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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남자 사칭 사기사건...

blackpearl |2011.11.18 15:30
조회 1,190 |추천 3

몇일전에 아니 몇일전까지 정말 어이없는일이 있었읍니다.실망

 

한 인터넷 싸이트에 몇개월전에 홈피를 만들고 거기에 영어로 글을 올렸죠...

사람들이 칭구등록을하고 메세지도 남기곤했었어요...그런데 영국인이라며 우연히 둘러보다가 들어왔다며 메일칭구하자고 했어요,..물론 전 외국에서 오래살고 학교도 다녀서 영어대화가 가능했고 그런쪽으로 일을하고 있는터라 그사람의 멜주소로 이메일을 보냈고 두세차례 이메일이 오갔고, 하지만 제가 그때 시험에 대비해서 공부하고있던터라 이멜을 자주 보내지못했고 연락은끊겼읍니다.

 

몇달후 그사람은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지만 전 무시하고 또 하는일이 너무 바빠서 잊고있었는데 제가 뉴욕에 한달동안 갈일이 생겨서 갔다가 어느날 너무 잠도 안오고해서 뉴욕시간으로 새벽 2시경 이메일 체크를하고 있는데 또 말을시키길래 대꾸하다가 그사람이 저를 보러 한국으로 온다고해서 지금은 뉴욕이라고 하니까 언제 한국오냐고해서 10월중순에 돌아간다하니까 그럼 그때 한국오겠다고 했읍니다.  그리고나서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한동안 메신저로 챗팅하고 최근엔 사진교환과 음성챗팅도 했읍니다. 그리고 선물보내겠다고 주소와 전화번호를 이멜로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다음날 전화를 했더라구요...

근데 음성챗팅을 하면서 액센트가 영국인이 아닌거같아서 어디사냐고 했더니 영국의 한도시를 얘기해서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있었고( 전 호주, 뉴질랜드서 살아서 영국은 잘모릅니다.) 또 그사람이 전화했을때 영국에서 일년동안 유학했던 아는동생이 있었는데 제가 쫌 발음이 이상타했더니 원래 영국사람 엑센트라고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읍니다.

아무리 제가 영국에서 안살았어도 영국방송도 봤던 저라서 의심했지만 그냥 넘어갔읍니다.

참...그리고 그사람 직업이 전자,전기 회사의 CEO고 직원이 6명이라고했고 캐나다로 출장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한국으로 오겠다고 했고 전 뭐 오면 믿는거고 아님 말고 식이었읍니다. 그리고 항상 영국시간을 물어봤고 저도 체크했었읍니다.(의심병..ㅋㅋ)

 

그런데 문제는 그날밤부터 일어나기 시작했읍니다.

새벽 1시경 전화가 와서 공항에서 캐나다가는 비행기를 16:30 탈거라했고 전 다시 영국현지시간을 체크했었는데 10분전이었읍니다..그리고 그사람은 저한테 이멜을 보냈는데 세관의 사인이 들어간 그리고 씰이 붙여져있는 영수증을 첨부해서 국제우편물이(courier mail UK) 어디까지 와있는지 확인할수있는 번호까지 보내왔고 홈페이지 어드레스까지 알려줬읍니다. 그어드레스를 클릭하면 트렉킹 넘버가 나오고 번호를 치면 우편물이 이동하고 있는경로가 상세하게 나왔읍니다. 그사람이 보낸 물품은...노트북, 디카, 구두(4켤레), 금장시계, 다이아 반지, 금은 악세사리, 그리고 돈 등등...각종 고가의 물건을 보냈다고 했읍니다...

하지만 전 믿지않았고 아는동생에게 보여주면서 만약에 진짜로 오면 로또고 아님 똥밟은거라고 했읍니다.

그리고 잠을 못자서 새벽까지 있다가 소포가 어디까지 왔는지 체크해봤더니 호주 시드니를 거쳐 말레이시아 세관에서 보관하고 있는것을 보았읍니다. 아침 9시경 졸려서 자고있는데 10시경에 전화와서 비몽사몽 받았는데 목소리가 비슷해서 너 캐나다에 도착했냐고 하니까 그렇다면서 보낸소포가 지금 말레이시아 세관에서 갖고있어서 늦게 된다는등 항의 편지를 보냈다는둥해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읍니다.  얼마 안있다가 그 영국인이라고 하는사람이 호텔에 도착했으니 메신저하자고 해서 메신저하면서 캐나다 시간을 물어보면서 시간을 체크(물론 의심했져) 하고 있는데 국제전화가 들어오면서 자꾸 번호도 다르고 또 블럭킹되고해서 그 영국인한테 제가 ..지금 메신저하고 있는데 왜 자꾸 전화하냐고 하니까...자기가 전화한거 아니라고 아침에도 전화한거 아니라고 했읍니다.

