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른 87년생 남자놈입니다.
판에 처음쓰는거라 말투가 거슬리거나 글쓰는 능력이 떨어져도 양해바래요~..
며칠전 3년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우울한마음을 달래러 저녁 8시경
pc방이나 가서 스타나 때려야지 하는맘에 pc방을 가고있었어요~
어디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
옆을보니 작은슈퍼마켓이 있는데 그앞에서 야옹야옹~!!울고있더라구요.
보아하니 배고파서 매일 슈퍼에 오는듯..
계속지켜보니 주인아주머니가 문을 안열어주시고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시더라구요~
지켜보다 갈길 이나 가자 하는맘에 돌아섰지만..
동물농장에서 길고양이 수명이 원래 고양이 수명에 절반까지 밖에 안된다는말에 맘이 아프더라구요..
키울순없고..동네에 이런고양이는 너무많고..그러나 앞에있는 고양이는 불쌍하고..
고민하던사이 이녀석이 저를 보더니 다가오더군요~
야옹야옹~!울면서 제 다리에 몸을 비비면서 계속 야옹야옹 울더군요~
딱히 해줄수있는건 없고해서 슈퍼에 들어가서 참치 하나를 샀습니다.
지갑에 돈이 얼마없어 1800원하는 참치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ㅠㅠ 완전 힘든상태라 요즘..
어릴때 참치캔따다가 크게 손을다친경험이있어 참치캔을 저따구로 깠는데
고양이가 다칠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손으로 날카로운부분을 손으로 누르고 고양이를 맥여줬습니다.
근데 참치가 처음에까면 참치끼리 뭉쳐있어 고양이가 잘 먹지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슈퍼에가서 나무젓가락 하나를 얻어 조금씩 퍼서 저렇게 먹여줬습니다.
한통을 그자리에서 다먹더군요..다먹이는데 30분이 좀넘게 걸린거같고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괜시리 민망하더라구요 ㅠㅠ
이놈이 수컷인지 암컷인지도 모르는데 ..저희집에 10년다된 암강아지가 있어 저도모르게..ㅋㅋ
"빨리먹어 오빠 빨리 가야되" 라고 주문을 외우듯 다먹이고 돌아섰습니다.
배가 다찼는지 이놈 시크하게 간다는데도 쳐다도안보더라구요..ㅋㅋㅋ
다행히 다먹여갈때쯤 동네아주머니가 밥을 가져오더라구요
"너 또왔구나" 하면서..
이슈퍼앞에 매일오는듯..제가 관여안해도 동네사람들이 먹을걸 챙겨주는거같아
안심하고 돌아섰습니다.
밤이라 플래쉬가 터져 험짤 같아보이네요 ㅋㅋㅋㅋㅋ
동네 유기동물들 챙겨주진못하더라도 때리거나 학대하지맙시다 여러분~!
밥먹는 고양이 사진첨부합니다..ㅎㅎㅎ 악플은 삼가해요~
1. 참치뚜껑을 잘못따서 손으로 날카로운부분을 눌러서 먹이다가..
2. 나중엔 저렇게 젓가락으로 고기를씹을수있게 모아서 직접맥여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