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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과 바람 덮어준 도련님 얘기 썼던 사람이에요

이혼이답일까 |2011.11.22 15:03
조회 45,220 |추천 34

얼마전에 남편의 외도문제로 글 남겼던 임산부 입니다

경황이 없어서 길게 못썼는데 그래도 많은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많은 분들이 이혼을 하시라 하셔서 다시 한번 글 남겨봐요 제가 이혼만이 답일까요?

남편과 연애 7개월 했고 얼마전이 결혼기념일이였으니 .. 이제 결혼생활 1년 됐네요

남편은 제가 모든 사실을 알자 무릎 끓고 빌어요 자기가 죽일놈이라고 ...

결혼기념일이랍시고 ,케익이랑 꽃다발 그리구 제 선물까지 사왔네요 저는 쳐다도 안보고 안방으로 들어갔지만 남편은 제게 미안해서 말조차 제대로 못걸고 계속 눈치만 보고 있어요

바람사실 안 후부턴 잠은 따로 자고 있어요 전 안방에서 자고 남편은 작은방이나 거실에서 자네요

아침도 안해줍니다 남편 빨래는 일절 손도 안대고 전에는 와이셔츠도 꼼꼼히 다려주고 넥타이도 메줬는데 아예 신경 껐습니다

남편이 어떻게 저한테 이럴수 있는지 배심감에 치가 떨려요 제 나이 이제 25살이고 남편은 33살입니다

저 좋다고 그렇게 쫒아다니면서 연애 3개월에 결혼하자고 프로프즈 하던 사람이. 제가 너무 남편을 믿었나봐요

바람핀 여자는 저보다 두살 어리고 얼마전 통화까지 했어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미쳐 녹음은 못했습니다 전화할때 왜 그리 긴장되고 떨리는지  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심장도 두근거려서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 여자분은 비교적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했고 제가 임신한것도 모르고 있더라구요 그 여자말에 의하면 첨에 남편이 유부인지 몰랐대요

남편이 좀 동안이에요 정장입으면 이십대후반 캐쥴입으면 이십대중반으로 보이는...

그래서 회사 입사하고 첨에 눈에 딱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호감이 갔답니다 유부남인지 몰랐구요

회사 입사했을때부터 이미 그 여자는 제 남편을 맘에 들어했고 제 남편도 싫지 않았는지 둘이 퇴근하고

밥도 먹고 술한잔씩도 하고 남편이 업무상 야근이 많은데 본인도 야근이 자주 겹쳐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대요 

거짓말 늘어놓지도 않고 솔직하게 사실대로 말하는 그여자분이 무슨 자신감인지 당돌하기도 하고

요즘 유부남과 바람피는 미혼녀들은 다 저렇게 떳떳한가 싶은게, 난 이렇게 힘든데 그 여자는 너무나

당당하게 말을 해서 제가 오히려 초라하고 비참했어요

지금 다시 통화하는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저도 가만히 듣고만 있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면상이 어떤지

한번 만나보고 싶긴 한데 아직 용기가 없네요 뱃속아이도 걱정되고 ...

저한테 야근 한다고 거짓말 한날에 모텔가서 대실 끊었고 출장 간다고 한날엔 호텔갔던 기록도 있네요

남편이 퇴근하구 집에오면 남편한테 소리지르고 발악하다가 울고 좀 진정이 되면 다시 남편한테 가서 소리지르고 나가라고 남편 때리고 ...며칠째 계속 반복 했어요

맘이 차분해지다가도 어느순간 분노해서 남편한테 주체가 안되는 참을수 없는 감정이 쏟아져 나와요

남편도 지쳤는지 어제는 제가 때리고 밀고 하니까 회사 입고갈 옷 챙겨서 진짜 나가더군요

첨엔 속이 후련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니까 불안해지고 남편이 그여자 만나러 간건 아닌지 오만가지 생각이 겹쳐서 남편한테 전화를 했어요 다행히 한참후에 받더군요 어디냐고 물으니 차안이라길래 당장 집으로 오라고 했죠 남편은 울면서 잘못했다네요 날 이렇게 만든건 자기잘못이다 정말 미안하다 두번다시 안그럴테니 이번 한번만 용서해달라네요 그여자도 직장을 그만 둔다고 했답니다

제 나이 이제 25살 예비맘인데 남편과 끝내고 애 데리고 살자니 너무 막막하고 무서워요

전 친정엄마도 안계시고 아빠는 얼마전 재가하시고 새엄마랑 사셔서 친정에 의지할 사람도 없고

하나있는 친오빠도 몇년전 외국 나가서 연락이 잘 안되고 있어요

아직 시댁엔 안알린 상태고 도련님만 알고 있는데 도련님한테도 첨엔 섭섭했지만 지금은 이해가요

오늘도 도련님한테 연락이 와서 뱃속 아이 생각해서 안정취하라네요 이따 제가 좋아하는거 사서 집에 들린다는데 제 맘 가장 잘 이해해주고 알아주는건 지금 도련님뿐인것 같아요

이혼하게 된다고해도 후회되는게 많을것 같은데 ...... 잘 모르겠네요

남편이 주말엔 항상 저와 시간을 보내고 저랑 뱃속 아이밖에 몰라서 남편의 바람을 일찍 눈치채지 못한것 같아요 바람만 아니였다면 정말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가 됐을텐데 ...

