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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트 “판페르시 대신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가 뭔가?”

개마기사단 |2011.11.02 09:21
조회 31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11-11-03]

 

‘레전드’ 뤼트 훌리트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박주영 선발 결정에 큰 의구심을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1일(현지시간) 홈에서 열린 ‘2011/2012 UEFA챔피어스리그’ F조 4차전(0-0무)에서 박주영을 선발 기용했다. 주전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팀 내 2순위 공격수 마루아네 샤마흐가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이루어진 긴급 조치였다. 그러나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훌리트는 이 결정을 성토했다.

훌리트는 “도대체 왜 판페르시가 후보로 내려가고 박주영이 선발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벵거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해서 뭔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영에 대해선 “그에겐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움직임도 그렇고 경기에 전혀 관여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박주영은 이날 부진을 거듭한 끝에 후반 7분 만에 판페르시와 교체되었다. 지난달 25일 볼턴전(칼링컵) 데뷔골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었다. 지나친 긴장감에 발목을 잡혔다. 공격시 동료들과 겹쳤고 공격 패스와 슈팅 모두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문전에서 둔탁한 볼 터치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려 홈 관중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국 내 TV생중계를 담당했던 ‘스카이스포츠’는 박주영에게 팀 내 최하점인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판페르시의 최근 맹활약과 큰 대조가 박주영의 부진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판페르시는 지난 주 첼시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판페르시는 후반 7분 박주영과 교체되어 투입되었다. 들어가자마자 판페르시는 활발한 공격을 보여 존재감을 과시했다.

훌리트는 80~90년대 유럽 축구를 호령한 레전드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1988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87년에는 유럽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현역 은퇴 후 1996년 첼시의 감독을 맡은 인연으로 '스카이스포츠'의 패널로 활동 중이다.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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