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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귀염열매드싄 울아빠★★★★★★★★

김외동 |2011.11.09 13:46
조회 90 |추천 0

안녕하세요 23.8살 흙흙 흔녀임미당똥침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 허허

 

저희 아빠를 소개하고자 합니당

너무너무 귀여우신 우리아부지*.* 소개해드릴게용

 

 

#.1

대학시절 기말고사가 끝난 저는 너무 기쁜마음으로 친구들과 놀고 약 열두시반경 귀가를 했습니다.

해병대 일병 휴가나온 친구가 잠시 보자기에 집앞에서 삼십분정도 수다를 떨고 있었지요

그 때 어떤 아저씨가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어두워서 얼굴이 잘 안보일 정도인데

왠지 우리아빠같은데...라는 쎄한 느낌이 오더군여 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동글동글 귀여운 체구의 아저씨는 저희 아빠였슨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이 안보여도 ... 아빠인지 딱 알아보는 저를 제 친구는 신기해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남자아이와 함께 있는 저를 보고 살짝 놀라시고는 친구를 경계?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워낙 얘기를 많이 했던 친구였고 이름얘기하면서

휴가나왔다고 했더니 그제야 경계를 푸시고는 ㅋㅋㅋㅋ

친절한 친구아빠의 모습으로 돌아오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에게 환한미소와함께 안녕~?반갑다 이렇게 인사하시고는...

그러시더니... 저를 놓고 슝 가버리시더라구요?ㅋㅋㅋ

그렇게 친구랑 잠깐 얘기를 더하고 집에 올라가니

어느새 아빠는 컵라면과 함께 컴퓨터를......하고계셨습니다 ㅋㅋㅋㅋ

누구랑 약주하고 오셨냐고 물었더니 같이 동대표 하셨던 아저씨랑 한잔 하셨답니다 ㅋㅋㅋㅋ

당시 저희 아빠의 연세는 51세 이셨습니다.

문득 아빠의 옆에 서서 얘기하던 저는 아빠의 흰머리들이

다시 자라났고 더 많이 생겼다는 것을 발견햇습니다. 항상 주기적으로 흰머리 뽑아드렸는데

요즘 시험기간이다 알바한다 바쁘단 핑계로 신경을 써드리지 못했다는것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쪽집게를 들고 아빠의 흰머리를 뽑아드리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인터넷 뉴스를 보시며 마우스 휠을 열심히 내리시고 저는 아빠의 흰머리를 뽑으며 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나 : 아빠 나 이번엔 알바 쫌 오래하지

아빠 : 자랑이다ㅡㅡ

(정적.....10초..?)

나 : 아빠 ~ 난 결혼 언제쯤 할까?

아빠 : 갑자기 그런건 왜물어봐ㅡㅡ

나 :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 결혼하고 이러니까.......ㅋㅋㅋㅋ

아빠 : 너? 50살.

(참고로 아빠는 항상 저에게 너 결혼안하고 아빠랑 산다며!! 라고 어릴 때 하던얘기를 자꾸 꺼내십니다....ㅋㅋㅋㅋ)

나 : 그냥....결혼하지말라해 ㅋㅋ아빠랑 살자해

아빠 : 그래  그렇게 해줄게

나 : ..그럼 아빠 나 결혼하면 어떨거 같애

아빠 : 내가 늙었구나 라고 생각하겟지

나 : 그렇군..얼마전에 친구 결혼식갔는데 부모님께 인사하는거 할 때 친구가 부모님 못쳐다보고 울더라구.....나두 같이 울었어 ㅜ.ㅜ 그래서

아빠 : 부모마음이 다 그렇지

나 : 아빠! 아빤 엄마한테 첫눈에 반햇어? 그냥 보고 아 예쁘다 이런생각 했어?

( 참고로 아빠가 친구 결혼식에서 엄마보고 반해서 따라댕기셨답니다...ㅋㅋ엄마..한미모하시고 아빠도 한 인물하시는데.. 전 뭔지 .....흠흠통곡)

아빠 : 그래 ㅋㅋ 그랬다 니네엄마 이뻤어..

나 : 그때도 지금처럼 착햇어? 바보같이착했어?

아빠 : 그래 ..착했지~~ 야 이제 고만 뽑아 아빠 졸려 잘래

나 :  아랐어 남은건 내일 또 뽑자 ㅋㅋㅋㅋㅋ아빠 잘자 안뇽

아빠 :  안뇽 !

