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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왕따 자살(이 글 퍼뜨려 주세요.)

1004 |2011.11.13 23:01
조회 52,961 |추천 1,286

 

 

졸다가 와서 들어와보니 오늘의 판이되있네요
감사드립니다!(인증했당 ㅋ...)

 

 

 

 

 

 

 

 

 글이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쓸게요

 

왕따가 죽었는데요

서너흘 되었습니다

학교측에선 입을 쉬쉬하고 애들은 평소에 하던것처럼 잘웃고 잘 놀음

전이 사이트 처음인데 갑자기 친구가 베스트오브베스트에 들어가라고 링크보내줘서 가봤는데 그 왕따가 올린 글 같어서 깜짝놀랐네요 소름돋고 미안하네

 

 

 

--왕따라고 불리어 지는 학생이 쓴 글--

 

 

 

 

 

 

 

 

 

 

 

몇일전 왕따라고 올렸던 글쓴이에요...
댓글 올려주신거 언니폰으로 하나하나 다봤어요....
살 용기가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18살 버텼는데 1년 못버틸라고....

그런데 죄송하지만 그 1년마저 못버틸것같아요

징징 짜면서 쓰느라 글이 이상해도 넓은 마음으로 봐주세요..
오늘 다시 한주의 시작... 토나올것같은 현실에도 힘내자 하면서 등교했어요
오늘은 저를 앞장서서 괴롭히는 남자애도 학교에 안나왔고 별달리 장난치는애도 없어 그래도 나은 하루라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오
늘도 순탄하지 않았네요
급식시간에 반 여자애가 제 가방에 걸려 넘어져서 식판을 엎질렀어요
고의는 아닌것같은데 식판에 국물이 제 머리에 많이 묻어 좀 우스운 꼴이 되었어요
물론, 그 아이의 치마에도 묻었어요.

아무튼 제가 사과하면서 휴지를 줬는데 뿌리치더라고요....
수건년이래요. 꺼지래요. 저보고...
제가 뭘하겠어요.. 제가 따지면 반 아이들 다 저를 이상하게 보겠죠. 마치 제가 부당한 일을 당해도 당연한것처럼... 오히려 제가 반박하
는게 반항같아보일거에요
하지만
무서웠어요
반에서 논다는 애였고 남친은 무서운 3학년 선배라서...


쉬는시간에 체육복으로 갈아입은 그 애한테 사과하려했는데 그 애가 들으려하지 않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어떤 미친년이 자기한테 시비를 턴다고....
빌다시피 죄송하다고 무릎꿇었어요
그 아이는 자기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면 웃어넘길 일을
제가 하니까 무시하고 욕했어요
난 부당하다고 느끼면서 또 미안하다고 무릎꿇는 내가 너무 위선적이여서 미웠어요

위선적인 난 단지 맞기싫어서 몇번씩이나 미안하다고 빌다싶이 말했죠
그리고 또다시 수업하고 그리고 종이치고.. 전 무서워서 화장실로 피했어요 화장실에서 울었어요 소리내지 않으려고 애썼어요 억울한데
욕보다 울음이 먼저 나왔어요
종치고 다시 반에 가보니 그애 남친오빠가 반에 왔다갔나봐요 분위기도 싸하고 제책상에 갔을때 책상이 뒤엎어져있네요
이거로 다 풀릴거라곤 생각안했지만
종례를 앞두고 선생님을 기다리는데 뒷문이 쾅 하고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혹시, 아니겠지 하는 바람을 뒤엎고 머리를 새빨갛게 염색한 오빠가 제쪽으로 왔어요.
머리끄댕이 잡히고 뺨 대여섯번은 맞았어요
근데 반 아이들이 다 보는 앞에서 맞으니 주제넘게도 부끄러웠네요
남들은 내가 맞고, 괴롭힘 당하는게 당연한건줄 알겠죠

하지만 나도 여자니까 존중받고싶고 예쁨받고도 싶었어요
참 우스웠어요
언젠가부터 나란 존재를 나 자신이 부정했고
누군가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따위가...'하는 생각으로 부정했어요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가 되는걸 부정했어요
언젠가부터 나한테도 존중받지 못한 내 모습이 슬펐어요
왕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죠.... 근데요 난 용서가 안될만큼 못생기거나 뚱뚱하지 않고
다만 다른아이들과 놀지 못했고 사교성이 좋지 않았고
엄마가 원래 길이에서 더 늘려준 교복치마를 입었을 뿐인데....
그보다 내가
집에서 준비물을 놓고 왔을때 빌릴 친구가 아무도 없는걸 보면
남들에게 존중받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종중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근데요...
더 슬펐던건요
종례를 보러 오시던 담임선생님이 교실로 오시면서 창문을 딱 보더니
맞고있는 저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가시더라고요
그래요 그 오빠가 학교에 소문난 날라리고
선생님이랑 엮이면 괜히 피곤해지실거란거 알아요
근데 난 당신 학생이잖아요 그리고 같은 여자잖아요 이렇게 지나치셔도 되요..?

부모님도, 선생님도 아무도 제가 사람되는법을 가르쳐주시기 전에
함수나 문법이나 온갖 교과서에 공식이나 제 머리에 집어넣으려고 하시구나 하는 생각에
원망이 드네요

 

 

 몇일간 저는 그나마 먼저 변하려고 노력헀어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용기내어 말도 걸어봤어요
시덥지 않은것에 괜히 크게 반응하고
경련하는 입술근육을 겨우 움직여 어색한
억지웃음이라도 만들어냈어요.
근데...... 한번 왕따는 그냥 계속 왕따더라고요
아무도 제 말에 대답해주지 않았어요.

