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려져있던 고양이 판글을 보구 저도 따라써봅니당
판 쓰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어용...ㅡ,.ㅡ 저도 음슴체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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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셋이고 직장에 다님,
저희 집이 주위로 산이나 밭이라 평소에 쥐도 많이보고 청설모도 굉장히 자주봄
그날도 퇴근후에
집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헉헉거리며 걸어올라가는데..
그 날은 무지추웠음 ㅜㅜ
10월 24일, 갑자기 비온후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후였고, 밤이라 찬바람이 더 심했음
무슨바람이 이러케불어 하고 언덕을 올라가고있는데
우리집 앞에 붕어빵과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음
그 앞에 작은 평상이 있는데, 그 평상아래 뭔가 시커먼게 뙇 있는것임
처음엔 쥐거나, 청설모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려는데
"야옹"
하고 구슬프게 ㅜㅜ 우는것임
너무 놀라서 고개를 뙇!!!!!!돌리고 그 평상아래를 봤음,
어두워서 잘 안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그 평상아래...(차가운 시멘트바닥 위 ㅜㅜ)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죽은듯 엎어져누워있는것임,
새끼고양이를 이렇게 가까이보는건 처음이라 놀람반 설렌반으로
고양이에게 다가감,
눈꼽이 잔뜩 낀 고양이 두마리,
손바닥만한..ㅜㅜ
두 마리가 죽은듯이 시멘트바닥 위에 엎어져누워있었음
처음엔 죽은줄알았음..![]()
이 추운날 얼어죽었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손을뻗어 고양이 등을 어루어만져줌
그랬더니 다시 야옹!하고 우는것임,
그때부터 내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함
얘네들은 언제부터 이렇게 누워있었을까, 싶어 일단 주위에 보이는 슈퍼로 들어가서
참치캔 하나를 사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고양이한테 사람이 먹는 참치캔은 절대 먹이면 안됨..ㅜㅜ 나는 그땐 몰랐음,
일단 배라도 채워주고싶어 참치캔을 사왔음 )
참치캔을 열고 손바닥위에 참치를 올려 고양이가까이 내밀어주니
죽은줄알았던 고양이 두마리가 갑자기 돌변해서 미친듯이 참치를 처묵처묵....
내 손가락도 엄청 세게 깨뭄..ㅜㅜ
아무튼 그렇게 밥을 맥이다가,
얘네들 어미는 어디있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림,
아마 내가 있어서 오지않는것일수도 있어서
한 도로 건너에서 그 아이들을 거의 한시간동안 지켜보았음, (잠복햇음 -_-)
하지만 어미는 끝내 오지않았음
한시간정도 흐른후여서 애들 울음소리도 점점 약해지고
이러다 정말 죽어버릴것같아서 나는 반쯤남은 참치캔과 함께 고양이 두마리를 집으로 데려옴.
다행히 우리집엔 내 남동생과 언니밖에 없었음
철없는 남매는 마냥 기뻐했음
우리집에 온 첫날,
목욕시켜주고 사진 찰칵
우리집에 온지 한 2틀됐을때,
길냥이답게 경계가 심해서 처음엔 둘만 붙어다님, 키키
자는모습이 천사
그러다 3일쯤 지나니까 우리몸을 타고 오름,
저건 내꽃무늬파자마..^.^;; 내 허벅지가 두꺼워서그런지 애들은 내 허벅지나 다리 안에서
자는것을 조아함
왼쪽은 흰수염,
오른쪽은 쵸파,
수컷이 꼬리끝이 하얀색이라 흰꼬리라고 부르고싶었으나
원피스덕후인 우리언니의 강한 주장으로 결국엔 흰수염이 되었음
흰수염
키키키키키
지금은 이렇게 애교도 잘 부림
" 저리가 이사슴년!!! "
쵸파를 너무 괴롭히는 흰수염....ㅜㅜ
아참, 우리 쵸파는 암컷 ![]()
고양이 데려고오고 그 다음날이 되서야 엄마아빠 모두 알았는데,
원랜 내가 비염이랑 알레르기가 심해서
부모님이 엄청 반대함, ![]()
그러나 이렇게 천사같이 자고있는 모습을 보고 엄마아빠도 반했음...
내가 컴퓨터하고있으면 이렇게 와서 방해하는 우리 쵸파..기염둥이 쵸파..
원래는 우리 책상이 있던 자리였는데
얘네들 공간이 없어 책상을 빼버리고 공간을 따로 만들어줌
히히히히...
여기까지임
우리집도 개를 키우는 집이라
처음엔 정말 고양이들, 날이 풀릴때까지만 데리고있으려고했는데
(우리집에 7년동안 같이 자란 강아지가있음..)
얘네들 보고있음...그런생각이 들지않음.
너무 햄보캄 ..ㅋㅋ 영원히 잘 기를거임..
내가 일요일아침에 하는 동물농장 이런거 자주보는데, 옛날에 다리다친 새끼고양이가
죽은 어미옆에 기어가서 우는거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음. 그래서 그 이후로 길에서 보이는 길고양이들보면 츄츄거리고 손내밀었는데, 물론 단 한번도 오진않았음..ㅡ,.ㅡㅋㅋ
물론 고양이를 키운다는게 정말 쉬운일은 아님,
난 언니랑 같은 방을 쓰기때문에
내가 데려온 고양이들때문에 피해가 가게 할순 없어서
데려온 그 날부터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애들화장실치우고, 발닦이고, 밥주고, 모래 갈아주고,
청소기돌리고, 탈취제뿌려서 바닥닦고,
하루종일 애들한테 눈떼기가 힘듬,
아가들이고해서 손이 많이가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데려온이상 책임을 가지고 키워줄거임,
요.요기까지임.....
ㅠㅜㅜ 재미없는글 다 읽어줘서 고맙습니다.ㅇ
내 ..내친구들이 이글 보면 돋는다고하겠당....차..창피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