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 3짜리 흔하게 널린 찐찌버거 소녀입니다.
진짜 어이없고 배신감 털리는 상황이라 상황정리를 차근차근 못 하겠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이건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저의 친한친구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도 개입 되어있는 상황이구요.
일단 그 친구가 쓴 이야기 톡 주소 올립니다.
http://pann.nate.com/talk/313549714
제목 : ★★★★★★★★★★★친구가 돈을 훔친거같은데 얘를 어떻게하죠?★★★★★★★★★★★★★★
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이해해주세요.
돈 털린 친구 : A
돈 턴 친구 : B
글쓴이 : C
A, B, C의 친구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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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D는 모두 나와 같은 학원을 다님.
사실 내가 셋 보다 더 늦게 다니긴 했지만 A와 단시간에 가깝게 친해진 친구임.
학원을 다닌지는 한 1년 정도 된 것 같음.
D와도 친하지만 B는 그다지 많이 친하다고 못 느끼는 상황이였음.
B가 평소에 좀 막나가고 개념없이 군 적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돈을 훔치는 애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있었음
그래서 더 충격이 컸을거라고 나와 A는 생각함.
그 때 상황이 이랬음
A는 일주일에 목, 금 이렇게 밖에 학원을 안 옴
A가 목요일엔 축제를 가야 되서 A는 일찍 가고 난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간 상황이였음
금요일에 A는 1~2시 쯤 학원에 와 그림을 그리다 내가 학원에 도착했을 3시 때에 엄마를 보러 나갔다고 했음.
학교에서 5교시만 했기에 3시 까지 도착하는게 가능했었음
A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오라고 말 한 뒤 나는 그림을 그리며 A를 기다렸음.
그리고 일주일 만에 A의 얼굴을 봤음
목요일에 A가 안 와서 그런지 금요일에 A를 봤을 때의 반가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음
그렇게 만나서 반가워 하면서 수다를 떠는데 B가 학원엘 왔음.
그때 A가 한참 자기 새 패딩 샀다고 말하던 때였음
A의 패딩을 본 B의 반응은 이랬음
B - 어, A 너 패딩 샀네??
A는 쉰나는 얼굴로 자랑을 했음
그러자 B는 패딩을 한번 입어보겠다고 하고 자기의 패딩을 벗어다 책상 위에 놓은 뒤 A의 패딩을 입었음
한 2분?? 정도 입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안남 나 붕어대가리
쨋든 B가 A의 패딩 주머니에 손을 넣고 우리를 보더니 갑자기 디자인 실로 들어가는게 아니겠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린 B가 왜 들어가는지 몰랐음 그냥 들어가나보나, 생각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디자인 실에 언니 오빠들은 전부 다 원장쌤이랑 밥 먹으러 나간 후여서 보여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디자인 실에서 몇분정도 있던 B는 나와서 A에게 패딩을 건네주고 바로 화장실에 간다고 했음
그 때까지도 우린 아무 생각 없었음
B가 입어보길래 나도 갑자기 입어보고 싶어져서 A한테 입어보겠다고 함
A는 착해서 흔쾌히 허락해주고 난 입어봐씀
근데 후드집업 입고 입어서인지 떡대가 쩌는 거임
A가 나한테 스모선수 같다함
그래서 장난으로 팔 벌리고
C - 이리와 스모 한판 뜨자
라고 했음
그리고 나서 바로 벗어서 A에게 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A한테 의심받았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던 거임
A 앞에서 장난치고 웃고 떠드는데 주머니에 손 넣을 세가 어딨음? 그거 아녔음 나도 도둑년 됨
그래서 B한테 느끼는 실망감이 더 개 쩜;;;;;
언니 오빠들 개콘에 나오는 스타일이란 개그코너 암????
나랑 A는 오랫만에 만났던 것 때문인지 한참 스타일 거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었음.
아직 까지 A는 패딩에 돈이 없어졌단 걸 모르는 상황이엿슴
학원 초딩 애기들에게 스톼일 거리면서 포즈 취하는데 B가 옴
근데 B가 눈이 아프다며 A에게 리뉴 or 렌즈통 있냐함
A 진짜 병신임 애가 렌즈 끼면 눈이 시뻘개지는데 렌즈를 포기 못함
거기다 리뉴 or 렌즈통도 안 들고 다님 진짜 눈에서 렌즈를 뽑아다 찢어버리고 싶음
아파하면서 왜 끼는 건지 이해가 안감ㅡㅡ;;
내가 보기에 얘는 안 껴도 이쁨ㅇㅇㅇㅇㅇㅇ 진심ㅇㅇㅇ
아 말이 헛나오네
쨋든 B가 밝은 얼굴로 나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곤 홀연히 사라져버렸음
나랑 A는 별 신경 안 쓰고 계속 놀고 그림 그렸음
한 10분 20분 뒤에 B가 오더니 XXX에선 회원이면 렌즈 공짜로 준다고 함
렌즈빠인 A가 그 말을 흘려들을리가 없자늠?ㅋ
A - 헐 진짜? B, 나 데려가
였나 저렇게 말함 근데 이상한 걸 느낀 건 이부분이였음
B가 이렇게 말함
B - 그거 XXX 회원만 돼
A - 나 회원이야ㅋㅋㅋ
A가 회원이라고 하니까 바로 말 바꿈
B - 너 회원카드 있어? 그거 카드 있어야 주든데ㅋ
.....????? 솔직히 언니 오빠 생각을 해보삼
렌즈파는 데는 회원이라고 이름 말하면 컴에 검색해서 확인하지 않음??