글쓰는 지금도 남편한테 여러차례 전화가 왔지만 안받고 있어요 아직은 용서가 안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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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하루에 수십번 바껴서 남편을 용서 한다고 해도 이혼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는건 아니에요

남편을 용서하고 공증 받을 시엔, 또 한번 바람을 피면 지금 사는 집을 저에게 주는걸루 공증 받을 생각입니다  설령 이혼을 한다고해도 책임이 100% 남편에게 있으니 위자료 양육비 다 받아낼꺼구요

바람 핀 사실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 뚜렷하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는거구요  베플과 댓글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네요 감사 합니다

일단 베플대로 재산에 관한 명의는 거의 제앞으로 돌려놔야 겠어요 남편이 모든 잘못이 본인한테 있다고 했으니 오늘 집에 오면 명의 변경에 대한 말이 나오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이혼이 쉬운게 아니지만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았을때 미리 준비는 해놔야할것 같아서요

임신만 안했어도 이렇게까진 안했을것 같은데 일단 뱃속의 아이가 가장 걸려서 힘이 든건 사실이네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추천수34
반대수1
베플답답..|2011.11.22 15:14
이혼할꺼 아니잖아요? 글로만 봐도 이혼할까봐 벌벌 떠는게 다느껴지는데 뭔 이혼?? 이혼안하고 그냥 살려면 대책을 세워야지 울고짜고 남편 때려봐야 뭐가 나오나요? 남편입장에선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달 참으면 되겠지 하고 버티는거고 그기간 지나면 님이 화내면 외려 뻘쭘해지고 남편은 어느새 바람핀 사실조차 까맣게 잊는다구요 카드내역 통화내역 문자내역 다뽑으시고 갖고 계세요 저년이 유부남인줄 알고 만났는지 모르고 만났는지는 뽑아보면 알겠네요 저년과 통화를 하든 만나든 해서 녹음 따세요 그러고 나면 저년한테 위자료 청구를 하든 말든 님이 선택하세요 장담하는데.. 결혼한지 얼마 안돼 저러는 남편.. 한 1년쯤 지나면 또 시작할껍니다 그나마 처음 걸렸을때 제대로 보여줘야지 뜨끔이라도 할겁니다.. 직장 그만둔다는것도 안믿기네요.. 지금도 직장서 눈마주치며 지낼지 누가알아요? 아주 아작을 내세요 등신같이 능구렁이같은 남편놈한테 속지말고
베플최고운|2011.11.22 15:43
** 집은 미리 공동명의 들어가세요. =_=)//) ** 그리고 난 다음에 추가로 바람을 피면 집에 대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도 소유권을 포기한다는 각서로 쓰세요. **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각서부분에 대한 공증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 혹시라도 두번째 바람에선 눈위뒤집힐지도 모르잖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집은 미리 공동명의 해놓으세요. 남자들이 생각보다 본성이 강해서 자기가 빠져들고 있는 것 외에는 무심한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렇지야 않겠지만, 대비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아요. ===================================================================================== 재산 명의 변경 해달라고 하세요. 아시죠? 외도사실을 안 후부터 6개월 동안만 신고 하실 수 있으신거요. 미안하다. 죽을죄를 지었다 했으니 명의 변경 다 해놓으세요. 8개월 만에 가정을 등질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믿냐며..소리치면서 명의변경 해 놓으세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마세요. 그리고 도련님요 ?? 오지 말라고 하세요. 이해는 개뿔..남은 남입니다. 앞으로 시댁에 소리치고 남남처럼 사세요. 취미생활 하시구요. 공부하세요. 한창 공부하고 놀러다닐 나이시니깐, 다른 취미생활 구하세요. 바람 1번이 힘들지 2번 3번은 쉬워요. 그리고 혹 아나요. 그 사람의 바람이 정말 처음인지...두번째 세번째일 거라는 생각은 못해보셨나요. 연애기간때도 과연 님만 사겼을까요???? 정말 최악이지 않나요 ? 임신한 부인을 두고, 나중에 혹시라도 지 버릇 개 못줄때를 대비해서 재산부터 돌려놓으세요. 그리고 각서 받으시고 같이 가서 공증받으세요.
베플포비|2011.11.22 15:31
나이도 어리고 임신중인데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이 8살이나 많은데 바람을 폈다니,,,정말 보통 나쁜놈이 아니네요. 어린 마누라 데리고 결혼했으면 공주처럼 모셔야지 어떻게 저럴 수가 있습니까? 님,,,지금 그냥 어리버리 넘어갔다간 나중에 분명 후회할 일 옵니다. 당장 이혼이 최선은 아니지만 이혼을 불사한 행동은 하셔야해요. 이번 일을 님이 혼자 용서하면 홧병과 두고두고 남편을 믿지 못하는 마음과 그리고 배신감 때문에 살기가 힘들겁니다. 하고싶은대로 다 하셔야 해요. 각서가 효력이 없다고 하면 공증까지 받아서 해 놓으세요. 다음에 바람피면 재산과 양육권 부인한테 주는거 꼭 받으세요. 그리고,,시댁에도 당연히 알리세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니가 어떻게 했길래 아들이 바람폈나고 씨부렁 거리더래도 당신 아들 모자란거 알려야,, 앞으로 님한테 큰소리 못칩니다. 그리고,,도련님한테도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아무리 그래도 그 집구석 사람이에요. 너무 힘들겠지만,,,조치할 거는 취하고 그렇게 똑똑하게 사셔야 할 거 같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님 남편 너무 능구렁이에다 말이 다 안나옵니다. 정말 저 같으면 이혼합니다. 이것저것 다 증거 만들어서 이혼하지만 남의 일이라 말을 못하겠네요. 1년밖에 안됐는데 어린 마누라 눈물빼는 나쁜 새키.. 힘 좀 차리시고,,,준비할 거 준비하세요. 아마 님은 이혼은 힘들겁니다....그리고 남편한테 정도 떨어질 겁니다. 이때 제대로 조처를 안하면 평생 고통속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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