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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댁 짜증납니다 왜 자꾸 별별 핑계대며 오라는지 ....

회사 |2011.11.15 16:32
조회 19,435 |추천 7

결혼한지 7개월된 새댁입니다

결혼할때만해도 잘보일려고 시댁 방문 자주 했구요 결혼 하고 나서도 첨엔 자주 갔어요

근데 의무적인것도 조금씩 시간 지나니까 지치네요 그리구 판은 올초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자주 가봐야

바라는것만 늘고 나중엔 모든걸 당연시 한다기에 찾아뵙는 횟수를 조금씩 줄였어요

결혼하면서 젤 많이 안갈때가 이주에 한번간거였는데 그때 시부모님께 엄청 혼났습니다

밥먹는 자리에서 표정부터 싹 바뀌더니 같은 지역 살면서 왜 이렇게 얼굴 한번 보기 힘드냐 자주좀 찾아와라 이렇게 말하시며 두분이 번갈아가며 한소리씩 하더군요

밥먹는 자리에서 그런 소리 들으니까 밥알이 모래 씹는것마냥 입맛이 뚝 떨어지고 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으면서 애써 미소지으며 죄송하다 했구요

차마 어른들 앞에서 정색하며 짜증낼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두 한번을 더 찾아가도 친정보다 시댁에 더 가고 좋은거 맛있는거 있으면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겼는데 집에오고 나니 참 섭섭하더군요

더 우울했던건 제가 신랑바로 옆에서 밥먹었는데 신랑한텐 아무소리 안하고 제 얼굴만 보면서 두분이 뭐라 하신게 잊혀지지 않아요

어이없는게 남편이 바빠서 못오면 저라도 자주 오랍니다 아니 왜 제가 남편도 안가는 시댁을 저 혼자 가야하나요??

하긴 시아버지만 해도 당신어머니 모시고 살지언정 처가엔 몇년에 한번 갈까 말까 했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저 요번 추석때 아예 친정에 가지도 못했어요 시어머니도 같은 여자시면서 제가 친정 안가는걸 당연시 생각하시고... 시아버지한테 너무 세뇌당하신것 같아요

시부모님 보고 있으면 부부가 아니라 주인과 하녀?? 시아버지가 완전 시어머니를 종 취급 하거든요 무슨 하녀 부리듯 엄청 부려먹고 말투가 명령조 ...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시키고 다른사람한테 화가나면 무조건 시어머니한테 화풀이 .... 잘되면 자기탓이고 안되면 무조건 시어머니 탓으로 돌리는 분이세요

시어머니는 그런 시아버지한테 꼼짝을 못하시고 시아버지가 하자는대로 합니다

시아버지가 운전하다가 욕을 하면 시어머니도 덩달아서 그 운전자 욕을 하고 시아버지가 어떤사람때문에 화를 내면 시어머니도 옆에서 막 화내시고 ..... 이런 성격은 뭐죠?

그리구 저번달과 이번달은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씩 시댁에 방문중인데 항상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세요

니 시아버지가 너랑 같이 마트에 장도 보고 맛난것도 사먹으라더라 안올래?

니가 좋아하는 반찬을 좀 했는데 니 시아버지가 니 불러서 같이 저녁 먹자 하시네?

너 주말에 심심하다고 니시아버지가 너랑같이 쇼핑도 하고 집근처 산책이라도 하라시네? 등등

항상 이런식으로 전화가 와요

시아버지는 항상 말만 던지고 당신은 계모임이다 동창회다 등 친구들 만나신다고 나가시고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만 합니다 집에선 손하나 까딱 안하시구요

그러면서 시어머니랑 며느리 사이가 좋으면 얼마나 보기 좋냐면서 자주 와서 시어머니 말동무 하라고 하시네요

당신은 평생 시어머니 외롭게 만들고 휴일엔 집에 계시지도 않았으면서 ...

그래서 저도 최근엔 이런저런 핑계되고 안가고 어제도 연락 왔는데 밖에 친구만나고 있다고 거짓말 하고 안갔지만 거짓말도 한두번이면 하겠는데 매번 거짓말할수도 없는노릇이고 ...

어제 신랑한테 앞으로 시댁 자주 가기 싫다고 말했더니 그럼 저보고 사실대로 시댁에 말하랍니다

시댁가면 할것도 없고 재미도 없고 불편하고 솔직히 가기 싫다 이렇게 말하라네요

신랑도 제가 시댁가기 싫다 이소리 하는게 지겹대요 그말들으니 정말 신랑한테 섭섭하더군요

시댁 가기 싫다 말했지만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꼬박꼬박 갔었고 신랑이 그만큼 내맘좀 알아달라는건데 어쩜 저렇게 말할수 있는지

더군다나 시댁도 가까워서 어제도 시어머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거리도 가까운데 걸어서 운동삼아 왔다갔다 하면 좋지 않냐고 하는데 막상 가면 그닥 반겨주지도 않고 특별히 맛있는걸 해주거나 요샌 그렇지도 않으면서 하루종일 가면 티비나 보는데 왜 자꾸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할말 없으면 어색해서 일부로 얘기많이 하려고 노력하는데 시어머니는 거의 단답형이시거든요

결혼하면 시댁 자주가는게 이렇게 스트레스일꺼라고 생각 못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지역이 멀리 사는분들 정말 부러워요

 

추천수7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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