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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청당동 신도 브래뉴 APT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천안男 |2011.11.21 23:46
조회 143 |추천 0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천안시 신도 브래뉴 APT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구체적으로 적었는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ㅋㅋ

제가 2번 버스를 탔었는데 그 안에서 잃어 버렸을 수도 있고요

 누군가 주우셔서 쌩뚱맞은 곳에 버리셨을 지도 모르겠네요ㅜㅜ

 

 

 

그냥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제목을 적으면 자기일 아니니까 무관심하게 지나치실까봐.. 관심좀 받아보려고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천안에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 오! 천안? "

하시면서 관심 가져 주실테고..

 

천안시 청당동에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 오! 청당동? "

하시면서 관심 가져 주실테고..

 

천안시 청당동 신도 브래뉴에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 오! 우리집? "

하시면서 관심 가져 주실테고..

 

그곳에 아시는 분이 사신다면..

" 오! 거기 XX사는데? "

하시면서 관심 가져 주실테니까요..

 

 

 

 

 

 

 

 

제 지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닥스꺼고요 네이비인지 파랑색인지 뭔지 아무튼 그런 색입니다.

 

혹시 이렇게 생긴 지갑 주우신분 있으시다면 010 4112 3543으로 연락주세요.

 

(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까 소심하게 사진 출처 남깁니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3045803&nv_mid=5743471432 )

 

 

 

그러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상황 설명을 하겠습니다.

 

제가 작성일 기준으로 오늘( 11/21 ) 오후 5시 10분경에..

 

친구네 집인 신도 브래뉴를 가기 위해서..

 

천안시 쌍용동 E마트에서 청당동 신도브래뉴로 가는 방향의 2번 버스를 탔습니다.

( 특이하게 2번 버스가 연달아 왔었고 제가 앞 버스를 놓쳐서 바로 뒤에 왔던 버스를 탔었는데 제가 탔던 버스가 앞서 가던 버스를 추월하는 장관이 연출됐었습니다. 2번이 이러는 경우는 드물다더군요.. )

 

그리고 신도 브래뉴에서 내린다음에 친구가 라면을 산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1004마트에 가서 라면을 사고 친구네 집인 신도 브래뉴로 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대충 오후 6시쯤 됐었습니다.

 

그리고 7시 쯤에 친구네 집에서 나왔는데 지갑이 없더군요..

 

친구네 집에서 샅샅이 찾아 봤지만 없었습니다ㅜ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종점인가요? 2번 버스가 꽤 큰 고가교 밑에 2번 버스가 왕창 모여있더군요.

 

그래서 친구랑 거기 가서 상황 설명 엄청 하면서 버스안에서 찾아보고 그랬는데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잃어버렸다면 아마 제가 탔던 버스는 이미 다시 출발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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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과 장소를 짧게 정리해보면..

 

 

① 2번 버스 - 오후 5시 10분 ~ 5시 40분

( 저는 친구랑 둘이서 맨 뒤 5자리를 제외하고 왼쪽에서 맨 뒷자리 혹은 맨 뒤에서 두번째에 앉았었습다.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네요ㅋㅋ 별 생각없이 앉아서 그런가... )

 

② 버스에서 내린 후에 1004마트까지 가던 도중

 

③ 1004마트 안

    ( 가서 분실신고 들어온거 있나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 

 

④ 1004마트에서 신도 브래뉴 가던 도중

 

⑤ 신도 브래뉴 아파트 단지

 

⑥ 누군가 버스 안에서 줍고 이상한 곳에 내려서 챙길거 챙기고(?) 버린 경우.. 썡뚱맞은 이상한 곳

    ( 두정동, 쌍용동, 봉명동, 성정동 등.. )

 

②번~⑤번 까지는 5시 40분~6시 사이가 되겠네요.

 

⑥번은 감도 안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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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의 내용물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현금 5만원가량, T머니 카드, 사진, 민증, 수능 수험표, CGV 무료 영화 관람권, 농협 현금카드,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전자제품 파는 어떤 가게 포인트 카드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지갑의 내용물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쓸데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이걸 적을 정도로 절박합니다ㅜㅜ )

 

우선 신분증의 사진을 보면 반삭한 녀석이 검은색 후드티입고 있습니다.

