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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샤빈, “자꾸 후보로 돌리면 떠난다”

대모달 |2011.11.10 13:08
조회 41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11-11-10]

조용한 남자였던 안드레이 아르샤빈(30, 아스널)이 열 받았다. 올 시즌 들어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아르샤빈은 “벤치에 있는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선수단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아스널로서는 섬뜩한 경고성 발언이다.

2009년 1월 아스널에 입단한 러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 아르샤빈은 지난 시즌까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2009/2010시즌 39경기, 2010/2011시즌 52경기의 출전수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새로 영입된 제르비뉴와 시오 월컷에 밀려 올 시즌 선발 출전수가 9경기에 그치고 있다.

아르샤빈은 “풀타임을 뛰고 싶지만 지금 나는 벤치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줄어든 출전수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러시아 ‘갑부’ 클럽 안지로의 이적설에 대해선 “안지로부터 연락 받은 적은 없고 러시아로 돌아간다면 제니트 이외의 팀에선 뛰고 싶지 않다”라고 못박았다. 아르샤빈은 2000년 제니트에서 프로 데뷔한 뒤 아스널 이적 전까지 9시즌간 뛰었다.

만약 아르샤빈이 이적을 요청한다면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선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스타플레이어가 줄줄이 팀을 떠났지만 소극적 스쿼드 투자로 그에 준하는 영입에 나서고 못하고 있다. 팀의 입지 하락으로 돈을 줘도 스타급 선수들은 아스널행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즉 아르샤빈이 떠나면 그만한 대체자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계약 만료가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로빈 판페르시의 잔류도 확신할 수 없어 아르샤빈의 이번 발언은 벵거 감독에겐 또 하나의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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