나도 빅마트에서 그러는데 걘 카드 꼭 필요하다 함;; 그땐 그래도 그러려니 했음
A도 뭔가 이상하긴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음
그리고 나서 또 좀 있다가 B가 껌을 띰하란 거임
첨엔 못 알아듣고 나줘나줘 이랬는데 생각해보니까 띰하란 소리 같았음
그땐 껌을 사수해야한단 생각에 그냥 넘겼지만
B는 껌 하나에도 꼭 자기가 반을 먹고 나머지 반을 나에게 줘야하는 성격의 소유자였음
그런데 껌을 A와 나에게 그냥 줌
그땐 그저 기뻐서 실실 쪼갬서 껌을 씹음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하긴 했지만 뭐 좋은 일 있었나 싶어서 그냥 넘김
그리고 B가 나에게 갚아야 하는 돈이 있었음 돈이 없다길래 다음주에 갚으라고 했는데
B가 선생님에겐 엄마에게 간다고 해놓고 A에겐 놀러간다고 했다는 거임
돈이 어디서 났지 싶었는데 그래도 그냥 노래방 꼽사리 껴서 가나보다 싶었음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A랑 나랑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A랑 나랑 각각 다른 편 버스였음
그냥 내가 A한테 내 쪽에서 기다려주고 너 오면 건너가라고 했는데 A가 그러겠다고 함
그래서 수다떨면서 기다리다 내 쪽 버스가 금방 옴
그때 까지만 해도 진짜 전나 기분좋게 버스 타고 집으로 옴
그리고 집에 와서 푹 쉴 생각에 행복해하면서 집 도어락 비번 치고 있는데 A 전화가 옴
난 잘 들어갔니, 라는 말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여씀
A가 하는 말은 이거여씀
A - 야, 나 B가 내 돈 훔친 거 같애
조카 충격적이지 않음?ㅋㅋㅋㅋㅋㅋ 익싸이팅 서프라이즈 이런 충격 처음이였음
내 생에 친구가 돈 훔친 것 같단 말 첨이여씀 내가 얻은 충격이 이런데
A는 얼마나 놀랐겠음??
진짜 놀라서 도어락 비번도 잊음 아빠가 문 열어줬음
들어가자마자 아빠 인사 씹고 방에 들어와서 A한테 그게 무슨 말이냐고 막 말했는데 A가 진짜
심각하게
A - 내 패딩 주머니에 돈 2만 3000원이 들어있는데 그거 없어졌어
이럼 장난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너무 진지한 목소리였음
그래도 솔까 난 장난이길 바랬음 아무리 B 성격이 그래도 그렇지 설마 친구의 돈을 훔쳤겠냐는
생각만 듬 진짜 배신감 개 쩔
그래도 일단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A한테 말함
C - 치마 주머니 잘 확인 해봤어? 혹시 그냥 떨군거 아냐??
아니라함
떨어질 일도 없고 패딩 주머니에서 한낱 돈 따위가 탈출하는 일은 불가능 하다고 함
근데 생각을 해보면 해볼수록 의심가는게 B 밖에 없는 거임
내가 패딩 주머니에 손 안 넣었단 건 A도 알고 나도 알고 초딩들도 아는데
B가 패딩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디자인 실로 들어가는 건 A도 알고 나도 알고 초딩들도 암
하지만 그것만으로 의심하긴 뭣해서 더 따져보기로 함
C - 너 주머니에 돈 말고 종이도 있었음??
A - 있었음 근데 돈만 없고 다른 종이 다 있음
HA ....... 이거 완전히 누가 훔쳐갔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거 아님?