 

 

 

나는 몇년을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리고 몇년을 이렇게 살텐데 적응이 안되요
심장에 구멍이 뚫린것같아요
숨은 간혈적으로 쉬는데 너무 아파요
세상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떠나요 저는.........
후생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다면
전 지옥엔 가진 않겠죠?

여행을 가려는데, 짐을 얹는게 아니라 짐을 내려놓는게
고작 준비의 전부인데
정작 떠나는건 힘드네요...

 

 

 

 

 

 

 

 

 

 

 

결국 이 학생은 자살했다고 들었구요.

 

저도 엽혹진에서 본건데 처음엔 보고 넘겼는데

 

넘길일이 아닌것같아요. 자살한 학생도 이게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거

 

바라진 않을거에요.......글 보다가 자꾸 생각나고 마음아파서 고인이지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절대 이 일이 그냥 조용히 묻혀갈 일은 아닌것같아요.

 

이학생의 죽음이 이 학교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묻혀지고있어요.

 

퍼뜨려주세요...............

 

 

추천수1,286
반대수9
베플흔한톡커|2011.11.14 14:53
댓글보고 그런의도로 추천 아닌데; 어이 돋아서 돋움체함ㅡㅡ 수정햇다 됏니? 그리고 띄어쓰기.. 죄송합니다 띄어쓰기 햇어요! 틀려도 이해 해주세요T^T 그리구 네티즌 비롯한 톡커가 웃기나요?ㅋ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묻혀가는거 나설수 없으면 최소한 당사자 심정이라도 이해 해줄수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이 상황에 그런게 웃기나 정말 나원참ㅋ 제 일은 아니지만 이런일 주변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릅니다 진짜 비판적으로 보시지 마시고 당사자의 입장이되서 글을 봐주세요 제 댓글에 달린 댓글까지 하나하나 유심히 다 보고있구요, 다른 톡커님들이 다신 댓글도 하나하나 보고있습니다 제가 괴롭힌 학생을 찾아서 신고를 할 정도로 이 사건에 대해 잘아는것도아닙니다 그냥 톡에 올라와서 글을 읽다가 괴롭힌 학생들이 조금만 배려해줬더라면, 아니 힙겹게 버티던 학생을 학우들 앞에서 때리지만 않았어도 여기까진 안왔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제 말이 어이가 없고 웃기실수있지만 당사자의 죽음이 헛되지않게 주변에 똑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있다면 배려깊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왕따는 곧 살인자없는 살인입니다 큰 문제로 부각시켜야해요... 그리고 반대는 뭐임?ㅡㅡ괴롭힌학생들이냐ㅋㅋㅋ진짜 내일은 아닌데 나도 나중에 커서 자식이 저런일겪거나 괴롭힌 아이들처럼 자랄까봐 무섭다진짜 ; 그리고 수정해서 자꾸 말 덧붙여서 죄송합니다 근데 할말은 하고갈게요ㅠㅠ반대 뭐냐? 진짜 개념없나; 또 이런일이 일어나란거니? 왕따가 생겨도 상관없단거니? 왕따니까 당연하단거니 뭐니? 그런거 아니면 괴롭힌 학생들 자네들인가?ㅋㅋㅋ^^ 아니면 좀 튀어보이고 싶엇나 반대 누를거면 차라리 추천도 반대도 하지말자;.. / ㅡㅡ진짜 보고있으니까 화나네 학생언니 괴롭힌 사람 평생 죄책감 가지면서 인생 제대로 못산다 그리고 학교에서 다른것도 아니고 사람 목숨일을 덮으려고 하나? 학교 이미지 때문에?ㅋ 모른척하고 덮으려는게 더 학교 이미지가 나빠지는거 아닌가 톡커들의 힘을 보여주자 더 이상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를 않기를 바랄게요 자기주변에 자칭 '왕따'라는 친구있으면 주변 눈치보지말고 다가가주자 그 아이는 먼저 다가가고 싶어도 다가가지 못한다 배려해주고 다가설줄 아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대한민국사람이 됩시다 다음생에선 제가 듬직한 친구가 되드릴게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편히 쉬세요...
베플천국|2011.11.14 20:45
나도 왕따였었는데, 그거 생각보다 엄청 아프다. 말 걸고싶은데 들어주지도 않고 뭐 조금 잘못하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애들이 집단으로 놀려대고 조롱하는게 얼마나 아픈데. 하늘로 가버린 저 언니보다 약하게 당했던 나도 지금 얼마나 아픈데, 저 언니는 얼마나 아팠을까. 왜 언니가 지옥을가. 언니가 뭘 잘못했다고. 언니가 소심하다고 누구한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참 무섭다. 세상 참 무서워. 지금 하늘에 있을 언니야,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아. 이렇게 언니를 아프게한 사람들은 모두 잊고 천국에서 즐겁게 웃어.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베플사회나가면끝|2011.11.14 21:31
....있지, 자살할때의 그 느낌말이야..... ..옥상에 올라가 먼 하늘을 보고있으면.. .지금까지 힘든일들,슬픈일들,아픈일들 다 떠오른데.. .그래서 죽어야겠다 생각하고 떨어지잖아?. .갑자기 행복했던기억들이 마구마구 생각난데.. .심지어 엄마가 처음줬던 껌의 향기까지 말이야.. .하지만 더 슬픈건, 떨어지기 4~5초전에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든데. .. 얘들아 지금은 힘들어도 사회에 나가게되면 걔네들은 그냥 뭐 볼것도없는사람이거든? 이런글나오지않게 자살하지말아주라 나도옛날에왕따였거든 나도옛날엔 왕따여서 자살까지생각했었는데 사회에나오닌깐 걔네들은 나한테 빌빌기더라 그러닌깐 힘내고 견뎌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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