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흔녀보다 못한 흔흔흔흔녀입니다.
이렇게 판에 쓰는건 처음이네요 ㅋㅋㅋ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
오늘 아니 12시 지났으니 엊그제.
다들 알고 계셨겠지만 솔로인 사람은 알고 싶지 않은
빼빼로데이
이런날은 집에서 뜨뜻하게 장판에 배깔고
슈스케 보면서 과자 쳐묵쳐묵해야 제맛인 날인데
지금 하고 있는 대외활동 오프라인 홍보를 위해
연인들이 넘치는 대학로로 향했습니당 !
정말 커플이 많았어요....
커플 천국...
우리만 빼고 다 커플같은 느낌..................
동네에서 남이 버린 더러운 테이블도 주워다가 깔고
드디어 빼빼로데이 홍보 시작!!!
처음엔 의기소침해서 우리끼리 서로 보면서 웃기만 할 뿐.
대학로에 있는 학교들에 다니는 지인들이 행여나 볼까
민망함에 쉽게 말을 못하고 있었어요.![]()
용기내서 “빼빼로 받아가세요” 라고 외쳤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가시는 분들이 대다수ㅠㅠ
우리 빼빼로에 독 안탔어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목에 핏대세우면서
한동안 계속 목청터져라 소리쳤더니
많은 분들이 빼빼로를 받아가셨어요 !!!!
귀여운 고딩들도 와서 하나씩 받아가고 농담도 하고
1시간 조금 넘으니 300여개의 빼빼로가 바닥나서 쥐쥐
저희가 홍보하는인천국제공항 통합면세점브랜드에 대한 설명도 잘 들어주셔서
뿌듯하기도 했지만 끝나고 나니 밀려오는 허무함….
당분간 단내나는 과자는 거들떠도 안볼만큼 빼빼로를 포장하고
(저렇게 꽉찬 박스 3박스와 큰 쇼핑백으로 한가득....총 300여개...)
손가락마비 될때까지 가위질하고 칼질하고
이 한 시간을 위해서 3일 동안 가내수공업을 했는데!!!!!!
(가내수공업이 생각안나서 수내가공업이란 말까지 내뱉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건 그나마 잘나오는 디카 덕분에 이정도....)
처음 모였을땐 화장으로 가려지는 정상인 수준의 다크써클이
끝날때쯤에 도저히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내려오면서까지 준비했는데
짧은 시간에 끝나버리니 이렇게 허무할 수가….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빼빼로를 전해드리니 웃으면서 받아주시고,
많은 관심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하지만 솔로부대인 저희 팀원들…
빼빼로 하나도 못받은 채로 나눠드리기만 하고 왔네요 ㅋㅋㅋ 하하하 ^^
아 ! 그리고 11월 11일,
빼빼로데이만 있었던게 아니었습니다ㅠㅠ
지체장애인의 날, 농업인의 날이라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ㅠㅠ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흑흑....
내년엔 꼭 빼빼로데이보다 이런 날들을 생각하며
더 의미있게 11월 11일을 맞겠습니다 !! :)
귀찮으시더라도 저희 솔로부대의 노력을 위해
추천 꾹! 리플 한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