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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폭행으로 고소했습니다.

.. |2011.11.19 15:03
조회 3,910 |추천 2
제가 네이트 판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될진 상상도 못했네요. 사건 직후 경찰서에 신고했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길래 처벌원한다고 조서 썼습니다. 합의를 시도하긴 커녕 경찰서에서도 경찰들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피더군요. 경찰들이 건방진 놈 당해보라며 남친을 오래 붙잡아 두려는듯했고 저는 먼저 나왔습니다. 담당 형사가 조서 다 쓰고 나니 가라고 하더라구요 나오면서 상황이 궁금하고 혼자두고 가기에 약간 안된 마음도 들었지만 아무말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왔네요. 집에 와서 계속 심장이 두근거려서 폰도 끄고 다 차단하고 기도하며 잤습니다. 너무 놀라고 슬프면 눈물도 나지 않대요 연락와서 난리를 칠줄알았는데 의외로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검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계속해서 처벌을 원하는지 묻더군요 머뭇거리자 아주 사무적인 말투의 그쪽에선 알았다며 전화를 끊더라구요 사과의 연락이라도 왔으면 고소를 취하하려고 했는데 전남친으로부터 아무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먼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마음 한편에서는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용서.. 해야한다고 하잖아요 심한 폭행이 아니었기에 전과는 없을테지만 벌금형은 나올 것 같습니다. 나를 이렇게까지 만들고 사과도 하지 않는 것이 괘씸하기도 하고 용서해주어야 내 마음이 편해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고소를 취하해야할까요?  그 와중에도 그의 걱정을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합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다더니 페트병도 제대로 못따는 약한  절 그렇게 힘으로 제압하고 나니 좋았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그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 굳이 디테일하게 밝히고 싶지 않아서 언급안했는데 억측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제가 뒤집어 놓은거 없구요 집에 가지마라고 하는데 간다고 우기다가 힘으로 저를 제압하려고 해서 저항하다가 발생된 일입니다. 왠만하면 남친이 하자는 대로 하는데 (성질땜에) 자기 뜻대로 안되면 폭발하는 성격입니다. 경찰과 시비가 붙었으니 말 다했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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