)

이것이 전부다..

 

물론 첨부터 그랬던건 아니다.. 첨엔 둘다 학생때라 하루에 주구장창 했었다.

일하느라 바쁘니 이해를 해야지 했던 나는 답장없는 문자 받지않는 전화에 지쳐

이젠 나도 안하게 된다.

 

어떤날은 하루종일 연락이 없어도

왜 연락이 안오나 생각이 안들정도로 이사람을 잊을때도 있다.

 

나는 맘에 안들면 그때 그때 말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물었다. 이제 마음이 떠난거냐고.. 나는 좋아하긴 하는 거냐고..

글쓴이가 쓴글처럼 그 사람도 그렇게 말했다

"좋아하지 그러니 만나는거지. 안좋아하면 왜 만나겠냐."

 

그래.. 맞는 말이다.. 근데 그 말을 들어도 내 마음은 전혀 위로가 안되었다.

이미 믿음이 깨질때로 깨져서 인가..

 

내가 바란건 큰게 아니었는데..

하루에 문자하나만 더 보내도 좋아할테고 전화를 오분 더해도 좋아할텐데.

이 사람은 전화를 오분 더 할시간에 잠을 택했다

그래.. 회사에 있을땐 바쁘니 이해 해야지...

했는데..

두둥!!!

퇴근하고 집에오면 더 연락 없으니..바쁘다는것도 핑계인게 팍팍 느껴지더라.

집에서 연락이라 해봤자

집에 왔다.. 한통. 밥먹었다.. 두통.. 잔다.. 세통..

어쩔땐 두통까지 하고 연락없거나 안받으면 취침중..

 

그 사람을 믿고 믿고 싶었던 만큼

내 눈에 그렇게 보이고 내 마음에 그렇게 느껴지니 

실망은 더더욱 컸다.

 

예전엔 헤어지고 싶어도 꾹꾹 참았다.

헤어지고 나면 내가 너무 아플거란걸 아니까. 그만큼 내가 좋아하니까.. 참았는데

그걸 1년넘게 하다보니

이게 지금 멀하는건가.. 우리 지금 연애중?????

아예 혼자라서 외로운게 낫겠다 등등의 온갖생각이 들었다

 

3년이란 시간동안 나는 그 사람 크게 속상하게 한적도 없는데

그사람 고치려고 온갖 방법 다했는데

결국 안되는구나 포기하게 되고

포기하니 헤어져 라는 말이 조금은 쉬웠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헤어지진 못하고 있다.

아직은 좋아하기에

바보 같이 헤어짐의 아픔이 두려워 이러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헤어질것이란걸 알고 있다.

일방적인 노력으론 아무것도 되는게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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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자신의 안목을 믿고 그 사람을 믿어보라 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믿음이 깨어져 버리니 안되더라구요

나는 어머니가 아니고 여자친구라 어머니같은 무조건적인 사랑은 힘들어요

 

사랑은 혼자하는게 아니라 둘이 하는것.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노력하고 나보다 상대방을 위해주는것.

하지만 그것이 알방적일때는 금방 그 균형이 무너져 버리죠

 

이해하고 아껴주고 어쩌고 어쩌고 이론은 있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것.

 

자신만의 사랑법을 찾은 사람이 정말 현명한 커플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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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너무 길죠?

 

죄송합니다.~ 굽신굽신~

반말도 죄송합니다~ 굽신굽신~

 

오늘 주말인데 은근히 만날 기대하고 있었는데

내일 일해야한다네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있었는데

저녁먹고 전화한다던 사람이 3시간 가까이 되도록 연락이 없길래  전화해보니

자고 있네요.

속상해서 왜 전화안했냐. 전화한다고 했지 않냐. 짜증내니

그게 미안해야할 일이냐. 잘수도 있는거 아니냐.. 하는 말 들으니

오늘따라 짜증이 왕창 나서 주저리 써봤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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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미쳐|2008.08.04 00:44
우와..나만 이런상황이 아니라는게 너무너무 신기하네요.한편으론 가슴도 너무많이아프네요 글쓴님마음이 어쩜 토시하나 안틀리고 제마음같은건지.....하다못해 하고싶은말은 그때그때해야하는것까지... 글쓴님 남친과의 상황도 너무너무똑같아요.. 처음엔 저두 이해도 해보려하구했는데...정말 반복되는건 지칠수밖에 없나봐여 ㅠㅠ 헤어진후가 두려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정말 밉습니다
베플이오리|2008.08.05 08:34
우리 솔로들은 혼자살아가는법이 100가지가넘어
베플완전 내모습?|2008.08.05 10:20
마음에 드는 옷 입고 무한도전 보고 있었다 만나기 몇시간 전부터. 나는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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