 

이렇게 저희 부녀의 새벽 1시를 넘은 시간의 대화는 종료를 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외동이라서 그런건지 아빠랑 엄마랑 둘다 친합니다 .ㅋㅋㅋㅋㅋ

딸은 커가면서 아빠랑 좀 멀어진다는데 전 뭐 ...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이도요 ...ㅋㅋ

시험기간이면 학교가는 저에게 열공! 이러시고 인사는 꼭 안뇽!이렇게 하십니다 ㅋㅋㅋㅋ한번은 문자로 "예쁜딸 점심 맛있게 먹었니 올 때 로또사오는거 잊지마".....전....뭘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같이개그프로 보면서 웃고 ㅋㅋㅋ아빠는 가끔 엄마에게 개그프로에서 아빠의 심금을 울린 개그들을날려주시곤 합니다. ㅋㅋㅋ

엄마는 거기에 응해주시며 ... 얼마전엔 브아걸의 시건방춤을 또 어디서배워오셨는지 아빠한테 보여주시고 ㅋㅋㅋㅋ아빠가 너도 춰바 이래서 같이 췄더니 "니네 엄마가 더 잘춘다" 이러시는거 아닙니까.... ㅋㅋㅋ엄마편 들어주느라 그러신거...알겠는데도 자존심상했습니다엉엉

엄마의 골반은 50세의 골반이 아니셨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ㅋㅋㅋ(엄마도 한 춤하시거든요..)

 

#.2

제가 고등학생일때, 대학생일 때, 직장인일 때도 제가 외출을 할 때면

언제들어오냐? 라고 물어봐주시는 아부지 ㅋㅋㅋㅋ그리고는 인사를 하실 땐 는

안.농! 열.공! 이렇게 인사를 하십니다 ㅋㅋㅋ현재 53세이신데...너무 귀여우십니다.

얼굴도 동글동글 배도 동글동글해서 좀 동안이시고든용...부끄(나 팔불출이넹)

그리고 저희 아빠...은근 패셔니스타이심미다(항도니오빠 배틀 붙으까여?*.*)

제가 외출하려고 옷을 골라입고 가방이나 신발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아빠의 패션감각은 빛이납니다. 맘에드는 가방을 양쪽으로 매고 아빠 어떤게 나아

이러면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시며 왼쪽이 좀 더 세련되보여라고 하시며

신발로 고민을 하며 한 짝씩 신고 어떤게 이뻐 이러면 오늘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이다

라고 하십니다 ㅋㅋㅋㅋㅋ저만웃긴가여.....하아 아빠의 고민하는 표정이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짱

가방, 신발 다 완벽히 셋팅하고 문을 열고 나갈 때 아빠께 아빠 나 가따오께 이러면

아빠의 대답은...네 당연히 안.농! 일찍와!이거임미다 ㅋㅋㅋㅋ

이래놓고 우리아빠엄마 나집에오면 자고있어............엉엉

중요한건 저 외동딸임미다....^^* 신뢰를.....무한으로 받고 있단 뜻이겠죠???????????읭????

그렇게 믿고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저희엄마... 아빠보다 한 살 많으심미당..> <크크크 연상연하컵흘윙크

그래도 저희엄마 아빠한테 꼬박꼬박 여봉~~아니면 아빠~라고 부르시며

가장으로써의 기를??살려주심미다 ㅋㅋㅋ아빠는 엄마가 저렇게 부르시면

웅!!이러시거나 웅순이 왜 이러십미다...가끔씩 이러실 때마다 닭살....메롱그래도 부럽습니당

아무튼!! 나이에 비해 동안이며 뒷모습은 20대의몸매를 가지고 계신 울엄마

아빠는 안그런척 하면서 엄마자랑하십니다.

친구들 모임가면 니네 엄마가 젤 이쁘다고...ㅋㅋㅋㅋㅋㅋ그래도 어디가서 니네엄마가

젋어보이고 몸매도 최고라고짱

물.론 엄마앞에서는 티 하~나도 안내시지만... 엄만 다 알고계세요.

제가 다 조잘조잘 미주알고주알 말씀드리거든요 ㅋㅋㅋ함박웃음짓는 어무니

요새 살쪘다고 슬퍼하시더니 다시 다 빠졌다며... 오늘 바지 샀는데 27샀다고 ....ㅋㅋㅋㅋ

은근히 몸매욕심, 옷욕심 많은 울엄마. 옷사고 와서 하나씩 입어보시며

아빠앞에서 패션쇼 보여주심미다.

제가 보기엔 안이쁜데 울아빠는 또 이쁘다고 다 이쁘다고 ㅋㅋㅋㅋㅋ아 못살아

아빠눈엔...저보다 엄마가 더이쁘데요.. ㅠㅠㅠㅠㅠㅠㅠ

아빠눈에라도 이뻐보이고싶다고......아빠 내맘아냐고...아빠라도 이뻐해줘야된다고....ㅠㅠㅠ

 

 

 

술 드시고 오실 때면 제방으로 오셔서는 이쁜~딸~~이러시며 절 괴롭히시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요즘들어 설겆이도 하시고 엄마 청소도 도와주는 자상해져만가는 아빠의 모습에 행복합니당.

생일날 엄마가 허리때문에 입원하셔서 같이 저녁 못먹어도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 더 행복하게 보내자고 문자보내주시는 자상하신 울아빠~~ 가끔 점심에 아빠 점심 맛잇게 드세용 전화하면 튕기는 척 니가 왠일이야~이러면서도 목소리엔 좋은거 다 티나는 귀여운 아빠세용> <

운동하다가 부상으로 그만두고 진로를 바꾼 저때문에 많이 속상해 하시던 부모님이셨지만..그래도 끝까지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톡되면... 아빠랑 찍은사진 ㅋㅋ올릴게요 키키키

부모님 사랑해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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