집 가기 전에 빗자루로 바닥 쓸 때도 돈 같은 건 못 봤고 다른 물건 주머니에서 꺼내려다 떨어진 거면 종이들이 그대로 있을수가 없는 상황이란 거임
진짜 어이없어서 내가 어떻게 친구 돈을 훔치냐함
근데 A가 너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인데 넌 주머니에 손 넣은 것도 못 봤고 내 앞에서 입었는데 뭘 어떻게 훔칠 수 있겠냐함 나 그때 완전 개놀람
내가 패딩입어보는 거 B도 봤는데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 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였던 거임
A도 배신감 느끼고 나도 배신감 느꼈음 진짜 완전 충격먹음
그래서 한 몇십분 정도 통화하는데 A가 이럼
A - 나 너한테 전화하기 전에 D랑도 얘기해봤는데 D가 B에게 말해보겠다고 했음
그 말 듣고나서 A랑 전화 끊자마자 D한테 전화 검
D - 와이
C - D씌, 나 A 돈에 대한 일 다 들었는데 너 어쩔거임???
D - 일단 B 한테 말해보고 만약 반응 좀 그러면 이야기 해보려고
C - 지금 말할거???
D - ㄴㄴㄴ 지금 선생님한테 말하는 중이야 B 아직 안 옴
C - 그럼 너 선생님한테 말하지말고 B한테도 말하지마 A가 없을 때 말하면 좀 그렇고 A랑 B가 얘길 해서 사과를 받아내야지 걔 만약 지금 상황에서 그냥 사과하면 반성 못하는 거. 돈만 돌려 받음 뭐하냐 B가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해야지
저렇게 말하니까 D가 알겠다고 함
D - 근데 너도 A랑 같이 B한테 가서 바로 따지지는 마. 일단 얘기 해보고 낌새가 이상하면 그때 부터 말하고 알았지??
C - ㅇㅋㅇㅋ 그러려고 해씀 선생님한테 B한텐 말하지 말고 우리끼리 풀어볼수 있게 해달라고 전해줘
저러고 통화 끈남
근데 한 9시?? 즘에 A한테 카톡으로 문자가 옴
얘기는 이러했음
B가 D에게 같이 카페를 가자고 한거임
근데 껌 때도 말했지만 B는 진짜 그렇게 통 크게 쏠 성격 아님;;
돈 빌리거나 얻어먹으면 얻어먹었지 절대 자기가 나서서 사주겠다고 하는 애 아님
그런 앤데도 D한테 카페 가자고 진짜 쿨하게 쏘겠다고 했다함
그리고 여기서 B의 뽀록이 밝혀져버림
D는 이미 우리의 상황을 알고 있기에 B에게 이렇게 물었다함
D - 근데 B, 돈은 어디서 남??
B - 아 나 생일선물 있잖아ㅋ 아는 후배 XX가 생일 선물 준다했는데 대신에 돈으로 달라했음
D - 지금 얼마 남았는데???
B - 16000원
근데 웃긴게ㅋㅋㅋㅋㅋㅋ
우리한텐 렌즈 공짜로 받은 거라고 했으면서 D한텐 이랬다함
자기 렌즈 산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여기서 삘 꽂히지 않음??? 진심 어이털리고ㅋㅋㅋㅋㅋㅋㅋ
D가 그 아는 후배 XX에게 물어봤는데
그 후배 이랬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그런 일 자주 있었는데 요즘 3학년 올라와서는 그런일 한번도 없었다함
카페에서 A랑 단둘이 그 문자 내용보고 한번 더 실망하고..ㅋㅋ..
렌즈가 5000원이라고 치면 23000원 정도에서 빼고 껌 값도 빼고 쫌 쓰면 그 정도 돈 나올거임
진심 개 삘 꽂힘
거기다 B가 통 크게 D에게 쏜 것도 모자라 평소 D에게 갚아야 하는 돈 5천원을 오늘 갚겠다고 했다함
D가 A에게 다 알려줌 나도 내용 다 봄
이거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 아님???
내가 이 말하긴 좀 그런데
A 엄마한테 오랫만에 가서 용돈 2만원 받은 거라함
오랫만에 만난 엄마한테 받은 돈이고 B도 A사정 뻔히 아는 입장인데
그 돈을 훔쳐가고 아무렇지도 않게 나랑 A랑 대화하고 D에게 카페에서 쏜다고, 돈 갚겠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소름끼침
진짜 배신감 들고 A가 얼마나 놀랬을까 생각하면 눈물 남
D랑 A가 나 믿어줬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나도 의심받을 뻔 했고
B는 나도 자기처럼 A 패딩 입어봤단 거 뻔히 아는 입장이였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돈 가져간거임
솔직히 진짜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함
진심 개 실망
이거 어떻게 해야함??
심증은 진짜 확실하다 할 정도로 있는데 물증이 없음
A랑 만난진 얼마 안됐어도 내 소중한 친구임
내 소중한 친구가 그런 일 때문에 배신감 느끼고 맘 상해했단 거 자체가
나한테 빡치는 일임ㅡㅡ
언니 오빠들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 좀 내주세요
정리도 안되있고 읽기도 힘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 돈도 찾고 사과도 받을 수 있게 꼭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