전 느낌이 너무 이상하고..기분이 좋지 않았고...그때 겨우 전화연결이 되었는데 저보고 이멜 보낸거 확인했나고 해서 안했다하니까 빨리 해보라고했읍니다.

이멜을 확인해보니 내용인즉 말레이시아 세관에서 돈 넣은게 발견되었으니 벌금을(US$1,500) 내야 보내줄수있다고 해서 그영국인한테 이멜을 다시 리플라이하고 전 저대로 courier mail site를 찾아서 그번호로 추적해봤는데 전부 없는 번호로 나왔읍니다. 전 사기구나하고 직감을하고 그 영국인과 쳇팅하면서 어떻게 이것들을 혼내줄까 생각했읍니다. 그사람은 돈을 어떻게 내야하는지 이멜로 물어보라고해서 일단 이멜을 보냈더니 말레이시아 꾸리어메일 본부라면서 돈을 송금하라고 했읍니다. 그래서 그영국인에게 난 돈도 없으니까 너가 먼저내고 나중에 너 한국오면 주겠다고 하니까 지금 갖고있는돈이 충분치않다고 하면서 자꾸만 걱정된다고 했고 내가 그러면 내친구가 한국세관에서 근무하는데 오늘 만나서 물어보겠다고 구라를 쳤읍니다...ㅋㅋㅋ

그랬더니 또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말라고 우리끼리 해결하자고 했읍니다. 사실 제가 의심하기 시작했던건 그전에 메신저쳇팅하면서 ...내친구들한테 너 얘기도 하고 사진도 보여줬다고 자랑했다고 하니까 너 친구들한테 얘기하지말라고 해서 ...왜??? 하니까...우리관계가 다른사람들한테 공개되면 방해받아서 싫다고해서....그때부터 느낌이 너무 좋지않아서 일단 의심을 하게 되었읍니다.

암튼 그렇게 메신저쳇팅하면서 한국세관에 전화해서물어봤더니 잘모르겠다고 했고 또 의심스러운것이 왜 한국세관에서 문제될것이 말레이시아 세관에서 문제가 될까..그리고 물품이 한국으로 직접안오고 경유되어서 오는점...이러한것들이 내 촉수를 민감하게 했읍니다...

 

더욱이100% 사기다..!!!!다라고 알게된것은 제가 인터넷으로 courier mail of head office in Malaysia라고 쳤더니 저와 비슷한 사건으로 당했던 기사가 뜨고 이것에 대해서 9월달에 질문한글이 올라온걸 봤읍니다. 올해 42명의 여성들이 같은수법 혹은 비슷한 수법으로 당한금액이 상당했더라구요...

인터넷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나서 자꾸만 국제전화가 울리고 받지않았더니 여러번호로 몇번 울리더니 잠잠했읍니다.

아는동생들을 불러서 대책회의를하고 일단 사이버 경찰 사이트에 신고 글을 올렸읍니다.

정말 분해서 어떻게 이것들을 골려줄까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국제전화가 와서 말레이시아 꾸리어라고 해서...제가 너 더이상 거짓말하지 말라고, 내가 경찰에 신고해서 지금 인터폴이 너희들 추적중이고 얼마안있어 전화가 갈거라고 했더니...무슨말을 하는거야 하면서 끊더라구요...

그리고 늦은밤 영국인 사칭하는자가 메신저로 들어와서 어떻게 됐냐고 왜 메세지를 보냈는데 답이 없냐고해서 친구 만나서 이야기하던중이었고 그친구 말로는 뭔가 이상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서 했고 2,3일후 너한테 전화가 갈거라고 얘기했더니 ...왜 나를 곤경에 빠트리냐고 니가 지금 무슨짖을 한거냐고..하길래 내가 그럼 이 사기같은일에 가만 있어야하냐고 했더니 What?????....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또박또박 다시 썼죠..fraud(사기) ㅎㅎㅎㅎㅎㅎㅎ. 속이 다 후련하네요...ㅋㅋㅋ

그랬더니 이건 너한테 손해보는일이고 다신 나한테 말시키지마...라고 하더군요...미친놈!!!!!!!!

 

너무 글을 길게 써서 읽기 싫었을수도 있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글을쓴 의도는 더이상 제 2, 3의 피해자들이 없기를 바람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연락없는 사이버 경찰대에 실망을 느끼면서(할일이 많겠지만...) 우리의 것은 우리 스스로 지킬수밖에 없다는 견론을 내며 씁쓸한 기분을 느낍니다.  속지마세요 제발~~~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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