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20살이 바로 어제일처럼 느껴지는데 어느덧 내 나이는 30살 하고도 1살이나 되었다.
진실한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 꾸미며 잘 살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되질 않고..
이제 내 주위의 친구들은 거의 결혼을 해서 이쁜 아기 낳아 남편과 아옹다옹 잘 살고 있기도 하고 만나면
시댁얘기 남편 흉 보는 친구도 있지만 지금 내 입장에서는 그것도 행복한 비명처럼 들린다.
난 언제쯤 인연을 만나 사랑의 결실을 이루게 될지 너무 외롭고 답답하다.
언젠가 나타나겠지? 하면서 열심히 직장생활하고 운동하고 그럭저럭 지내는데 또 다시 겨울은 오고 있고
외로운 마음만 깊어간다.
평생 함께 할 내 편 하나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다들 쉽게 만나 사랑하면서 가정 이루고 잘들 살던데 평범하게 보였던 일이 나에게만 이렇게 어려운 일인
가? 보통 친구들 결혼할 나이쯤에는 나도 결혼을 하게 될 줄 알았다.
아직 나에게 먼 얘기인가 보다. 소개팅도 나이가 많아서 잘 들어오지도 않는 것 같고 .......
나도 설레는 연애를 해 보고 싶다. 현실에 너무 길들어져 떨리는 감정도 잊어 버린건 아닌지 날 떨리게 하
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어디쯤 왔을까?
난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데 ......
지금 만나러 가도 될까요?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