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나이 서른둘, 제 나이 스물여덞_만난지 꼭 1년 만에 결혼을 했답니다.
사람마다 결혼 가치관은 다 다르겠지만,
우리 부부는 아기 낳을 생각이 없다면 왜 결혼해? 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결혼 후 바로 부터 내심 아기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1년이 넘어도 아기는 생기지 않고,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큰 병원에서 검사해도 특별한 문제도 없다고 하고,
그렇게 또 반년이지나 임신했는데..임신 7주만에 계류유산을 했답니다.
남편과 전 엄청난 충격을 받아야 했고, 서로 힘들어하며 상처주는데 급급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기에는 자기 상처가 너무 컸던 거죠...
그렇게 힘든 1년이 지나 임신이 됐는데..
또 임신 7주만에 계류 유산이 된거에요.
하늘이 무너저 내리는 것 같고,
나한테만 왜 이런 시련이 오나 원망 스럽기도 하고,
우리 부부는 이제 서로를 위해 부부의 끈을 놓아야 하나...까지도 생각을 했답니다.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친정 아버지 친구분이 산부인과 협회장이신데
그분한테 제대로 다시 기본 검사하고, 진료받은 후 불임 검사 예약했는데
검사날 3일 전에 임신인걸 확인했답니다.
계속 아기집만 보고 아기를 보지 못하고 유산한 터라
아기의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에 정말 목놓아 울었답니다.
모양도 어찌나 이쁜 하트인지요.
다른 산모들은 배가 나와서 이쁜 옷 못입는다고 우울하고 그런다는데
전 힘들게 아기를 가진 터라 20kg나 더 쪄도 마냥 행복하고, 좋았답니다.
그렇게 열달이 지나고 드디어 우리 아가가 세상에 나왔답니다.
남동생이 딸조카라는 얘기에 아무한테나 방긋방긋 웃지 않고,
엄마 아빠 닮아서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조카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헐~ 진짜 그말 처럼 chic baby가 탄생했답니다.
난 분명 딸을 낳았...;;
50일 사진도 찍구...
생후 한달도 안되서 이러더니...
생후 75일에 뒤집기 성공
80일만에 배밀이~~~
생후 100일 낯가림 시작
↘
생후 130일 기어서 날아다릴 기세~
↘
생후 160일 스스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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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열명이나 둔 남편님도 태교를 어떻게 했길래~ 이러고..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도 완전 깜짝 놀라실 만큼 달이 빠른 아이^^
갑자기 왠 딸자랑...
암턴 우리 딸은요..
태어난 첫날 요로코롬 환하게 웃어주길래
미소천사가 될 줄 알았더니
↘
조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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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이런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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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들어온다..빨리 찍자~
울 딸 귀요미 사진도 올려봐요~
쪽쪽이를 얼마나 세게 빨았으면 자국이 다;;;
한인상하는 무표정한 아기지만,
엄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가~랍니다.
뭐...엄마 사랑도 장난감 앞에서는;;;
우리 엄마 최고에요~~~~~~~~~~~~~~~~~~~!!
엄마 나두 솜사탕 먹고시포효~~~
이건 오*기 마크랑 씽크로율 백프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