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친결에 메탈 부부싸움한 이야기 올리고
많은분들이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라며 조금 참고 이해하라고 하는 충고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싸움도 두손이 있어야 하듯 화해도 한쪽만의 생각으로는
힘들것 같아요.
어제 메탈 퇴근해서 집에 가니 10시, 장금이 보고 있었죠.
울신랑 30분정도 후에 들어오더니 저한테 종이 몇장을 던집니다.
이혼서류라며, 적고 도장찍으라고
싸우면서 헤어지네 마네 하긴 했지만 하루만에 이혼서류를 가지고 오다니.
내가 고작 이정도밖에 안됐었단 말인가..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메탈 말 대꾸 안했습니다.
혼자서 휘파람불며 거실이며 화장실이며 왔다갔다 하더군요,
어떻게 이혼서류 던져놓고 휘파람불며 콧노래를 흥얼거릴수 있는지.
메탈은 장금이를 보고 있기는 했지만 온통 신경은 신랑한테 쏠리던만.
잠시후 신랑 문밖에 저한테 말하더군요,
것도 **씨하며 존칭에 존댓말을 쓰더구만요.
**씨, 이혼하면 이집은 부모님 명의로 되어있으니까 집은 안돼고
내가 줄수 있는건 우리 적금든 통장하고 차 팔아서 생긴돈하고 줄거야
더이상은 꿈도 꾸지마. 돈은 니가 다 가지고 집안 물건은 손대지마. 이럽니다.
마치 말은 자기가 가진것 전부 해주는 듯 하지만 저 억울합니다.
적금이야 같이 벌어서 같이 모은거고 결혼 8개월에 모아봤자 얼마나 모았다고,
글구 결혼초 신랑 카드빚 갚는다고 2달정도 못 모우고...
차할부라고 해봤자 결혼하면서 메탈이 가져온 비상금 선수금 내고 3달정도 할부부은것이
전부인데, 그게 할부끼고 팔아봐야 얼마나 된다고..
결국 내가 결혼하고 모은돈 내가 가져가는거고 내돈 아니것은 겨우 해봤자 일이백정도위자료로
가져가라는 뜻인데..
저 정말 이런 사람을 남편이라고 믿었을까. 신랑을 원망하기보다는 잘못된 선택을 한 메탈 내자신이
원망스럽더라구여,.
이제와서 누굴 탓할수 있을까요.
친정언니네는 부부싸움하면 형부가 형부 옷만 가지고 언니가 혼자 살수 있을만큼 해주고
이혼한다고 한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같은 남자인데 어쩜 이렇게 틀릴수가 있나요.
내가 결혼하면서 살림살이로 들어간 돈이 얼만데 고작 일이백가지고 나가라니..
이게 남자입니까? 이게 남편입니까?
울신랑 결혼전 모은 돈 결혼전 시댁명의 집에 산다고 몽땅다 시어머님 주고 왔습니다.
물론 결혼 후 울 시모
"너네한테 집이라도 하나 사줘야 하는데 못사줘서 미안하다.
대신 같이 벌어서 빨리 집사서 나가라"
신랑이 준 돈은 자식이 부모한테 준 돈, 다신 찾을수 없는돈이고
남들은 시댁에서 살집 마련해줬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남들처럼 전세보증금, 월세보증금도 없이 시작해서 처음부터 돈 모아서
나가야 합니다. 메탈은 메탈나름대로 시댁명의집이라고 시댁가면
시댁식구들 눈치보고..
차리리 신랑이 준돈으로 전세계약이라도 쓸것을...
생각해보면 신랑명의로도 아무런 재산이 없으니 지금 이혼하면 전 정말로
일이백가지고 나와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울시모랑 신랑이랑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더군요.
메탈 억울해서 이혼 못합니다.
지금 이혼해서 한푼없이 나가는 것보다 나중에 돈생긴면 그때 몽땅 가지고 나갈랍니다.
정말 억울해서 이혼못하겠어요.
나중에 돈 많이 모우고 부모님 재산 받으면 그거 몽땅 가지고 울신랑 한푼없이
내보내야지..
☞ 클릭, 목요일의 객원지기 노총각님의 '오늘 술 한잔 하실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