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빠..........미안

흑흙 |2011.11.14 22:40
조회 5,020 |추천 38

 

 

저에게는 거의 60살이 되신 아빠가 계세요!

지금제 나이는 15살이고요 동생은 14살 이에요

아빠가 늦게 결혼해서 좀 나이가 많아요ㅎ

얘들이랑 아빠나 엄마얘기 할때 저는 아빠나이말하는게 부끄럽지

않아요! 다만 아빠가 좀 쑥쓰러워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아빠가

뭐 얘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아빠얘기도 나오니까.. 솔직히 요즘대부분

아빠들은 40초반?중반 쯤되잖아요.. 그러니까 아빠가 우리 괜히

곤란하게나 부끄럽게 안만들려고 옛날에는 나이도 잘안가르쳐주고

그러더라구요ㅠㅠ 아진짜 오늘 아빠한테 진짜 미안한 일이 있었어요...

아빠가 요즘 나이가 좀있으셔서 그런가 허리나 어깨가 많이 아프다고

주물러 달라고 많이하세요...저희집이 자영업을 하거든요 그래서 아빠가

요리도 다하고 서빙에다가 주문받고 다하거든요 엄마하고 할머니도

도와주지만 거의 아빠가 다하는것같더라구요....

어제 한 11시쯤되서 아빠가 올라오더라구요

오자마자 바로 땅바닥에 눕는데...전 그냥 귀찮아서

하던 컴퓨터나 했어요 그냥 대충 "어아빠~~" 이한마디만 하고요

그러고 아빠가 "딸 아빠 어꺠좀 주물러줘~" 하는데

아정말 진짜 전 못된딸이에요ㅠㅠㅠㅠ그냥 "아아빠가 해라걍~~"

이랫어요 아진짜 왜그랬는지 진짜 너무 후회해요.....

아빠는 그냥 아무말도없이 누워서 자는것 같더라구요......

아 아빠 뒷모습을 보는데 진짜 왜그렇게 한없이

작아보이는지......진짜 왜그렇게 작아보이는지.......

등이 참 작아보이는거잇죠........

언제는 힘불끗 넘치고 같이 놀땐... 참 커보였는데...........

언제이렇게 작아졌는지...........

그러고 진짜 제가 미안해져서

아빠한테 가서 어깨를 주물러 드렸어요....

아빠가 "아이고 우리딸 착하네~"

하는데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눈물이 그냥 쏟아지는거에요

막 아빠가 옛날에 놀아줬던거,같이 웃던거 다생각나는거에요

막 쉴세없이 눈물이 쏟아지는데.......막콧물범벅되가지고

난그냥 뒤에서 주무르고 계속 아빠가 콧물 훌쩍거리는걸

느꼇나봐요 막 등에도 눈물이 툭툭 떨어지니까ㅋㅋ.......

아빠가 돌아보는데 그냥 "아~잠와 아빠 이제잘게"

하고 그냥 돌아서 침대에 누워서 한참 펑펑울엇을거에요

소리없이.......

근데 아빠가 알고보니....갑상선?......그게 걸렸었나봐요....

우리 민폐안끼칠라고 안말했었나봐요......


난이때동안 사고만 내고 짜증은 쉴세없이내고

불만불평은 가면갈수록 늘어나고 공부도 지지리 못하고

이제 진짜 마음먹고 효도할려구요

아빠.....

못보겠지만 진짜
죄송하고..........

사랑해요!!!!!!!만족

추천수38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