 

극소심 A형이라 실명은 못 밝히겠고.. 제 이름은 김○○이고요 민증 앞자리는 920704입니다.

 

............응? 92년생이 수능 수험표를 가지고 있네요?

 

맞습니다. 저 재수했습니다.

 

수험표에는 회색티셔츠에 가디건입고 있는 놈이 있습니다. 머리는 적당하구요 나름대로 비대칭이라고 했는데 티도 안납니다.

 

이렇게 된거 과목까지 밝혀볼까요ㅋㅋㅋㅋ

 

저는 문과라서 사탐을 봤고요

 

언어, 수리-나, 외국어, 근현대사, 세계사, 사회문화

 

이렇게 봤습니다ㅋㅋㅋㅋㅋ

 

시험 본 장소는 오성고등학교이고요ㅋㅋㅋㅋㅋㅋ

 

( 쓸데 없는거 너무 많이 적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는 그만큼 절박하다는거ㅜㅜ... )

 

CGV영화 관람권은 헌혈해서 받은겁니다. 시뻘건 색이고요..

 

사진은 어딘가에 뭉테기로 모아서 넣어놨습니다. 친구들 증명사진만 잔뜩 있습니다.

 

카드들은 그냥 카드처럼 생겼고요.. T머니 카드도 T머니 카드처럼 생겼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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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

 

누군가 만약 주우셨다면..

 

현금 4만원이든 5만원이든 6만원이든 10만원이든 들어있는거 천원짜리까지 모두 다 가지셔도 됩니다.

 

 

혹시 영화 보시고 싶으신가요?

무료 영화 관람권 가지세요ㅜㅜ 3D는 안되니까 참고하시고요..

 

 

재수학원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의 사진과 군대간 녀석들의 사진, 만나기 힘든 녀석들의 사진이 들어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한테는 소중합니다..

 

 

 

수능 수험표.. 저 이번에 수능 작년보다 못봤고 그저 조졌습니다 ㅜㅜ..

 

불쌍한 놈 수험생 할인 받으며 고생한거 위로받게 해주세요..

 

그리고.. 수험생 할인 받아서 이번 기회에 저도 SMART폰 하나 장만해봅시다.. 혜택은 별거 없겠지만 사주시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게 아니잖아요.. 저 대학가서 카톡하면서 연애나 인맥관리좀 하게 해주세요.. 요즘은 카톡이 중요하다면서요ㅜㅜ? 아닌 사람들은 아니겠지만요..

 

 

현금카드... 비번 모르시니까 쓸 수 없잖아요..

 

나라사랑카드.. 돈 800원정도 있어요.. 요새는 과자 하나 사먹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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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미 누군가가 주워서 챙길거 챙기고 무책임하게 아무곳에 버렸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천안 시민 여러분

天安은 하늘 아래 편안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 좋은 이름을 가진 지역에서 이렇게 가슴졸이는 사람을 그냥 지나치실겁니까ㅜㅜ

 

부탁드립니다.

 

청당동 신도 브래뉴 사시는 분들 가족분들께 오늘 지갑 주운거 있거나 버려진 지갑 본적 있냐고 한번만 물어봐 주세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요?

 

 

지갑 주우신후 이미 챙길거 챙기시고 버리신 분이 계시다면..

 

010 4112 3543으로 어디에 버리셨는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번호 추적해서 보복할 능력도 없고 생각도 없습니다.

 

 

 

" 아 한심한 새끼 지갑이나 잃어버리고ㅋㅋ 이 새끼 한번 엿맥여볼까? "

 

이렇게 생각하시고 장난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참아주세요.

 

장난치시면 재미있으시겠지만 저는 재미없습니다.

 

 

안좋은 소식들이 들끓어 흉흉한 요즘..

아직은 따듯하며 정의롭고 훈훈한 사회라고 믿겠습니다.

 

 

다시 한번 적겠습니다.

 

지갑 주우시거나 버려진거 보신분, 챙길거 챙기시고 버리신 분이 계시다면..

 

010 4112 3543으로 연락 주세요.

 

 

 

 

일주일의 시작이 찝찝하네요.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께는 좋은 일들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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